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과 차 한 잔을 나누면서,
이야기하던 중에
지인의 회사 후배에게 전화가 온다.
영업하는 친구라
늘 새로운 물건이 나오고,
그 나오는 물건에 대한 정보를
후배들이 전화로 질문을 한다.
오래된 고객 한 분이
임대하면서,
가격도 깎아달라고 하고,
후배에게 오는 보상금도
같이 나누어 달라고 하는 모양이다.
지인이 해 줄 수 있는 것만 하지
안 되는 것은
안 된다고 말을 드리라고 조언한다.
영업하다 보면,
오만 일들이 다 일어난다.
고객이 아니라,
나의 사회 선배님들이다.
무엇인가 달라고 한다는 것은
서로 주고받는 것이 없기 때문이다.
처음부터
무엇을 요구하는 사람은 없다.
나도 모르게
나의 영업비밀이나
인센티브에 관해서 이야기 한 적이 있기 때문이고,
그 고객이 어려운 말을 할 때,
한 번도 진지하게 들어준 적이 없기 때문이다.
그동안 많은 고객들을 소개해 주면서
감사함으로 다가간 것이 아니라
충성고객으로 대했기 때문에,
이제는
자신이 쓸 물건조차
설치도 하기 전에
미리 인센티브를 나누어 달라고 한다.
나를 돌아보는 일이다.
처음 만나는 고객은
언제나 나에게 힘을 보태주는 인연이 오고
두 번째 만나는 고객은
나와 의논 할 수 있는 고객들이 오시고,
세 번째부터는 내가 도와야 하는 고객들이 오신다.
힘을 얻고 나서
한 발 앞으로 나가야 하는데
머물러 있으면,
도움을 주던
저 고객도 나를 도와달라고 한다.
주변에 나를 도와 줄 인연들이 아니라,
도와달라는 인연들만
나열이 되는 순간 어려움이 배로 늘어난다.
영업하는 고객 중에는
분명
내가 배워야 하는 고객들이 있다.
늘 그분들에게 다가가려고 해야 한다.
그 기운을 얻으면
큰 고객들이 주는 기운은
내가 이제까지 볼 수 없었던 일들이 일어난다.
겸손해야 하는 원리가 여기에 있다.
주변에 나열된 인연들과
어떤 대화를 나누는가를 정리 해보면,
현재 나의 상태가 보인다.
영업이든
힘이든
나보다 한 단 높은 사람을 만나야 이루어진다.
지금 주어진 일을 하면서
늘 배우려고 다가가면
내가 하는 일은 스스로 이루어진다.
영업은
사람을 만나는 일이다.
사람 만나는 법칙은 바르게 알고
접근해야 이루어진다.
윗사람은
늘 예의 바르고,
내가 이끌어 주고 싶은 사람에게
손을 내밀어 주신다.
같이 연구해 보아야 한다.
2024년8월2일
세상에는 한꺼번에 무너지는 법칙도 없고,
한 번에 이루어지는 법칙은 존재하지 않는다.
늘 노력하면서 자신의 신용을 쌓아놓는 것이다.
그것을 보고 윗사람이 나를 이끌어주신다.
개미는 사람을 볼 수가 없지만
사람은 개미를 볼 수가 있다.
윗사람이 바라보는 세상을 알려면
윗사람을 존중해야 한다.
윗사람은 아랫사람을 올려 줄 힘을 가지고 있다.
늘 그 힘을 얻고자 노력하는 삶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