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살로니가 성도를 위한 사도 바울의 기도
성경에는 기도문이 간혹 실려 있습니다. 기도문은 잘 분별하여 읽음으로써 우리가 하나님이 주시는 은혜를 받아 누리게 됩니다. 데살로니가 전서 3장 11절로 13절은 바울 사도의 간절한 기도입니다.
바울은 실루아노와 디모데와 함께 빌립보를 거쳐서 데살로니가에 가게 된 것을 자기들의 뜻으로 가지 않았고 주님께서 그 길을 가게 하셨다고 고백합니다.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한 순간부터 바울 사도는 전적으로 주님의 인도하심에 따라 한 걸음 한 걸음 내딛습니다. 자기의 식견과 의지로 하지 않습니다. 이것이 바울의 믿음입니다.
주님은 바울이 데살로니가 교회와 성도를 지극히 사랑하게 하셨습니다. 바울의 눈에 데살로니가 교회와 성도가 사랑스러워서 사랑한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데살로니가 교회와 성도를 사랑하는 그 사랑을 사도 바울을 통하여 실현케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이와 같이 데살로니가 교회 성도가 피차간에 서로 사랑할 뿐 아니라 모든 사람에 대한 사랑이 넘치게 하셨습니다. 하나님이 바울에게 하셨던 그대로입니다.
바울은 또 간구하기를 데살로니가 교회 성도의 마음을 굳건하게 하시기를 청합니다. 주님은 바울의 간구대로 하셨습니다. 이렇게 하여 종말의 때에 강림하시는 주님 앞에서 데살로니가 교회 성도의 거룩함에 흠이 없게 하시기를 간구합니다.
거룩함에 흠이 없게 하시는 분은 주님이십니다. 주님만이 우리의 거룩함에 흠이 없도록 하실 수 있습니다. 인간의 의지와 노력으로는 거룩함에 흠이 없게 할 수 없을뿐더러 거룩함 조차도 이룰 수 없습니다. 주님이 허락하시고 섭리하실 때 우리의 거룩함에 흠이 없게 됩니다.
거룩함에 흠이 없는 모습은 첫째 모든 기쁨으로 기뻐하는 것입니다. 기쁨의 극대화입니다. 이 기쁨은 한 사람으로서 세상을 사는 중에 성취함으로써 누리는 기쁨이 아닙니다. 주님의 복음을 들고 찾아가 전파하여 더불어 하나님을 아버지로 부르게 된 형제자매의 신앙을 봄으로써 누리는 기쁨입니다. 이 기쁨은 신적인 기쁨입니다.
둘째, 전도한 이들의 믿음이 자라가는 모습을 바라보면서 그 믿음의 성장이 멈추지 않도록 기도하는 모습입니다. 믿음은 자라가야 합니다. 잠시도 멈춤이 없이 아주 조금씩이라도 커가야 하는 것이 믿음입니다. 자신이 전도한 성도의 믿음이 자라는 모습을 보는 것은 가장 큰 보람입니다. 세 번째로 흠이 없는 거룩함은 복음을 전하여 형제가 되고 자매가 된 이들을 사랑하며 그들이 또한 서로 사랑하고 사람들을 향한 사랑이 더욱 많아 넘치는 모습입니다. 이는 곧 사랑, 믿음, 소망입니다. 할렐루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