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나 어떡해
[1회(77년) 대학가요제 대상] - 센드 페블즈
02.탈춤
[2회(78년) 대학가요제 은상] - 활주로
03.바다에 누워
[9회(85년) 대학가요제 대상] - 높은 음자리
04.내가
[3회(79년) 대학가요제 대상] - 김학래.임철우
05.해야
[4회(80년) 대학가요제 은상] - 마그마
06.바윗돌
[5회(81년) 대학가요제 대상] - 정오차
07.잃어버린 우산
[6회(82년) 대학가요제 동상] - 우순실
08.눈물 한 방울로 사랑은 시작되고
[8회(84년) 대학가요제 대상] - 이유진
09.그때 그사람
[2회(78년) 대학가요제 동상] - 심수봉
10.참새와 허수아비
[6회(82년) 대학가요제 대상] - 조정희
70년대 스타들과 통기타
미니의 열풍이 가시지 않은 상태에서 미디와 맥시가 공존했으며 특히 고고 (GOGO)춤은
70년대 청년 문화를 선도하게 된다. 청바지와 통기타로 상징되는 70년대의 젊은이들은 유신탄압이라는
악조건 속에서도 고고춤으로 청춘의 열기를 발산했다.
고도의 경제성장을 이룬 1970년대는 6.25 이후의 베이비 붐 세대들이 영 파워를 형성한 시기로서 청바지,
통기타, 그리고 생맥주로 대표되는 청년문화가 지배 하였다. 1971년 봄부터는 핫 팬츠가 유행해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기도 했다. 1974년경부터는 팡탈롱(pantalon : 나팔바지, 골반바지로 오용되고 있음
; bell bottom pants)이 등장하여 유행했는데 바지통 하나로 스커트를 만들 수 있을 정도로
넓은 것이 특징이었다.당시 멋쟁이들 사이에서는 미니 스커트나 핫 팬츠에
맥시 코트를 입는 것이 유행이었으며 선글라스와 머리 수건 , 무릎까지 올라오는
꼭 끼는 부츠나 통굽 구두도 빠트릴 수 없는 인기품목이었다.
한편 청바지가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애용되면서 청춘남녀의 교복처럼 정착하게 되었다 .
고고춤과 함께 맘보바지도 인기를 끌었으며, 월남전 파병 이후에는 퀼팅한 롱 스커트인 일명
'월남치마'가 유행했다 . 또한 남성들 사이에 장발이 늘어나 미니 스커트와 함께 단속의 대상이 되었다.
통행금지가 있었던 당시에는 밤 11시 30분이 넘으면 모두들 황급히 길을 재촉했다.
길에서는 마지막 시내버스를 타려는 사람들이 북새통을 이뤘다. 어쩌다가 통금시간을 어기면
경찰이나 방범대원에게 붙잡혀 경찰서 유치장에서 밤을 새워야 했다. 술집에서 자정을 넘기면
통행금지가 풀릴 때까지 술을 마시는 수밖에 없었다.
통금 속에서도 술집은 성업이었다.
당시 학생들과 청년들은 '올나이트했다' 는 말을 하곤 했다 .
밤새 고고춤을 추며 술을 마시는 젊은이들을
'고고족'이라고 불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