내 마음을 나도 모를 때
관계와 일에서 오는 스트레스를 건강하게 풀지 못합니다.
평소 사람 사이의 관계를 중요시하고 다른 사람의 감정에 공감을 잘 하는 편입니다.
그런 성격 탓에 스트레스에 더 취약한 것 같기도 한데요.
그렇게 쌍인 스트레스가 터지면 잠이 쏟아질 듯이 옵니다.
스트레스가 폭발하기 전에 조금씩 풀고 싶습니다.
화가 날 때 졸음이 쏟아지는 것을 경험한 적이 있다면 뇌가 스스로를 지키기 위해 일종의 안전장치를 가동한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의
극심한 스트레스를 겪었으니 몸도 마음도 쉬라는 신호입니다. 그러니 이렇게까지 폭발하기 전에 자신의 마음에 조용히 귀를 기울이고 그때 그때 나에게 맞는 적절한 방법으로 평소 스트레스를 해소 하는 것이 더욱 좋겠죠
관계를 중요시 하는 사람들의 겨우 정작 자신의 감정은 놓치고 사는 경우가 많습니다. 주변 사람들과의 유대에 중점을 두다 보니 오히려 나의 내면에는 집중하지 못하는 것이죠. 이 경우 자신의 감정을 억누른 것이 사람 사이의 관계를 위해 좋을 것이라 생각하지만 결과는 정반대로 나타날 가능성이 큽니다. 참고 누른 것에는 한계가 있으니까요.
때문에 평소에는 감정 조절을 잘하다가 더 이상 참을 수 없을 때 갑자기 관계를 끊어보이는 패턴을 보이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그 외에도 소극적으로 저항하는 수동 공격을 보이거나 폭발적으로 화를 내는 경우도 있죠. 스트레스를 잘 받는 성향임에도
그 때 풀지 못하니 쌓고 쌓다 결국 한 꺼번에 분출하는 것입니다. 결코 건강한 인간관계는 아니죠.
이 경우 일에서도 같은 패턴을 보일 가능성이 큽니다. 참다참다 못 견뎠을 때는
그 안에서 해결책을 찾기보다 회사를 옮기는 극단적인 방법으로 해소를 하는 것입니다,
직장생활을 하다 보면 힘들어도 내색하지 못하고, 그러다 보니 주변에서는 더 과중한 업무를 부과하는 패턴을 겪는 사람들을 목격할 수 있습니다. 그게 바로 자신일 수도 있고요. 만약 이런 샹황에 처했다면 “이직” 이라는 근본적인 변화를 꾀하기 전에 먼저 자신이 처한 상황과 마음을 주변 사람들에게 터놓고 이야기하려는 시도를 해야 합니다. 스스로가 회사에 꼭 필요한 사람이라는 자긍심을 갖고 이성적인고 논리적인 방식으로 자신이 청한 상황을 설명하고 회사에 변화를 설득하는 것입니다.
또한 의식적으로라도 나를 계속해서 돌아보고 돌보려는 노력을 해야 합니다. 내기 상대의 마음을 배려한 만큼 상대는 나의 마음을 헤아려주지 않습니다. 여기에 상처받고 서운해하며 관계를 아예 닫아버리는 식의 대응은 이제 멈춰야 합니다.
그리고 만약 자신이 관계를 중시하는 만큼 독립적이거나 주체적인 면이 부족하지는 않은지, 그런 스스로의 모습이나 환경이 스트레스의 원인이 된것은 아닌지도 천천히 생각해봐야 합니다. 좋지 않은 상황 속 불편한 사람, 그 안에서 오고 가는 말들을 무조건 피하려고 하지 마세요. 나의 감정표현이 누군가에게 쓴소리하고 해도 필요한 말은 해야 합니다, 나 자신을 지키기위해서 타인과 혹은 조직과 건강하고 장기적인 관계를 위해서 불편함을 감수하고 아야기 해야 합니다. 물론 기본적인 예의는 지켜야겠죠
근본적인 변화는 나로부터 시작됩니다. 내가 불편한 것들에 대해서 나를 지키기 위해 목소리를 높이는 연습을 지금부터라도 시작하세요. 너무 급하지 않게, 주변 사람들도 나의 변화에 조금씩 적응할 수 있게 천천히 달라지세요. 그러다 보면 뇌가 잠이라는
안전장치를 커는 횟수도 점차 줄어들 것입니다.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1.07.28 13: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