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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50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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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필 수상 금쪽같은 내 새끼
이젤 추천 2 조회 738 20.06.26 11:27 댓글 28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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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0.06.26 11:55

    첫댓글 아~ 그 프로보고 저도 눈물이 나더군요.
    맘이 잔했습니다.

  • 작성자 20.06.26 17:54

    그런 육아 프로가
    저의 직업과 관련이 있어서 엄청 좋아하는데
    제가 간접 치유되기도 하네요

  • 20.06.26 12:56

    우시는 마음 압니다.
    읽는 동안 저도 눈물이 그렁그렁했습니다.
    당당하고 많이 누리고 사신 분인 줄 알았는데
    양보하면서 마음이 서럽기도 하면서 사셨네요.
    봄이 싫다는 마음 알겠습니다.
    집안일은 이젤님 차지이니 놀지도 못하고...
    마음이 엄청 여리고 고우십니다.



  • 작성자 20.06.26 17:58

    주변 분들은 제가 엄청 도도하고 까탈스럽다 하는데
    그런 이유가 이렇게 밑바닥에 아픔때문인거 같아요

    자기만 알고
    자기 주장만 하는 사람들은
    그냥 처음부터 가까이 하지 않는답니다

    학교 다닐때도 도시에 집을 사줄만큼
    부모님은 경제적으로 누렸지만
    저는 늘 저보다 동생들 우선이고
    부모님 생각을 먼저 했던거 같아요

    사랑을 많이 누리지 못한거 같습니다

  • 삭제된 댓글 입니다.

  • 작성자 20.06.26 18:01

    맏이 컴플렉스라 하든가요
    경북 안동지역에 맏딸은
    아래 남동생들을 위해 살아가는 밑거름처럼 생각하신듯 합니다
    그또래 돈벌어 남동생들 뒷바라지 한 친구들에 비하면 누린것이 많은것인데
    그거하고 동생들 직접 케어하는 부담감은 또 다른거 같습니다

    그 토끼 엄청 고민하고 마지막에는 지우고 흐릿하게 살짝 넣었는데
    정확한 지적 이십니다

    그런데 밋밋한 풍경속에 살짝 숨어있는 생명체는
    생동감을 주기도 하더군요

    그래서 마지막 까지 조금 숨겼지만
    뛰어놀게 햇습니다

  • 20.06.26 14:04


    흑흑
    나두 이글 읽으며 울었어요 ㅠ
    기특한 이젤님!!

  • 작성자 20.06.26 18:02

    봉봉님
    고기 구우며 보셨을

    그게 제 모습입니다
    말없이 고기만 굽던.,.

  • 20.06.26 16:48

    울림이 있는글 이라
    긴여운 이 남을듯 하군요! 님의 일상이
    평안과 행복 으로 채워가는 날 들
    되시길 바랍니다 ! 이젤님 ~~

  • 작성자 20.06.26 18:03


    집시별님
    그래서
    저는 독립을 하고 오직 내 자신을 위해서 사는데
    또 누구 만나게 되면 또 양보 먼저 하게 됩니다 ㅠ

  • 20.06.26 17:06

    어른아이 역할에
    침묵하며 감내하기 어려웠던
    시간의 무게가 어떠했을지
    글에서 읽혀집니다

    열손가락 깨물어 안아픈
    손가락 없듯이 부모님께서
    마음속으론 이젤님께 늘
    미안해 하셨을 것 같아요
    가끔 미안하다 고맙다
    표현해 주셨으면...

    비슷한 상황에서
    이젤님에게 치유받은
    아이들의 마음이 그림 속에
    그대로 그려질 것 같아서
    글 읽으며 마음이 따스해집니다^^

  • 작성자 20.06.26 18:05

    부모님은 그래서
    이후에 제게 많은 경제적 지원도 해주셨고
    지금은 제일 든든한 버팀목으로 생각하시는데

    저는 이렇게 글이라도 풀게되어 감사 하네요
    응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20.06.26 18:01

    토닥 토닥~
    이젤님 안아주고 싶어요.

    5학년 그 아이가 곧 이젤님이셨군요.

    저희 클때는 그저 배 안 곯고 살면
    그걸로 만족하던 시절이었지요.

    아궁이에 불 피워서 밥하고
    소꼴 베다가 쇠죽까지 끓이던
    당찬 소녀 여기도 있습니다.

    부모님 사랑까지 바랐던 적이 있었는지
    가만히 생각해 보니 없었던거 같아요.
    그저 부모님은 해가 져야 집에 들어오시고
    곤한 몸을 눕히면 바로 코를 고시던
    불쌍하고 측은하신 부모님~

    이젤님도 부모님에겐
    금쪽같은 내 새끼 맞습니다.
    시대가 뒷바침되지 못해서 모두가 힘든 시절이었지만요.

    이젤님이 더 정이 갑니다.
    지극히 인간적인 글 때문인가봐요.

  • 작성자 20.06.26 18:09


    그렇죠

    제라님은 뵌적도 없고
    많은 글로서 소통을 안했는데도
    제라님 닉만 봐도 울컥 서러움처럼 반가움은 왜인지요

    맞아요
    소꼴 뵈고 밥하고 동생들 챙기고..

    자취할때 고2때인가 아버지께 편지 쓴적이 있었어요

    아버지 농작물이 3분의1이 병들어 가면 가만히 두고 보시냐고.,. ㅋㅋ
    결국 저 힘드니 봐주세요 어리광 했지요

    도시에서 받으면서도 부족해 징징대는 비슷한 나이의 사람들을 보면 오히려 화가 나더군요

    그게 내안의 아이 하나가 울고있음 이란걸
    심리 공부 하면서 알았답니다

    저의 치부이기도 하겠지요
    따뜻한 댓글에 마음이 푸짐해 집니다
    감사해요

  • 20.06.27 01:27

    이젤님의 글을 보노라면
    이젤님의
    속은 여려도
    겉에는 맏이의 강한
    면모를 볼 수 있네요

    우리세대의 맏이는
    아주 이기적인 큰 누이빼고는
    어느 가정이든 누이들은 그렇게 하신 것 같습니다.

    나이 들은 세대야
    부모님 대신하여
    동생들을 돌보는 일이
    거의 의무이다시피해
    불만을 털어놓기도 힘들었었습니다.

    지금도 그런가정이 있겠지만
    이제는
    무의식으로라도
    맏이에게 엄마같은 누이 역활을
    하지않도록
    부모의 관심과 배려가 필요한 때라고 생각합니다

    이젤님께서
    어린학생들을 지도하는 과정에서
    그런 어린이가 눈에 띨 때
    부모님들께도 조곤조곤 설명하고,지도해주시니
    부모도,아이들도 더 행복해 지겠지요.

    우리 누님과
    친척 맏이들의 고생과 헌신을
    되돌아 보는 기회도 돠어
    몇자 적어보았습니다.
    나이들은 세대의
    고생한 모든 맏이들에게
    축복이 있기를 기원해봅니다.





  • 삭제된 댓글 입니다.

  • 작성자 20.06.27 07:52

    저희 부모도 어렸을때지요
    겨우 열아홉에 결혼했으니
    요즘같으면 부모님께 용돈적게 준다고 툴툴거릴 나이에 부모도 없이 어린자녀3 을 키우고
    농사일에...

    저는 그시절 부모들이 더 가엾어 낳아서 먹이고 공부시킨것만으로도 대단한 부모였어요

    제 또래 많이 겪었을텐데
    또한 그렇게 살아온 사람들을 그저 열등감으로 내 몰아버리는 이들도 많더군요

  • 20.06.27 06:06

    이제서야 이곳에서
    님의 진면목를 보는 것 같습니다.

    작품은 가끔 삶방에서 화면으로 대한적이 있지만
    꼭 전시회 한번 가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컴퓨터 모니터에서의 느낌이 실물 작품과는 무척 다를테니까요.

    저도 이쪽으로 왔습니다.
    모멸감이 너무 컸답니다,

  • 작성자 20.06.27 07:49

    언제 기회되면 봐 주세요
    100 센치 넘은것을
    손바닥보다 더 작게 축소시키니 느낌은 전혀 다르겠지요

    모멸감
    이제 잊어버렸죠?
    저만큼이야 할려구요

  • 20.06.27 07:28

    아이의 좋은성격 인성은
    부모로 부터 오는 것 같습니다

    모범적인 부모 정서적으로 따뜻한 가정
    행복한 가정
    자녀에 대한 사랑 공감 칭찬 지지 격려와
    부모의 자녀 양육에 대한 좋은 스킬이 있어야
    가능하다고 봅니다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 작성자 20.06.27 07:47


    저희 부모님은 정말 모범적이고 행복하고 다복하십니다
    다만 젊어서 결혼하여 아무도 돌봐줄 사람없는데 3명 자식 육아와 농사일에 너무 바빳고
    젊은 부모라 역시 골고루 사랑주기가 버거우셨지요

    제가 그런 형편을 너무일찍 알아버렸습니다

  • 20.06.27 07:38


    휴우 ㅡ
    내 바로 위 우리화자언니 생각에
    절절하게 아파옵니다ㆍ

    위에 줄줄 오빠
    아래로
    나ㆍ 조카들 때문에
    초딩까지만 마치고
    일 속에 묻혔 살았던 언니ㅡ

    우리언니 대신 글을 쓴 것같아요ㆍ

    이젤님의 그런 어린 시절이
    있었기에 배려ㅡ라는
    인격형성의 밑거름이 되었다고
    봅니다ㆍ

    잔잔하게 써 내려가는 감동의
    글이네요

    어제는 이 글을
    읽다마다를 몇번 했습니다 ㆍ

    종일
    큰오빠 모시고 천사대교
    드라이브 중이라서요

  • 작성자 20.06.27 07:45

    또 오라버니를 위한 천사를 하셨군요

    교회같이 다니는 친한 언니는 수십년동안 제게서 어릴때 이야기를 토해내도록 하신답니다
    다 꺼내서 내안에 숨은 어린 나를 토닥이고 용서구해야 한다고...

    집안에서 공주로 살아온 사람들 보면 세상밖에서도 모두 에게 공주로 대접받기를 원하죠
    남에 대한 배려는 전혀없이....

    저는 그런사람보면 피합니다

    전에 어떤친구는
    너무나 귀하게 자라다가 일찍 부모님 가시니까(결혼후) 너무힘들어서 자기 자식에게는 아예 챙기지 않았다고
    결국 자식들에게도 엄청 챙김을 받다가 떠난친구가 있었는데

    그 친구때문에도 많이 힘들어했던 시기가 있어서
    외로울지라도 혼자가 좋아
    라고 하게 되네요

  • 작성자 20.06.27 07:45

    @이젤 윤슬하여님
    화자 언니는 잘 살죠?

  • 20.06.27 08:02

    @이젤
    늘 가시밭길을 걸으시네요ㆍ

  • 작성자 20.06.27 09:55

    @윤슬하여 에고 어떻하나?
    저도 그 지뢰밭이 무서워서
    차라리 혼자 살겠다 한답니다
    ㅠㅠ

  • 20.06.27 16:44

    그랬었길래,
    지금의 이젤님이 되셨다고 봅니다.
    외유내강하면서 예술적인 면을
    자금의 나이에 향유하고 계십니다.

    오래 전, 맏딸 스트레스라고 하며 푸념하는
    친구에게 위로 해 주지 못했습니다.
    맏딸의 자리란 그런 것이라 하면
    이젤님이 섭하겠지요.
    대신 부모로 부터
    첫정을 더 많이 입었을 것이고
    맏딸은 살림 밑천이라고
    부모님은 가장 아끼는 딸이었을 것 같네요.ㅎ

    세상은 사람들의 가치관을
    바꾸어 논 점도 없지않아 있을 꺼예요.
    토닥토닥 하여 드립니다.
    저 역시, 눈물 찡 했습니다.


  • 작성자 20.06.27 17:02


    맞습니다
    맏이라서 덕도 많이 받고 사랑도 많았을텐데
    살아가면서 내내
    나는 왜 내 억울함이 있을때 울기 먼저하느라 말을 못해서
    그게 싫어 그냥 참고 삭히고 살았는데
    어느 때부터는 제 스스로 그런 상황을 피해가는 이우를 잘 몰랐다가
    그걸 알게 되니 제 스스로 마음이 아팟답니다
    콩꽃님의 격려의 댓글이 조금은 치유가 되듯 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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