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멋대로 뽑은 명곡]
무정한 마음(Core'gn grato)
제목의 뜻은 '무정한 마음' 또는 '은혜를 모르는 마음'이라는 의미로 '박정(薄情)' 이라고 번역된 적도 있지만,
보통은 '카타리, 카타리 (Catari, Catari)'라는 제목으로 알려진 1908년에 발표된 나폴레나타다. ‘카타리’는 카타리나(catarina)라는 이름을 나폴리식으로 축약해 부르는 호칭이다.
카타리나는 워낙 흔한 이름이기 때문에 시를 지은 리카르도가
누구에게 바치려고 쓴 사랑의 노래인지...^^
한때는 그리 좋았던 사랑도
일단 돌아서면...
끝!
작곡가 카르딜로는 나폴리에서 피아노와 오케스트라 지휘를 공부하던 중 이 노래를 발표했지만
저속하다는 평을 받자 고향에서는 유명해질수없음을 깨닫고 미국 이민길에 올랐다.
카르딜로는 죽기 1년 전에 여동생에게 다음의 편지를 썼다고 한다.
(Salvatore Cardillo)
“(전략) 그래 이탈리아에서는 내가 작곡한
그 ‘저속한 노래’를 모두 즐겨 부르고 있다 이거지?
그리고... 내가 그 노래로 유명해졌다고? 하하하~
난 평생 진정한 음악을 썼을 뿐인데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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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낙 유명해서... 1951년에는 이탈리아에선
<순애>로 영화화되기도 했다.
제목은 물론 주제가로...
이제는 이탈리아에서 뿐만 아니라 전 세계의 모든 테너 가수는
반드시 이곡을 나름 소화해내야 한다고 말할 수 있다.
하지만 그렇게 만만하지 않은 곡이라서,
특히 타고난 이탈리안이라고 해도
성공적인 연주가 어렵다.
많이 부르지만,
듣기가...
^^
Catari, catari, pecche' me dice sti parole amare? pecche' me parle, e 'o core me turmiente, catari? Nun te scurda' ca t'aggio dato 'o core, catari, nun te scurda'! Catari, catari, che vene a dicere
stu parla' ca me da spaseme? Tu nun ce pienze a stu dulore mio tu nun ce pienze, tu nun te ne cure. Core, core 'ngrato, t'haie pigliato 'a vita mia, tutt'e' passato e nun ce pienze cchiu'!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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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ari, catari, tu nun o saie ca 'nfino int''a na chiesa io so' trasuto e aggio priato a Dio, catari e ll'aggio ditto pure a 'o cunfessore I' sto' a suffri pe chella lla'! Sto a suffri, sto a suffri,nun se po credere sto' a suffri tutte li strazie
tutt'e' passato e nun ce pienze cchiu'! e 'o cunfessore ch'e' persona santa m'ha ditto: figlio mio, lassala sta', lassala sta'! Core, core 'ngrato t'hai pigliato a vita mi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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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곡인 만큼 세기적인 대가들의 연주가 있게 마련이다.
우선 빅3테너들의 연주를 들어봐야겠슴다.
또 과거에 한주름 잡던 대가들도...
들어보면 그냥 나름대로~
멋지다는 느낌.
느낄듯
모두 감동할 연주는
찾기가 좀..
어렵
?
Ten. Beniamino Gigli (1890-1957)
Tenor Giuseppe Di Stefano
다음 보실 연주는 무심하기 짝이 없는 일본남자 피아니스트...가
멋진(?) 대비가 되는 프랑코 코렐리의 명연주입니다.
코렐리는 분명히 뜨거운 이탈리안이므로,
참 기묘한 조합이 느껴집니다.
연주에는 애호가가 많은 빅3... 그 선두 파바로티의 연주인데... 상대적으로 무덤덤한 편이던 딴노래에 비하면, 그도 역시 뜨거운 이탈리안이란 사실을... 확실히 확인할 수 있습니다. 멋진 카툰으로 대신하는 표정 !
Ten. Luciano pavarotti
도민구의 스페인식 사랑의 호소!
빅3의 구색... 호세 카레라스의 연주 동영상도 비교해 올립니다.
피날레 악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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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이밤에 어울리는 노래입니다 감사합니다 담아 갈게요
좋은 노래 즐겁게 들었습니다. 그런데 카르딜로 사진이 티토 스키파랑 판박이네요. 'Salvatore Cardillo'로 검색해 보시면 진짜 그의 이미지 발견하실 수 있을 것 입니다.
검색해서 고쳐봤는데... 만나본적이 없어 정확히는 모르겠습니다. 미국 이민시절의 모습이 이랬나 보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