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단순함에 눈을 뜨라
삶을 맞이하는 방법에는 두 가지가 있다.
그 중에 하나는 기적이 없는 것처럼
행동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기적
아닌 것이 없는 것처럼 행동하는 것이다.
식물 중에는 변덕스럽고
까탈을 부리는 것들이 적지 않다.
이들은 확실히 부담이 많이 간다.
그러나 별 문제를 일으키지 않고 소박하게
살아가는 것도 있으니 그 대표적인 게 '이끼'다.
이 이끼는 뿌리랄 것도 없이 밑바닥에
가느다란 그물망을 만들어 안착한다.
그 이끼는 위를 향해 오르려고도
하지 않고 밑바닥에서 조용히 세상을
지배하며 극단적 단순함으로 살아왔다.
3억 5천만년을 이어온 이 인내의
작은 단순한 힘이 모여, 거대한
'충만'의 자연 생태계가 이루어진다.
채우는 기쁨이 비우는
즐거움을 넘지 못함도 사실 알고 보면
결국 단순한 법칙에 근거하는 것이다.
오르려면 우선 가라앉아야 하듯,
이 작은 기적이 삶을 변화시키는 것이다.
삶의 단순함에 눈을 뜨라.
꽃을 옮기니 나비까지 따라오듯이,
행복 위에 기적이 덤으로 따라올 테니까!
- '사는 즐거움 / 보경' 중에서-
저는 주님의 종 입니다
+ 찬미예수님~!
2014년 5월 12일 월요일 맑음
오늘 신부님이 중국을 가시는 날이다. 그래서 아침 6시 미사가일찍
거행되어지고 바로 출발하신다고 했다. 아침에 5시반경에시간을 맞
추고 자서 일찍 일어났다. 어제저녁에도 한동안 여러가지로 나와 말
씀을 나누셨는데, 제대로 준비를 하셨는지 마음이 쓰였다.미사에 가
서 보니 역시나 중국에 가시는데, 건강이 걱정이 되었다.그저무사히
다녀오시길 기도드리고 가시는 다른신부님 수녀님들 건강을빌고,하
시고자 하는 일들이 잘 되길 빌었다.
오늘은 여러가지로 표본을채집을 많이 하였다. 어제 백운산근처에
조깅을 하러갔다오며 가지고온 이팝나무,마가렛을 표본으로 만들었
고 또 비가 온후라 새빨갛게 나온 해당화도 수레국화도,바위취도 달
래도, 그런데 좀 서운했던것이,아니 어색했던것이, 사무실의 프란치
스코나, 가타리나나 선뜻나서서 하려고하지않는 것인지,약간어색함
인지,싫은 것인지 느껴져서 그냥 혼자서 채집을 전부해 가지고 왔다.
같이 데리고 다니며가르치면 많은것을 배울텐데 하는 생각인데. 오
늘은 그래서 하고싶은대로 많이 해왔다.
오랜만에 공동식당 공사를 하는통에 박덕수 할머니가 고향 진주로
피신겸 친정 나들이를 하셨었는데, 어제 올라오셨다고 한다. 그러며
사무실로 얼굴을 보러 오셨다. 참 너무 오랜만이라 반갑기도하고 궁
금하기도하고 했는데, 사랑방에 나가면 커피를 타주시기도 하고 말
벗을 해주시던 분이 갑자기 없어지시니까, 허전했다. 같이앉아 포도
즙을 마시며 이야기를 하였는데,참 반가웠다. 소록도로 가신 장아가
다 할머니가 손을 데었다는 소리를 듣더니 그렇게 안타까워 하시니
마음들이 참 착하고 정이 많으시다.
낮에 가타리나와 프란치스코 형제님에게 표본실에 전시할 표본에
붙일 라벨을 정리하였다. 라벨을 만드는법, 라벨을 작성하는법등에
대하여 교육을 하였고, 그것을 제작하게 하였다. 그리고 또 라벨지
를 사오게하고 만들고 하는것을 스스로 터득하게 하여 모든것이 원
활하게 하도록 유도하였다. 모든것에서 전문가가 되어야 하며,그래
야 진정한 조교로 거듭날 수 있는것이다.혹독한 트레이닝을 해야만
실력을 쌓을 수 있고 스스로 대견함을 느끼게 될것이다. 열심히 가
르쳐 화수원의 전문가로 만들어 볼 생각이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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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꽃 10) 히아신스(Hyacinth)
히야신스는 백합과(百合科 Liliaceae)
히아신스속(─屬 Hyacinthus)에 속하는 관상용 식물입니다.
약 30종(種)의 비늘줄기를 가진 풀로 이루어져 있고
지중해지역과 아프리카 열대지역이 주원산지 입니다.
꽃말은 슬픔, 추억 등 꽃색마다 다른 꽃말을 가지고 있지요.
히야신스의 전설
[태양의 신 아폴론과 아름다운 소년 히야킨토스의
슬픈 사랑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다.
유난히 히야킨토스를 사랑한 아폴론과
날씬한 체구에 민첩한 운동신경을 가지고 있는 히야킨토스는
어느날 원반던지기 놀이를 하고 있었다.
이를 본 바람의 신 제피로스가 두 사람을 시기한 나머지
바람의 방향을 바꾸어 원반을 히야킨토스의 이마에 맞게 하고,
히야킨토스를 그 자리에서 죽게 만들어 버렸다.
슬픔에 빠진 아폴론은 죽은 히야킨토스의 이마에서 흘러나오는
피를 손가락에 찍어 'Ai Ai(슬프다)'라고 땅에 새겼는데
소년의 피는 어느새 꽃이 되었고
이것이 바로 히야신스라는 이야기가 전설로 전해지고 있다.]
히야신스는 월동도 잘해..겨울에는 구근으로 잠을 자고
봄이 되면 싹이 나와 저렇게 꽃이 핀답니다.
삶의 행복이 가득한 휴일길 되시길 바라며 松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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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신부님의 중국여행동안 건강하시기를 기원하며 기도 합니다.
박사님의 마음씀이 아파오네요..그 심정 조금은 알거 같아요...기도 보내드립니다.
받으셨지요~~~
히야신스의 슬픈 전설...
감사합니다!!
이름이 아름다운 히야신스.. 꽃도 이쁘고 전설도 슬프고 아름답네요.
여러종류의 색이 있나요? 잘 지내시기를...
감사합니다. 항상기도중에 잘지냅니다..여러가지색이 있지요. 흰색도 분홍색도. 예쁘지요..잘지내시지요?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