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단원갑에 사무소 개설… 총선 출마준비하는 듯
김현, 세월호 유가족과 술마신게 설마 이러려고
세월호 관련 활동, 결국 비례대표 초선의 지역구 잡기 위해서였나
지난해 세월호 참사 가족대책위원회 임원들의 대리기사 폭행 사건에 연루돼 물의를 빚었던
새정치민주연합 김현 의원이 내년 총선에서 경기 안산단원갑 출마를 준비하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물의를 빚은 과정에서 누구보다 순수한 마음으로 세월호 유가족을 위로하고 도왔다고 해명했던 김현 의원의 그간의 활동이 결국 비례대표 초선 의원의 지역구 '찜하기' 작업에 지나지 않았느냐는 비판이 나온다.
17일 정치권에 따르면, 새정치연합의 비례대표 초선 국회의원인 김현 의원은 최근 안산단원갑 출마를 결단하고 지역사무소 개소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권 관계자는 "김현 의원이 이미 현역 의원인 새누리당 김명연 의원이 입주해 있는 건물 사무실을 계약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다만 내부 인테리어 공사 중이라 아직 입주하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김현 의원은 강원도 강릉 출신으로 경기도 안산과는 아무런 지역적 연고가 없다. 민주통합당 비례대표 17번으로 지난 19대 총선에서 당선됐을 때, 몇몇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민주당이 강원도에서 1석도 건지지 못한 점을 거론하며 차기 총선에서 강원도 출마 가능성을 시사한 것과는 입장이 달라진 것이다.
새누리당 관계자는 "여권 강세 지역이자 보수 성향이 강한 강원도에서 그 난리(?)로 유명세를 탄 김현 의원이 당선될 수가 있겠느냐"며 "강원도 출마 의사를 접은지는 꽤 됐고, 같은 당의 비노(非盧) 계열 4선 의원이 있는 지역구를 노리다 여의치 않자 방향을 전환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결국 당선 가능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재선에 도전할 지역구를 선정했다는 뜻이 된다.
이렇게 된 이상, 지난해 김현 의원이 서울 동여의도 모 일식점에서 자정 무렵까지 세월호 참사 가족대책위 임원들과 주거니 받거니 술잔을 기울이며 즐겼던 일도 다른 시각으로 바라볼 수밖에 없게 됐다.
김현 의원은 당시 가족대책위 임원들과 늦은 시간까지 술자리를 갖고 안산까지 돌아갈 대리기사를 불렀다가, 이들이 대리기사를 집단 구타하는 바람에 현장에서 사건에 연루됐다.
대리기사는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오던 중 김현 의원과 가족대책위 임원들이 새정치연합의 중진 의원 이름을 거론하며 "○○○은 살려두기로 했다"는 말을 하는 것을 들었다고 한 매체에 전한 바 있다. 이미 당시부터 정치 문제가 술자리 대화의 주된 화제였음을 짐작할 수 있는 대목이다.
정치권 관계자는 "그동안 정치적 목적을 위해 세월호 참사 가족대책위와 유착했다고밖에 볼 수 없는 대목"이라며 "안산단원갑에서 출마하겠다는 것은 순수하게 돕는 듯 했지만 결국 마각(馬脚)을 드러낸 것이 아니냐"고 꼬집었다.
또다른 정치권 관계자도 "세월호 유가족을 도왔다는 활동이 결국 지관 묏자리 잡듯 비례대표 초선의 지역구 잡기놀음에 지나지 않았다는 것으로 인식되겠다"며 환멸감을 드러냈다.
경기 안산단원갑은 김현 의원이 재선을 위해 공들여 선정한 지역구인 만큼 자신의 연고지인 강원도와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야권 강세 성향이 강한 곳이다.
지난 4·29 광주 서구을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무소속 천정배 의원이 15대부터 18대 총선까지 내리 4선에 성공한 곳이다. 19대 총선에서는 민주통합당의 친노 한명숙 지도부가 주머니 속의 물건 내어주듯 구 통진당에 야권단일화 지역으로 떼주기도 했었다.
문제는 지난해 말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이 조직강화특별위원회 활동을 통해 전국 246개 지역구에 대한 지역위원장 선정 작업을 진행하면서 고영인 지역위원장이 경기 안산단원갑 지역위원장으로 선정됐다는 점이다.
고영인 위원장은 이 지역에서 4선을 한 천정배 의원의 보좌관 출신이다. 이 때문에 지역 정가의 관계자는 "방식을 오픈프라이머리로 하든 경선으로 하든 김현 의원이 고영인 위원장을 넘어설 수 없을 것"이라고 관측했다.
변수는 전략공천 정도이지만, 현재 지역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비노(非盧) 지역위원장을 제치고 친노(親盧) 비례대표 초선 의원을 내리꽂는 것은 제아무리 친노패권주의가 판을 치는 현 당 상황을 감안해도 너무 모양새가 좋지 않다는 지적이다.
하지만 지역 정가의 또다른 관계자는 "모바일 투표라든지 국민참여경선이라든지 친노가 장난질을 칠 여지가 적지 않다"며, 김현 의원의 지역사무소 개소에 따라 내년 총선의 공천을 놓고 경기 안산단원갑 지역의 긴장감이 고조될 것임을 예고했다.
첫댓글 술 마신 이유가 다 있었네요..하지만 여론 돌아섰다 봅니다.보기좋게 떨어지는 꼴 을 봤으면 합니다.
동감~~
꼭 떨어질겁니다. 국민들께서 추태를 익히 다들 아시니까 말입니다.
인기받으려고쑈하시네.세월호는분명히알아야합니다.세월호별미삼아현정부을비판하고.꼭선거철만돼면무언가일어납니다뭐가이상하지않나요
저런인간이 국개의원되면 참말로 개판되는거쥬ᆢ너무 한심스럽구 개탄합니다 ᆢ
마자요 개판인데 더 개판되는겁니다
참으로 기가 막혀 말이 안나옵니다.
총선아닌 동네반장선거도 물건너갔네요
새빨간넘들만 자꾸 끌어모아라
그리고 북으로 쌱 넘어가라~~~
동감입니다 북으로 썩 꺼지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