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6.20이후 적용 자세한사항은 공지확인하시라예
출처: 여성시대 개꾸라지
후하, 안녕 여시들. 첫 글이라 너무 떨린당 ㅎㅎ...
음 나는 지난 12월 수능이 끝나고 흥청망청 돈을 쓰다가 심각한 자금난을 맞이했어.
급하게 돈을 구하려고 알바자리를 찾다가 웨딩홀 알바를 찾았고 그때부터 저번주까지 약 6개월간 웨딩홀 알바를 했어!!
지금은 친구들하고 여행을 가려고 그만뒀구. 주변에 웨딩홀 알바 무턱대고 너무 힘든 것만 하는 사람들이 많길래
여시들에게 팁 좀 주고자 지나치게 개인적인 후기를 쪄보려고 해..^^.. 산만함 횡설수설 양해해죠..
★스압주의★
웨딩홀에서 알바한다 그러면 다들
"그거 엄청 힘들지 않아?" "웨딩홀 알바 헬이라던데"
...라고 하는데 그건 연회장 서빙이나 주차 안내, 연회장 주방 알바들..^_T
나는 예식 도우미로 알바했어! 왜 결혼식 하면 양가 어머님들 화촉점화 하고 그럴때 뒤에서 유니폼입고 따라가서 어머님들 한복 잡아드리고 하는 여자들 있잖아. 그거그거
예식 도우미는, 생각보다 힘들지 않아! 예식장 잘만 골라가면 꿀인 곳도 굉장히 많구.. 그럼 본격적으로 얘기해볼겡
요새는 하우스웨딩이 대세라지..? ㅋㅋ...내가 일한 곳도 하우스 웨딩홀이었어. 그러다 보니 하루에 잡히는 웨딩건수도 그렇게 많지않고 하객 단위도 200명에서 많아봐야 400명이라 그렇게까지 정신없지 않았어.
뭣보다 다른데보다 하우스 웨딩은 돈이 비싸!!! 그래서 예식장 자체에 돈이 많지!!! 일당이 쎄다고!!!
우리 웨딩홀 바로 옆에 일반 예식장이 있었는데 거기는 건당 3만원인데 한 건 추가될때마다 5000원이었어.
만약 하루에 4건이 있으면 30000원에+5000원+5000원+5000원= 45000원 버는거지.
근데 우리 웨딩홀은 무조건 건당 3만원이라 세건 하면 걍 9만원. 시급 만원 꼴이었어.
사실 이건 웨딩홀 마다 다른데 나는 서울 쪽이 아니라 경기도에 있는 웨딩홀에서 일했어.
우리 웨딩홀을 포함해서 주변에 있는 예식장 얘기 들어보니 대체로 건당 3만원이라고 하더라고.
하우스 웨딩이나 고급 웨딩홀일수록 추가수당이 센듯 해 ㅇㅇ
아 그리고 결혼이나 돌잔치 같은건 정기적으로 있는게 아니라 예약이 들어오는대로 하다보니까 시급따져서 주급이나 월급으로 주기엔 애매한가봐. 그래서 대부분은 일당으로 받아!
일하는 시간은 예식 한 건당 3시간? 길면 3시간 30분! 예식 자체는 30분~40분 밖에 안 걸리는데 그 외에 준비하는 것들 때문에 시간이 더 걸려. 예식 도우미가 어떤 일을 하는지 나열을 해볼겡ㅋㅋㅋㅋㅋ
일단 예식 시작 2시간 전에 먼저 출근을 해! 2시 예식이면 12시에!
제일 먼저 가서 홀을 정리하고 (조화 같은 장식품을 창고에서 꺼내서 장식해),
신부 대기실을 정리해 스탠드도 켜고 먼지도 털고, 걍 별거없어
그리고 연회장에서 케잌 컷팅할때 쓸 케이크를 받아와서 케이크를 셋팅함 (늘 셋팅할때마다 존나 먹고시퍼ㅓ...)
로비에 신랑신부 웨딩액자 걸어놓고, 축의금 받을 접수대 셋팅하고 (방명록이랑 봉투 이런거 놓는거..)
그리고 이건 웨딩홀마다 다른데 우리는 신부대기실에 쿠키랑 음료수를 놔둬썽..
쿠키랑 음료수 예쁜 접시에 담아서 신부님 오면 더없이 친절하고 상냥상냥한 얼굴로 신부님 결혼 축하드립니당~^^하고 갖다드려
그리고 예식 끝나자마자 총알같이 신부대기실 튀어가서 신부님이 남긴 과자 처묵처묵..ㅋㅋ..ㅋ...ㅋㅋ....
안남기면 존나 미움..ㅠㅠ..뀨...
그리고 신랑신부 식전 동영상 빔으로 틀어놓고, 본격적으로 하객맞이하지.. 저러다보면 대충 한시간 정도 지나서 하객이 몰려오거든
하객을 안내할땐 무조건 걍 우슴우슴 친절친절 ㅎ흏ㅎㅎㅎ흏ㅎㅎ.. 가끔 속이 터지는 경우도 많은데 ㅎ흏흏ㅎㅎ.. 걍 우스면 돼
그렇게 서 있다가 식 시작 30분 전에 어머님들 화촉점화 리허설을 해야해
어머님들 모셔와서 연습하면서 실수 없게 잘 설명드리고 돌아와서 다시 서 있다가
예식 시작 10분 전에는 안내방송이 나와 하객들 입장하라고.. 그때 하객들 입장 시키고
본격적으로 예식 준비 하는거지!
이제 예식이 시작되면 할일..! 왜케 길까..? ㅋ...?
연습한대로 어머님 화촉 점화! 이때 사진사들이 ㅈㄴ 찍는데, 아마 여태 내가보낸 약 50쌍의 부부들의 웨딩 스냅사진에는 내 얼굴이 있을 것 같아. 후...^_T
화촉 점화하고 자리에 모셔다 드린 다음엔 예식장 한 귀퉁이에 가만히 서 있음.
그러다가 축가 부를때쯤 부르시는 분께 마이크를 건네 드리고~ (이때 축가 부르는 연예인 좀 봤음 >>ㅑ오 )
케잌 커팅할때 케익 덜덜 끌고 가서 커팅시키고
예식 끝남. 끝!
여기까지 하면 끝이야!
일반 웨딩홀은 저렇게 하면 끝나는데 우리는 소규모 하우스 웨딩이라 우리가 간단히 뒷정리도 해 ^_T
뒷정리후 밥을 먹지 ㅎ훟훟ㅎ훟ㅎ.. 400가지 음식이 찬란하게 펼쳐진 그 연회장뷔펭ㄷㅇ읗ㅇㅀ랑ㄴ하..
사실 밥땜에 일해 껄껄...
음 끝이야.
왜이렇게 횡설수설 쓸데없는 말이 많을까.ㅋ!!!!!!!!! 요점만 정리하면
-예식 도우미는 서빙이나 이런거 하는게 아니라 육체적으로 힘들지 않아. 웨딩홀 마다 천차만별인데 고급 웨딩홀일수록 추가 수당이 비싸다는 소문.
-유니폼은 다 지급해. 근데 사이즈에 자유가 별로 없는듯해. 예식 도우미는 하객들을 직접 상대하니까 너무 살이찌거나 키가 작으면 안된다나 뭐라나..ㅋ.. 우리 웨딩홀은 지원 조건이 키 165이상 ㅠㅠ 하지만 언니들 걱정마 나는 살이쪗어 유니폼이 껴서 숨을 못슈ㅕ... ㅋ... 구두까지 주는데 있는데 우리 웨딩홀은 그냥 3센티 검은 단화면 상관 없엉ㅋ
-머리는 너무 튀는 색만 아니면 돼 나도 갈색으로 염색하고 긴머리에 파마했는데 어차피 묶어서 망으로 머리하니까, 밝은 색만 아니면 괜찮아. 무조건 단정단정~ 앞머리는 되도록 넘기는데 깔끔하기만 하면 냅둬도 괜찮구
-나는 점심이 부ㅣ페라 좋음
-4월,5월,6월 (상반기) 9월,10월,11월(하반기) 웨딩 시즌이라 이때는 거의 매주 4개씩 5개씩 했던 것 같아. 한달에 50만원? 정도 벌었어. 일한 시간에 비하면 진짜 많이 벌었징 ㅇㅇ..
-결혼식은 다 주말에 있으니까, 자연스럽게 무조건 주말알바~!
-상사가 안좋으면 망함
-아주 가끔 사회나 축가 서주러 연예인들 옴..ㅎㅎ..
-웨딩드레스 구경하는 재미가 쏠ㅋ쏠ㅋ
-서비스 업종이다보니까 친절하고 상냥하게 잘 웃는 성격일수록 좋아. 나랑 같이 일하던 친구는 승무원 준비하는 애였구, 그 전에 같이 일했던 언니는 아나운서 준비생이었엉 ㅎㅎ.. 난 쩌리지만..ㅎㅎ..
아.
야외 웨딩하는 웨딩홀은 절대 비추 ㅋ.. 여름에 개더웡..ㅎㅎ..쪄주금..ㅎㅎ.. 내친구 야외웨딩홀 갔다가 한달도 안돼서 그만뒀대써..ㅎㅎ..ㅎㅎㅎㅎ...
음... 이제 진짜 끝! 엄청 길고 정신없고 요점이 없는 것 같네..
서비스업에 종사할 여시들은 한 번쯤 해봤으면 좋겟어ㅎㅎ 나름 재밌고 유익한 경험이엇거든!
그럼 이 주절주절한 내 글이 많은 도움이 되엇길 바라면서..ㅋ...ㅋㅋ...
이..이만..
혹시 문제되는거 있음 말해죠..☞☜
출처-여성시대 개꾸라지
언니 어딘지알려줄수있어?ㅠㅠㅠㅜ완전짱이네에 경기어디야?ㅠㅠ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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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나두 20살때부터했었어!!! 진짜이만한알바없음 ㅠㅠ나는 팀장이라서 기본페이 4에 건당 만원씩받앗었당ㅋㅋㅋ 성수기때는 토일 이틀일하면 20마넌 기본으로 넘었즤 이만한알바없어진짜... 지금은 겅부때문에 그만뒀는데 나두 공부끝나면 다시하려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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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ㅋㅋ난실제로 케익을 한번 엎어본적이 있어언니.... 그순간 진짜 별생각이다들었음... 케익컷팅테이블끌고가는데 스캔잡는애가 케익고정을 안해둔거... 덜컹 햇는데엎어짐...흡.. 새케익 사다가 드렸엇지....
나도 예도하는데 ㅋㅋㅋ 옛날에 일했던데는 청소페이랑 준비시간도 페이 쳐줬는데 지금일하는데는.....ㅠㅠ... 난 이벤트회ㅣ사 소속이었는데 예약실소속으로 넘어갔엉ㅋㅋ그래서 예약실에서 일당받음ㅋ.ㅋ!!!
거기는 오더안받아도되? 난 팀장이라 오더받아서 하루에 십만원벌고 하는데 너무스트레스받아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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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몬 지역 검색해서 서비스직종으로 고르다보니까 바로 있었어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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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년생 이후부터 다 되는것 같은데? 나 오기 전에 했던 언니는 26살이었어!
어디예식이야ㅠㅠ?업체?ㅠㅠㅠ나웨딩알바3~4년했는데 ㅜㅜ우리업체랑페이가진짜차이심해ㅠㅠㅠㅠ
업체 아니구 예약실 웨딩홀 소속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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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몬에서 구했어~
헐~~~ 일산에서 예도해? 나돈뎈ㅋㅋㅋㅋ
급여체계가 다른걸보니 다른식장인것 같지만 방갑다여시얌
여시가웨딩홀을잘고른듯! 나는지금연회장에서2년가까이일했고우린건당이아니라일급이야ㅠㅠ 난오래일해서쪼금올라서기본6만원.. 근데우리컨벤션은예식많아..시즌되면하루에기본6개..최대8개ㅠㅠ 게다가난연회장이라서겁나힘들다고한다...부럽네ㅠㅠ여시
난 강남쪽 하우스웨딩에서 도우미 하구있눈데 정말....쪄주금ㅠㅠ 야외에다가 위에 천막치고 하는거여서 며칠전에 삼십도까지 올라갔어찌?ㅋㅋㅋㅋ 그냥 땀이 줄줄줄.. 비루한 알바생쪽으로는 선풍기바람따위 허용도 안되고..ㅋㅋ 근데 돈받을때되면 힘들었던 기억이 없어지더라ㅋㅋ 한번웨딩있을때 5마넌받고 이쪽은 보니까 거의 연줄로..하더랑ㅠ 나도 소개로ㅠ 다른 곳은 어떤지 잘 모르게땁
나도했었는데!! 거긴건당3만이었어!?!?ㅠㅠ
와..나되게짜게받고일햇엇네..난그냥하루시간제한없이 일당 3만~5만받고일햇엇는데
일이그래도할만해서만족하고햇엇는데ㅠㅠ...이알바진짜좋은듯ㅜㅜ드레스잡아주는것도재밋구결혼식구경도재밋고뷔페도맛잇엇는뎀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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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5면 당연히 할수 있을걸!
우와 자세하다 잘봤어여시ㅋㅋㅋ근데 어케구한거야? 구냥 알바몬같은데서 검색해면되?뭐라검색해야나올까ㅜㅜ
소개받아서 하는 사람도 있구 예도 하던 사람이 나가기 전에 친구한테 다리놔주기도 하고 (나는 그런식으로 구해서 나왔다고 한다..소근소근) 근데 나는 알바몬에서 어떡하다 구해써! 인기가 많아서 금방 사라지더라구 퓨
어디서어떻게구하는지좀 ㅈ쪄 주어 ㅠ.ㅠ 160은안대??
우유ㅏ 언니 일산이야? 나도 일산여신데ㅎㅅㅎ 어딘지 궁금하다규 한다... 소근소근
우와...여시네는 돈 되게 많이준다 나 일이년전쯤? 햇을때는 추가수당업ㅎ이 걍 삼만원정도엿음.....몸이너무힘들어ㅠㅠ 구두신고 잇느라 발뽀개질거같고ㅜ..
나두햇엇눈뎅 우리쪽은 시급 8천원이엇는뎅ㅋㅋㅋㅋㅌㅋㅋㅋㅋㅋ드레스잡는거 첨에 넘 어려워서 낑낑.. 화과자파는게 간단하고 좋았다....bbbb
오더 따는게 귀찮은데 언니네쪽은 오더 따는거 없나보네ㅠㅠㅠㅠ퓨ㅠㅠㅜㅜㅠ근데 유ㅔ딩홀 1년정도 해보니까 진상들 만날때마다 내가 왜 이런 소리침을 받아야하나 눈물나고.. 성희롱 당하는 친구보면서 과외로 발을 옮김........ㅜㅜ
언니 나더 예도 하는데, 예포 ㅜ 계속 뭉쳐져서 나와 ㅜㅜ 이거 잘 넣는 비법 있오??? ㅜㅜㅜ
언니단발필요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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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인지알려줄수있어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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