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스터디 토론 중에서..
/ 독도와 안용복
조선시대에 일본에 가서 독도를 우리 영토라고 인정시킨 안용복(安龍福)이라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는 양반이 아니기 때문에 생몰년을 모릅니다. 지금은 조선 후기의 민간외교가(民間外交家)라고 부릅니다만 직업이 어부였을 것입니다.
인명사전에 보면 “1696년(숙종 22) 박어둔(朴於屯)이라는 사람과 울릉도에 고기 잡으러 갔다가, 그곳에서 일본 어선을 발견하고 그 배를 독도에 강제 정박시킨 후 한국의 바다에 침범해 들어와 고기를 잡은 사실을 문책한 다음 울릉· 우산 양도 감세관(鬱陵于山兩道監稅官)이라고 자칭하고 일본 호키주[伯耆州: 島根縣(시네마현)]에 가서 번주(藩主 : 시장쯤 되는 사람)에게 국경을 침범한 사실을 항의하여, 사과를 받고 돌아왔다. 이듬해 일본 막부(幕府 : 일본 정부)는 쓰시마도주[對馬島主 쓰시마섬 대표]를 통하여 공식으로 일본의 출어금지를 통보해 왔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울릉도에 가면 도동에 안용복 기념비가 있습니다. 독도 박물관도 있고요. 독도 문제는 전 서울대 신용복 교수가 연구를 많이 해서 그 분의 글을 읽어보면 모든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참고로 내가 알기로는, 일본인들도 역시 많은 사람들이 독도에 관심이 없고, 조금 관심이 있는 사람은 일본 정부에서 말하는 대로 독도가 일본 것이라고 믿고, 독도에 관심이 아주 많은 사람은 독도가 한국 섬이라는 것을 압니다. 하지만 자꾸만 이슈화해서 일본이 손해볼 것은 하나 없고 지금까지 어장을 공동이용하는 등 많은 이득을 보고 있으므로 앞으로도 끊임없이 자기들 섬이라고 주장을 해댈 것으로 생각합니다.
/ 중국의 동북공정
중국은 성(省)이란 행정기구가 있습니다. 우리나라 도(道)라고 보면 되겠지만 규모는 훨씬 더 크겠지요. 북한쪽에는 지린(吉林). 랴오닝(遼寧). 헤이룽장(黑龍江)성 등 동북 3성이 있는데, 만약 북한이 경제적 군사적 파탄으로 나라가 혼란하게 되면 중국이 북한을 동북 제4성으로 흡수하기 위하여(추정) 고조선. 고구려. 발해의 역사를 중국 역사라고 주장하고 그 사료와 문화재를 정비하고 있는 것을 동북공정이라고 합니다.
첫댓글 도움 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