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의 만나(20241018) 성경 : 잠언9:8 "거만한 자를 책망하지 말라 그가 너를 미워할까 두려우니라 지혜있는 자를 책망하라 그가 너를 사랑하리라."
♧. 들을 귀가 있고 듣지 못하는 귀가 있습니다.
고사성어 중에 우이독경(牛耳讀經)이라는 단어가 있습니다. "쇠귀에 경 읽기"라는 뜻으로 아무리 좋은 말로 가르쳐도 깨닫지 못하는 것을 가르키는 말입니다. 예수님께서도 말씀하실 때 "들을 귀가 있는 자는 들을찌어다."라고 하셨는데 귀가 있어도 들을 수 있는 귀가 있고, 듣고도 도무지 깨닫지 못하는 귀가 있다는 것입니다. 들을 귀가 없는 자를 책망하고 가르치는 것은 시간 낭비요, 에너지 낭비입니다. 거만한 자를 책망하면 미움을 받게 되고 다툼만 일어나게 됩니다. 긁어서 부스럼 만드는 자는 천하에 어리석은 자입니다.
"거룩한 것을 개에게 주지 말며 너희 진주를 돼지 앞에 던지지 말라 저희가 그것을 발로 밟고 돌이켜 너희를 찢어 상할까 염려하라." 예수님께서 친히 하신 말씀입니다. 들을 귀가 없는 거만한 자도 문제이지만 "기필코 상대방을 변화시켜 보겠다."고 집착하는 사람도 문제입니다. 믿음과 고집은 다른 개념입니다. 믿음이란 내 생각을 버리고 하나님 말씀대로 살아가는 것입니다.
아내가 바가지를 긁는다고 남편이 변화되지 않습니다. 남편이 화를 내며 잔소리를 늘어놓는다고 아내가 변화되지 않습니다. 목회자가 불을 뿜는듯한 명설교를 한다고 해서 성도가 하루 아침에 변하지 않습니다.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 앞에 무너져 내린 것처럼 사랑은 넘지 못할 벽이 없으며 열지 못할 문이 없습니다. 사랑은 오래참고 기다려주는 것입니다. 마음의 문이 열리고 귀가 열릴 때까지....
입술의 말보다는 따뜻한 사랑으로 다가가 얼어붙은 심령이 녹아져 내리고 죽었던 영혼이 살아나는 놀라운 역사가 일어나길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상화평 목사/서울>
첫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