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 없는 CCM(Contemporay Christian Music)
일부에서는 기독교 신앙을 지니지 않으신 분들에게 친근하게 혹은 거부감없이 다가서고자 모습들이 보여집니다. 이에 기독교음악이지만 기독교 신앙적 가사, 내용이 없거나 있더라도 그리스도의 도, 십자가의 죽으심과 부활이 담겨있지 않은 가사와 내용으로 지어지고 전해지는 경우를 보게 됩니다.
어떠한 의미에서 복음을 전하고자 생각하는 바이지만 이미 가사에 그리스도, 십자가의 도가 없는 가사를 통해
어떻게 하나님을 믿지 않으시는 분들에게 복음이 전해질까요? 그럴 수 없습니다.
사실 이미 복음, 십자가의 도를 인한 유일한 구원이 선포, 증거되는(행 4:12, 요 14:6) 기독교 신앙의 중심으로 볼 때
하나님을 믿지 않으시는 분들에게 거부감없이 전해지는 경우는 존재하기 어렵습니다. 그리고 거부감없이 전하고자 해서도
안됩니다. 복음은 초대교회 시기에도 모든 사람들에게 환영받은 바가 없습니다.
하나님과 근본적으로 동등하신(빌 2:6) 예수님께서 스스로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선포하실 때에도(요 5:19~29) 사람들은 예수님을 믿지 않았으며.(요 5:46~47) 생명으로 오신 떡이심을 증언할 때에도 제자들 중 이를 어려워하는 이들이 있었고 제자들 중에서 많은 사람이 예수님을 떠나갔습니다.(요 6:60~66) 또한 고향사람들(나사렛)도 예수님의 가르침을 듣고 배척하였으며
(마 13:53~58, 막 6:1~6, 눅 4:16~30), 사도들이 하나님의 나라와 부활, 그리스도를 믿는 도를 증거할 때에도 그리스도의 도를
멀리하는 사람들은 있어왔습니다.(행 4:1~2, 33, 5:27~28, 7:1~54, 8:4~5 외)
그 누이들은 다 우리와 함께 있지 아니하냐
그런즉 이 사람의 이 모든 것이 어디서 났느냐 하고
예수를 배척한지라(마 13:56, 57 상)
사도들이 백성에게 말할 때에 제사장들과 성전 맡은 자와 사두개인들이 이르러
예수 안에 죽은 자의 부활이 있다고 백성을 가르치고 전함을 싫어하여
(행 4:1~2)
즉, 올바르게 복음이 증거되면 이 복음을 들을 때에 회개하므로 하나님께 돌이키든지 그리스도의 도를 비방 혹은 떠나는 것으로 양분되어지게 됩니다.(행 2:1~40, 마 27:37~44, 막 15:21~32, 요 19:17~27 외) 그러나 이 복음의 중심, 그리스도의 십자가 죽으심과 부활이 없는 가사, 내용으로는 그 고백과 노래를 듣고 그리스도에 대해 알 수도 없거니와 구원의 길이 어디인지 지칭하지 않기에 회개의 자리에 나갈 수도 없습니다.
그들이 이 말을 듣고 마음에 찔려 베드로와 다른 사도들에게 물어 이르되
형제들아 우리가 어찌할꼬 하거늘
베드로가 이르되
너희가 회개하여 각각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고 죄 사함을 받으라
그리하면 성령을 선물로 받으리니
(행 2:37,38)
무엇보다 사람들에게 거부감을 줄까봐, 사람들이 듣기에 좋아하지 않으니까 기독교 신앙의 중심인 그리스도로 말미암는 구원, 부활, 하나님의 진노, 심판, 멸명, 영원한 생명을 노래의 가사에 담지 않는 다면 그것은 CCM이라 할 수 없습니다.(요 3:16~21, 14:6, 행 4:12, 요일 5:9~13, 고전 15:1~58) 즉, 기독교 신앙이 담겨있지 않기에 그렇게 불릴 수 없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리스도의 도가 담겨있지 않기에 복음전도를 지향하는 노래로도 합당하지 않습니다.
무례하지 않는 태도로 복음을 전하고 권하는 것은 선한 일이나 거부감없이 복음을 전할 수는 없습니다. 초대교회로부터 믿음의 선진들은 항상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자랑하였고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않았으며 날마다 예수는 그리스도라 전하고 가르치기를
쉬지 않았습니다.(갈 6:14, 롬 1:15~17, 행 5:41~42)
이와 함께 주께서 다시 오시는 날까지 증거해야 하는 것도 주의 죽으심에 있습니다.
(고전 11:23~26)
내가 받은 것을 먼저 너희에게 전하였노니
이는 성경대로 그리스도께서 우리 죄를 위하여 죽으시고
장사 지낸 바 되셨다가
성경대로 사흘 만에 다시 살아나사
(고전 15:3~4)
그러므로 CCM(Contemporay Christian Music), 노래를 인하여 복음을, 그리스도를 증거하고자 한다면 그 노래의 가사에 마땅히 십자가의 도, 그리스도의 도가 담겨있어야 할 것이요 이 도를 통하여 회개함으로 세례를 받아 그리스도를 믿는 분들이 믿음 안에서 세워져 가도록 기도해야 할 것입니다.(행 2:37~39, 4:4, 5:30~32, 8:4~6, 골 1:28~29, 히 10:19~25)
글. 배병두 집사(대구 서문교회 사랑부 교사) 2024.10.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