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꾼 꿈인데요..
신랑과 3살배기 아들과 함께 과수원인지 숲인지 모를 어딘가를 갔는데 크고 울창한 푸른 나무들이 있었습니다.
근데 큰 열매가 주렁주렁 달려 있었는데 그게 탱자라는 거에요..전 지금까지 탱자나 탱자나무를 한번도 본 적이 없거든요..
그런데 사람들이 손 닿는 부분의 열매는 많이 따갔고 그래도 윗부분에 열매가 많이 남아 있었어요. 나도 따야겠다는 생각에 손은 안닿고 옆에 보니 옷걸이가 있더라구요..이 옷걸이를 이용하니 열매를 딸 수 있었어요.
열매를 따서 보니 자몽크기만큼 큼직하고 주황색으로 잘 익었더라구..그래서 잘 익은 걸로 골라서 많이 땄어요.
따다가 푸르스름하게 안익은 것은 내버려두고 잘 익고 큰 것들만 따서 모았어요. 그리고 따기 전에 아들이 졸라서 작은 열매 하나를 줬는데 주기 전에 보니 자그마한 귤이더라구요..아들은 그거 하나 받고 얌전히 잘 놀았고 신랑은 구경하고 제가 열심히 열매를 땄죠.. 이게 무슨 꿈일까요??
누가 그러는데 꿈에서 신 과일을 보거나 먹으면 안좋은 거라고 하던데..글구 저희 엄마한테 얘기했더니 탱자나무가 원래 가시가 많고 열매도 작고 엄청 시다고 별루 안좋은 꿈인 것 같다고 그러시더라구요..근데 제가 딴 열매는 말은 탱자라고 했는데 엄청 큰 자몽같은 열매였고 또 나무에 가시는 없었거든요..
그리구 지금 제 상황은 9월 중순에 이사할 예정이구요..직장에서 포상 후보에 올라있는데요..
혹시 이사할 때 힘든일이 있을지 아님 직장에서 상을 못받을지..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