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활용능력1급실기] 12번만에 붙었습니다

[ITBTM]

지난번 불합격수기 쓰고 울면서 이를 갈면서 계속 도전했습니다 

※ 지난 불합격수기 (요약 : 열한번 떨어졌다 상공회의소 불지르고 싶다 기어코 붙고야 말겠다 기타등등)

그날 이후 바로 12트(토), 13-14-15트(목금토) 를 접수했더랬습니다 (다행히 직딩이라 원서비 정도는 안아까움) 

15트 보고나서    12트 합격발표일 다음날에 16트, 13~15트 합격발표일의 다음날에 17트도 걸어 놨었습니다   

너죽고 나죽자 였는데 다행히 오늘 드디어 합격했습니다 내일 시험은 취소는 못하고 17트만 환불 했네요 

시험장 가면 가끔 앞자리에 빈 자리 보고 와 저사람은 붙어서 안온건가?? 지각인가?? 싶었는데 내일 제 뒷자리 분도 그렇게 생각 하실까요?  저 ㅕㅟㅐㅁㅇ ㅡㄷ 했습니다 

- 엑셀

첨부한 사진 보시면 알겠지만 계산문제 3개 초과를 맞춰본적이 없습니다 11트까지 떨어지고 작전을 바꿨는데요

어차피 못푸는 계산문제 3개이상 덤비지 말자 하고 손 놨습니다 쉬워보이는 3개 까지만 풀어야겠다 생각하니 시간여유가 생기더군요 그제서야 비로소 지문을 좀더 천천히 읽고 평소엔 걸려들었을 함정을 피했습니다

예를들어 평소엔 프로시저 3번문제 일단 풀었다 싶으면 바로 넘기고 계산문제로 달려갔고 계산문제로 들어가면 결국 끝날때 까지 그거만 잡고있다가 45분 종 치는 거 였는데요 마음을 바꾼 이후로는 어차피 계산은 쉬운거 3개밖에 안남았단 생각에 프로시저 돌리는걸 조금이라도 더 꼼꼼하게 보게 되었고 그제서야 미처 안보이던 메세지박스에 제목이 있었다던지 하는게 보이더라고요 

이걸 이제야, 남들은 문제 다 풀면서도 검토하는데 나는 계산문제까지 포기 하고나서야 보이나 싶기도 했지만 남과 비교해서 뭐하겠습니까? 1트합, 2트합 이런 사람과 비교해서 뭐합니까? 저는 지난번의 저보다만 잘 하면 되는거니까요

암튼 엑셀은 그렇게 붙었습니다 프로시저 2번이요? 당연히 안했죠 (근데 커런트레지온. 어쩌고...는 쓸 줄 알았음)

지금 생각해보면 급한 마음에 덤벙대다가 그 쉽다는 인쇄설정에서 항상5점 날린듯 합니다 여기가 유독 

00을 구하시오  이런 딱 떨어지는 계산문제가 아니잖아요  그냥 말로 풀어서 지시하는게 알고보니 그걸 하라는 얘기 였던거라 꼭 한개씩 놓쳤던듯 합니다  매크로랑 프로시저 3번도 그렇고요 챠트문제 들 중에서도 한 두 문제 정도는 그런식으로 아차하면 지나가게 슬쩍 던지는 지시사항이 많았습니다 

- 엑세스는 운이 좋았는지 어느순간 쿼리만들기 에서 막힘이 없어지더라고요 처리기능을 35점씩 맞기 시작하니까 마음의 여유가 많이 생기더라고요 그래서 엑세스에서도 몇개 포기했는데요 D로 시작하는것들, 뭔 필터, 매크로 다 버렸습니다 (근데 이벤트 프로시저는 또 술술 했음) 이러면 입력및 수정에서 3점 하나 5점 하나 (=8점) 꼭 버리고 조회출력에서 6점 날아갑니다 14점 버리면 남은 여유가 16점 뿐인데 처리기능에서 35씩 은 먹어주니까 2~3 문제는 더 틀려도 된다는 마음으로 가볍게 들어갔습니다 유동균 컴활 기준 난이도를 100으로 봤을때 실제 시험에서 엑셀은 95~110 정도라면 엑세스는 75? 이런 느낌 이었습니다 그래서 엑세스는 공부하기는 너무 괴로운데 시험장 가면 편한, 그런 이상한 상태였습니다 

- 저도 물론 3단계 엑셀과 엑세스 무한히 돌렸습니다 저는 모의고사 19~12를 종이로 출력해서 봤는데요 당연히 너덜너덜 할때까지 봤습니다 많이 하십시오 많이 많이 하면 풀 수 있습니다 

일단 문제의 품질은 확실합니다 이건 정말정말 사실 입니다 되도 않는거 매달리는거 아니니까, 되는거니까 어떻게든 매달리십쇼 

- 포기하지 않는건 어렵지 않았습니다 시간도 낼 수 있고 돈도 낼 수 있어요 (물론 각자 사정은 다르지만요)

무지성으로 다음시험 또 등록 하는건 어렵지 않았습니다 다만 떨어진 날 또 똑같이 생긴 모의고사 19 를 열어서 점수가 중간값 미만 이거나 22년 배출량 어쩌고... 를 또 반복 해야하는게 너무 괴로왔습니다 

나 다 아는데.. 지금 이거 풀면 그냥 풀려... 내가 더 뭘 배워야 하나? 하는게 힘들었습니다

언젠간 붙는건 알고 있었습니다  근데 그게 언제인데? 이게 제일 힘들었습니다 

지금 힘들어하시는 분들께 드릴 말씀은 일단 유동균 인강듣는거 자체는 맞는 루트니까 조금만 더 해보십쇼 

일단 합격하면 지난 괴로움 뭐였는지 다 필요 없습니다 합격한 이후는 합격한 사실만 남습니다 여러분도 노트북속에 모든 시험자료, 문제자료, 수많은 엑셀 파일들 폴더들 싹 다 삭제할 수 있습니다 완전삭제 할 수 있습니다

오늘 합격 확인서 출력해 봤는데요 [위 사람은 #트 걸려서 붙었음] 이런거 안써있습니다 붙은 이후만 중요하니까요 지금 힘든길 걸으시는 분들 좀 만 더 힘내십쇼 언젠간 붙습니다

그리고 붙은 이후엔 그냥 붙은 사람으로 사는겁니다 할 수 있습니다 늦더라도 할 수 있습니다 

if sum(엑셀)>=70 and sum(엑세스) >=70 then

msgbox date & " 오늘, 나도 붙었다",,"내가해냄"

end if

unload 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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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내용은 아이티버팀목 합격수기에 올려진 수기입니다.
아이티버팀목https://www.itbtm.com/main2/intro.ph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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