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호호호호호홋"
아이린은 기분이 날아갈듯이 좋았다.
마족들의 왕인 마왕과 계약을 정말 했다는 것이..!
300살때부터 꿈을 키워왔다.
500살이 되면 성룡이 되면 반드시 유희를 하겠다고!
든든한 친구를 옆에 끼고서!!(?)
그 상대는 바로 마왕이였다.
다른 드래곤들도 있었지만 드래곤보다는 다른종족이 좋을것같아서
단지 그 이유 하나만으로 마왕을 택했다.
이왕이면 일개 마족보단 마왕이낫지않은가 ?
약육강식의 법칙이 존재하는 마계에서는 마왕이 제일 강하니까
약한것보단 강한게 낫다고 생각했기에...
300살부터 세상에 눈뜨기 시작한 나는 100년 정도 엄마 아빠의 서재에 들어가서
온갖 마법과 지식들을 흡입한뒤(?) 50년정도는 실습을 나섯다!
몬스터들을 상대로!
사실 말이 실습이지 아주 몬스터들을 도륙한것이다.
그리고 나머지 50년은 이리저리 다른 드래곤들의 레어를 찾아다니며 한 수 배웠다!
물론 헤츨링이 성룡들을 이길 수 없는법!
이리저리 깨지고 뜯기고 온 몸이 만신창이가 되었었지만 효과는 대단했다
다들 처음보다 나아지셨다고 말씀하셧으니까...
오호호호호호호호
성룡식이 끝나고 바로 그다음날 마왕과의 계약을 맺었으니
이제 유희를 즐길 일만 남았다
"자,,, 뭘 준비하면 좋을꼬,,, 오호호호호"
그시각
모든 드래곤의 수장들이 모여 회의를 하고 있던 도중
로드를 비롯해 장로들의 얼굴이 굳어졌다.
"이기운은........설마..."
"마족의 기운인데 어째서 몇백년동안 나타나지 않았던 그들이,,,"
"보통 마족이 아니오. 최소한 최상급마족의 기운이오"
장로들이 이러쿵 저러쿵 떠들동안 로드는 생각에 잠겼다.
'설마....아이린이?'
서재에서 백년동안 처박혀있다가 나와서는
'나!!마족이랑계약할거야!!!'
라고 외쳤던 아이린의 말이 문득 생각난것이였다.
"흠....곤란하군..."
"스칸, 뭐가 곤란하단 말이야?"
스칸. 드래곤로드의 애칭(?)이다
스케리칸 드 카스시안
로드의 오랜 친우인 실버드래곤의 수장인 레퀴아스가 물었다.
뭔가를 알고 있냐는듯....
"백년전에 아이린이 한 말 기억하나? 마족이랑 계약을 하겠다고...."
"설마....."
"그게 정말이오 ?"
"설마 그냥 한 말인 줄 알았는데 ...!"
"얼른 가봅시다."
드래곤들의 수장들이 모두 아이린의 레어로 찾아가는 순간이였다.
뜻밖에도 아이린의 레어에는 아이린의 엄마 레이시스가 먼저 도착해있었다.
"네.스.아.이.린!!!!!!! 어떻게 된거냐고 묻고 있잖아!!!!!!!!!!!!!!!!!!!!!!!!!!!!!!!!!!"
레드드래곤 답게 불같은 성질을 그대로 표출하고 있는 레이시스.
하지만 별 거 아니라는 듯 손을 휘휘 젓고는 아무것도 아니란듯이
"아무것도아니야"
정말 아무것도아니라고 말하고있다.
"레이시스 진정해"
"당신도 왔군요. 아...모두왔네요. 오랜만입니다들"
아직 흥분이 갈아앉지 않았는지 씩씩거리면서 인사하는 레이시스.
다들 레이시스의 성격을 아는지 간단하게 고개만 끄덕이고는 가만히 서있었다.
유일하게 레퀴아스만이 맞받아칠뿐.
"여전하구만 그렇게 땍땍거린다고 들을 아이린이 아니지 않은가?"
레퀴아스의 말에 레이시스는 살짝 째려볼 뿐 별다른 말은 하지 않았다.
말싸움을 하게 되면 귀찮아질것을 알고있기때문에.
"아이린."
"어머~ 아빠 언제오셨어요 ? 수장아저씨들도 안녕하세요~"
싱글싱글 웃으면서 모든 드래곤들에게 인사를 하는 아이린.
모두 자신과 대련을 하며 친분을 쌓았던 수장아저씨들이다.
정확히 말하자면 한 수 가르쳐 준 아저씨들이지만.
"긴말하지않으마. 아이린 방금 너의 레어 근처에서 마족의 기운을 느꼈는데 너와 관련된 일이냐?"
스칸이 묻자 모든 시선이 아이린에게 쏠렸다.
"어머머 제가 아무리 예쁘다고하지만 그렇게 쳐다보면 부끄럽죠~
맞아요 제가 마족과 계약한거"
별 거 아니란듯이 웃으며 이야기를 꺼냈다
"허...정말 마족과 계약할줄이야..."
"한다고 했잖아요~ 난 분명 말씀드렸다구요. 다들 아무도 반대 안하셨잖아요?"
맞는말이다.
모두 아이린이 장난치는걸로 웃으며 받아들였던것이다.
진짜 계약을 할 줄은 아무도 몰랐던것이다.
"그건맞는말이구나. 그래...마족들이 지상으로 내려오면 본래의 힘을 다 쓸 수 없으니 그렇게 큰 위협이 되진 않겠구나. 자세하게 말해줄 수 있겠니?"
마족들과 드래곤들은 사이가 그렇게 나쁜것도아니고 좋은것도 아니라 할 수 있다.
분명 싸웠던 기록이 있기야 하지만 그건 몇만년전의 일이니 기억하고 있는 드래곤이나 마족들도 드물뿐더러
마족이 드래곤에게 큰 위협을 줄 수 있는 존재도 아니였기에 일단 안심하고 모든이야기를 들려달라고
아이린에게 말했던 것이다. 아이린이 어떤 마족과 계약을 했는지 전혀 모른채.
"..........그랬더니 나오더라구요 이왕이면 약한것보다 강한게 좋잖아요 ? 그래서 계약 했어요! 마왕이랑! 완전 멋잇지않아요 ? 댓가는 나중에 치르기로 했고요 마왕이랑 저랑 친구하기로했어요!!"
술렁
"그냥 마족도아닌....마왕...이랑 계약을했다고 ? 그것도 계약내용이 친구하자 ....?"
"네!!"
아이린은 수장아저씨들을 포함해서 엄마아빠까지 왜 얼빠진 표정으로 자신을 보고 있는지 몰랐다.
"마왕도 할 짓 없군 .... "
제일 먼저 입을 뗀 건 블랙일족의 수장 케리안이였다.
아이린의 말을 처음부터 끝까지 아무런 표정변화없이 듣고 있었던 그였다.
"마왕과 둘이서 유희를 하겠다고....?"
"응 아빠 괜찮지 ? 그렇지 ?"
쾅!!!!
"엄마!!! 아프잖아!!!"
"안돼안돼안돼안돼 절~대안돼 내딸이 마왕이랑 둘이서 유희를 간다는 건 절~대 있을 수 없는일이야!!"
"아 왜안돼!!!!!"
"안됏!!!!!!!!!!!!!!!!!!!!!!!!!!!!!!!!!!!!!!!!!!!!!!!!!!!!!!!!"
첫댓글 잼있어 담편이 기대되요
감사합니다^^
ㅋㅋㅋㅋ마왕도 할짓없나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