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들었는가
핸드폰 속 사진들이 죄다 꽃이에요.
완도 여행 다녀온 후
사진첩을 보니
꽃 사진이 대부분인데
아무래도 남쪽이다 보니
꽃들이 더 탐스럽더라구요.-기분탓인가?
완도에 처음 온 친구는 산을 보고 놀랐어요.
해남이랑 완도랑 다리 하나 차이인데
산에 나무들이 다른 종 이란게 눈에 확 들어 오고
너무 이국적이고 예쁘다구요.
완도 성당 화단에 어여삐 피어 있던 은방울수선화와
무스카리입니다.
뒤에는 비바람에 벚꽃잎들이 지면서 흩날리고 있는데
앞에는 연산홍이 미친듯이 피어 있네요.
옆에는 동백꽃들이 지면서 꽃잎이 통째로 바닥에
떨어져 있었어요.
숙소가 있던 신지도 어느집의 정원이에요.
떠나기전 마을 한 바퀴 돌았는데
너무 예쁘고 아기자기했어요.
마늘 밭 옆에 무심히 심어진 수선화에요.
이건 무슨 꽃인지 모르겠는데 집집마다 피어 있었어요.
상추밭 가장자리에 피어 있는 로즈마리꽃입니다.
하우스나 온실 밖에세 핀 로즈마리꽃은 처음 봤어요.
오른쪽 나무가 동백 나무에요.
친구와 강아지가 예뻐서 찍었는데
바닥에 동백꽃들도 너무 예쁘게 나왔어요.
비 바람이 부는 와중에도
원 없이 꽃구경 하고 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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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봄 꽃 향기가 여기까지 풍기는 거 같아요.. 넘 좋네요~^^
꽃이름 많이 아시네요 전 와 이쁘다~~무슨꽃이래? 이러고 마는데 ㅎㅎ
어쩌다 보니 제가 아는 꽃들이 완도에 피어 있더라구요. 중간에 주황색 꽃을 모르는데 검색해도 안 나와서 열심히 찾아 보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