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사람들이여--------이해인 수녀님 서로의 이름을 부르는 것만으로도 사랑의 깊이를 확인할 수 있는 두 사람이 꽃과 나무처럼 걸어와서 서로의 모든 것이 되기 위해 오랜 기다림 끝에 혼례식을 치르는 날 세상은 더욱 아름다워라 둘이 함께 하나 되어 사랑의 층계를 오르려는 사랑의 사람들이여 하얀 혼례복처럼 아름답고 순결한 기쁨으로 그대들의 새 삶을 채우십시오 어느 날 시련의 어둠이 닥치더라도 함께 참고 함께 애써 더욱 하나 되는 사랑의 승리자가 되어 주십시오 서로가 서로에게 문을 열어 또 한 채의 사랑의 집'을 이 세상에 지으려는 사랑의 사람들이여 사랑할수록 애틋하게 타오르는 그리움과 목마름으로 마침내는 주님의 이름을 나직이 불러보는 고운 사람들이여 어떠한 슬픔 속에서도 이 세상에 살아 있는 동안은 오직 사랑만이 기도이며 사랑만이 영원하다는 것을 그대들의 삶으로 보여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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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돌아보면 그리 긴 인생도 아님에
사랑하며 살아야 겠지요
수녀님의 보약같은 시향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