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럴수가 내키가 3cm나 짧아 졌네 !!
얼마 전 병원에 정기 검진을 받는데 키가 165cm다 ! 세상에 말도 안돼! 혹시나 싶어 다시 재어 보아도 마찬가지다 옆에 사람이 -키 재는 기계가 머리를 누르기 때문에 수치가 적게 나온다- 그러나 다시 재어 보아도 165cm다.
필자 키는 젊었을 때 168cm 이였다. 그래서 병원이든 어디든 키를 물으면 으레 168cm라 대답한다. 평생 168cm!
의자에 앉아 곰곰이 생각해 본다 그래! 허리도 척추협착증으로 낮아졌다 발바닥 두께도 얇아졌다 무릎 관절도 구부러지고 내려앉았다. 머리숱도 적어졌다 그 으스대던 어깨도 아래로 쳐졌다 이러니 키가 작아질 수밖에---
“내키가 무재(어릴 때 동무이름)보다 1cm만 컸으면--” 그 동무는 170cm 정도로 기억에 남아있다. 까마득한 옛날이지만--
여성만 외모에 관심이 있는 것이 아니라 남자도 속으로는 관심이 많다. 필자가 모시고 있는 생불(生佛)이 외모에 관심이 많다. 뭐 아침에 출근할 때 앞을 보고 뒤를 보고 난리다.
쌍꺼풀도 하고 눈썹에 티토를 하면서 외모를 고쳐 보지만 키는 태어난 팔자가 작으면 어쩔 도리가 없다.
손녀 셋중에서 올해 대학에 간 제일 큰 손녀 키가 셋중에 제일 적다(아빠 엄마가 키가 작으니--) 제일 막내 손녀가 초등학교 6학년인데 제일크다 필자보다 크니까 아마 166,7은 될 것이다. (아빠가 크니까---)
키 이야기를 하니까 그리스 신화가 생각난다. 프로크루스테스(Procrustes) 콤플렉스(complex)다.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강변강도(江邊强盜)이야기다. 강도 이름이 프로크루스테스(Procrustes)다.
아테네 아티카(Attica) 지방 옛날 그리스의 아테네 교외 아티카 지방 케피소스(Cephisus) 강가에 “늘이는 자(height increaser)”와 “줄이는 자(person who reduces height)” 를 뜻하는 “프로크루스테스(Procrustes)”라는 이름의 강도가 살고 있었다.
그는 강가에 침대 방을 갖춘 집을 짓고 나그네들을 꼬드겨 숙박을 유인했다.
잠잘 손님이 들어오면 쇠 침대에 눕혀 밧줄(rope)로 묶은다. 나그네의 키가 침대보다 길면 칼로 긴만큼 다리를 잘라내 버리고 짧으면 몸을 잡아 늘여서 침대만큼 길이를 맞췄다.
그러니 잠 자러갔던 나그네들은 모두 시체가 되어 나왔다. 단 한 명만이 몸길이가 침대와 꼭 맞아 살아났지만 그 강도의 노예가 됐다는 이야기다.
随龄的增長-나이가 많아지면 身長變矮小-키는 작아진다 因爲遠路行-먼 길을 가기 때문에 要减少體重-몸무게를 줄여야 不便無旅行-편하게 걸어 갈 수 있다 身長矮也是-키가 작아지는 것도 體重輕也是-몸무게가 적어지는 것도 造物主燮理-모두 조물주의 섭리다. 농월(弄月)
농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