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축구를 워낙 좋아해서 국대축구,유럽축구, K-리그(인천팬임당,,)안가리고 관심가지고 보고있는데요..
국대가 강해지려면 우선 그나라의 프로팀을 보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우리 K-리그가 하루빨리 많은 사람들에게 재미있다고 인정받고
지금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처럼 많은 경기가 중계되고
또 많은 사람들이 경기장을 찾는 날이 오기를 기대해요.
그때가 되면 자연스럽게 우리국대의 클래스도 달라지겠죠...
근데 K-리그경기를 볼때마다 드는 생각이 그렇게 수준높게 보이질 않는겁니다.
리그팬들에게는 욕들어먹을지 모르겠지만 저는 그냥 그렇다는 겁니다.
실력도 물론 유럽축구에 비해 떨어지지만 전 그것보다는
전체적인 축구자체를 이해하는 개념이 그들과 다르기때문은 아닌가 생각해요.
첫째 우리 K-리그는 너무 거칠다...입니다.
물론 승리에 대한 갈망이 그렇게 만들겠지만 그건 다른나라도 마찬가지입니다.
어느정도 몸싸움이 허용된 스포츠인 축구지만 뚫리면 무조건 잡고 걸고 밀고 차고...관중없이 경기한다면 뭐 상관없습니다만,
많은 팬들을 생각한다면 좀 유연해져야하지 않을까요? K-리그팀들의 전체적인 마인드가 너무 전투적이지 않았슴합니다...
둘째 판정에 너무 민감하다,,, 입니다.
좁은땅 한두 다리만 건너면 서로 선후배에 고향이니 이해관계 안엮이는 심판 없겠지만
너무 자신의 팀입장에서만 바라보는건 아닌지 생각됩니다.
선수나 벤치에서 판정 하나하나에 시비를 걸고 날을 세우니 어느 심판이 소신을 가지고 휘슬을 불수 있겠습니까?
그런것에서 부터 편파니 보상판정이니 하는 문제 더 나아가 음모론까지 나오는걸 봤습니다.
수많은 팬들과 관계자들이 보고 있습니다. 정말로 그런 수준낮은 심판들이 있다면 자연적으로 도태될것입니다.
심판도 사람인이상 실수가 나오는것은 어쩔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역시 관중을 생각한다면 지나친 어필이나 판정에 대한 불복은 없어져야 프로라고 생각합니다.
셋째 기술적인 문제입니다...
이건 좀 다른얘긴데요..가끔 기회가 있어 동남아의 싱가폴이나 태국 인도네시아 프로팀들을 보면
개인기가 우리보다더 매끄럽고 센스있게 플레이하는 느낌을 받습니다,(물론 축구실력이 개인기량만으로 정해지는것은 아니죠,)
그들을 보면 축구 그 자체를 즐기는듯한 아기자기하고 재미있는(관중으로 하여금) 느낌을 주기에 충분합니다.
왜 우리는 그들보다 축구는 잘하는데 재미는 덜할까요?
그건 볼다루는 감각이 그들보다 못하지 않나 하는 생각입니다.
이상은 케이리그를 보면서 좀 아쉬웠던 점들을 써봤구요.. 아래는 궁금한점이 있어서 적어봅니다.
제가 이곳 카페외에도 몇개의 축구커뮤니티에 가입되있어서 여러 의견을 들어보면
우리 케이리그 상위권 몇개팀은 (성남,전북,포항...)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중위권에 들어갈만한 실력을
가지고 있다라는 글을 심심치않게 볼수 있는데 그 글에 반대의견을 말했다가
여러사람(물론 리그팬들이시겠죠)들에게 말을 들어야했죠.^^;;
위건이나 풀럼,포츠머스 볼튼같은 팀들하고는 해볼수 있는 전력이라고 그분들은 말하더군요..
근데 저는 며칠전 포항의 클럽월드컵에서의 경기를 보며 현격한 레벨의 차이를 느꼈습니다.
남미와 유럽의 축구가 같진 않겠지만 프리미어리그 팀들과 했다고 해도 별로 다르진 않았으리라 생각합니다.
전에 수원과 바르셀로나와의 경기를 예로들던 분이 있었는데 그건 비시즌에 설렁설렁 뛰어도 되는
투어시합이었고 상금과 타이틀이 걸린 시합에서는 완전 가지고 놀것같은 생각까지 들었는데요.
아무튼 알싸 여러분들은 우리 케이리그 상위권 팀들이 프리미어리그에서 뛴다면
어느정도의 실력을 발휘할수 있다고 생각하시는지 알고싶네요..
첫댓글 저는 동감합니다.
글의 요지에는 대체로 공감합니다만 포항의 저번 상대는 남미대륙 챔피언이었죠. 그걸 보시고 풀럼, 포츠머스, 볼튼 같은 팀과의 현격한 레벨 차이를 느끼셨다니요..;
올시즌은 리그 7위를 하고 있는 팀이기도하죠.. 아르헨티나리그가 얼마나 상향평준화 되있는지도 알수 있기도하고,.... 그보다 훨씬 높게 평가받고 있는 세계최고리그중 하나라는 프리미어리그입니다..
그건 재정적인면에서겠죠. 남미리그들이 실력면에선 절대 만만한곳 아닙니다. 여러곳에서 하는 대회에서 남미팀들과 유럽팀들이 맞붙는거보면 일방적으로 EPL팀들이 몰아붙이는것도 아니고 남미팀들이 이길때도 많구요. 그리고 EPL에서 뛰는남미선수들의 대부분은 남미리그에서 팔려간선수들입니다. 선수자원의 원천이라고 할수있죠. 그런선수들이 모여서 뛰는곳입니다
재밌다는것은 주관적인것이기때문에 별로 공감이 안가네요. 저도 밤새 4년전만해도 EPL만보던놈이었는데 K리그보고난 이후엔 EPL은 한경기 풀로보기도 힘들던데요. 그리고 K리그 몇경기 안보셨는데 그것도 재미없는경기만 보신거같구요. 동남아랑 비교하신거보곤 별로 할말이 없어졌습니다..제가 동남아대표랍시고 아시아챔피언스리그에 올라온팀의 경기를 경기장에서 직접봤는데... 에휴 얘끼해봐야 손이아플거같네요
어느순간 EPL이 재미의 표준이 되어버린게 참 안타깝군요. 현실은 시궁창인데 이상만 높다고 해야하나.. 게다가 K리그의 흥행은 단순히 재미만이 결정하는게 아닌데말이죠.
엔드 님이
케이리그의 문제점을 정확하게 짚어놓았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세 번째인
"가끔 기회가 있어 동남아의
싱가폴이나 태국 인도네시아 프로팀들을 보면
개인기가 우리보다더 매끄럽고 센스있게 플레이하는 느낌을 받습니다"라고 짚은 점은
케리이그의 거친 경기문제점과 맞물려서
케이리그의 선수와 관계자가 반성을 해서 고쳐나아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케이리그선수와 관계자가
괜히
건방떨면서
케이리그의 거친 경기 문제점을 고쳐나아가지 않으면 케이리그는 문을 닫아야 할 것입니다.
몇몇팀을 중심으로 그걸 고쳐나가는중인데 모르시나봐요..관심이 없으니까 모르시겠죠
케이리선수들이
동남아 선수들보다
개인기가 매끄럽지 못한 것은
케이리그선수들과
케이리그선수들을
아무 생각이 없이 응원하는 사람들은 반성문을 써야 합니다.
괜찮아요. 아무생각없이 K리그 좋아하는게 괜히 생각만 많아서 말많은것보단 괜찮아보이니까요
이피엘에 간다면 초반에 고전하겠죠. 아마 이피엘 상위권팀과 상대한다면 대패할수도 있겠죠. 하지만 몇 경기 치르고 난다면 이야기는 달라질겁니다. 선수들은 리그에 적응해갈 것이고, 감독은 프리미어팀에 대한 정보와 대응책이 생길겁니다. 시간이 갈 수록 성적이 좋아지겠죠. 이피엘 중위권이하 팀들이나 유럽월드컵예선 같은데서 생각보다 스코어차가 잘 안나는게 바로 이런 이유일겁니다.
이런 글을 볼 때마다 드는 의문, "이런 분은 우리나라 국가대표 축구는 어떻게 볼까?" 국가대표를 볼 때 우리가 거칠고, 기술이 좋고 그런 걸 많이 따지나요? 뭔가 다른 요인으로 말미암아 우리가 국대 경기를 보는 것 아닌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