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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 정원 스크랩 1,500년 전통의 성 베네딕도회 수도원
연초록 추천 0 조회 42 10.11.13 21:46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성 베네딕도회 요셉수도원. 1500년전 중세 수도규칙서에 따라 수사들이 '봉쇄적 수도생활'을 하고있는 곳입니다. 성당과 거주처, 일터가 모두 함께있는 수도원이지요. 수도원은 불암산 남쪽 약 2만 3천평 규모에 배과수원과 넓은 밭, 성당과 피정관 등으로 이루어져있습니다. 주말이나 휴일에는 이곳을 찾아 잠시 산책을 즐기거나 성당에서 묵상을 하는 일반인들도 간혹 있습니다.

 

 

수도원 정문을 들어서면 왼편으로 성모상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성당으로 향하는 길게 뻗은 비탈길 옆으론 넓은 배밭이 장관을 이룹니다. 약 200미터 정도 걸으면 숲 속사이로 아담한 1층짜리 성당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성당 주위론 숲 그늘이 이어져 있어 여름에 산책하기에 좋은 곳입니다. 한마디로 조용히 묵상하며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곳입니다.

 

 

 이곳은 수도원이기 때문에 묵언이 필요한 곳이기도 합니다. 조용히 묵상하며 수도원내를 산책하며 자신의 생각을 정리하거나 조용하게 대화를 나누는 공간이라는 거지요. 만일 단체로 이곳을 찾을 분들이 있다면, 미리 수도원측에 사전 예약을 해야 합니다. 성 베네딕도 요셉수도원의 정문은 항상 개방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수도원내에서는 정숙이 요구된다고 하네요.

 

지난 토요일 오후에 이곳을 찾았습니다. 간혹 불암산을 오르는 길에 잠시 들러보는 곳입니다. 이날은 한적한 과수원길을 걸어 성당 앞에 도착하니 한 마리 작은 흰색 복슬강아지가 맞더군요. 성당 외곽을 산책하는 20여분 동안에 끔쩍도 하지않고 성당 앞에 앉아 있는 모습이 참하고 귀엽더군요. 낯선 사람을 보아도 짖지않고 얌전하게 앉아있는 자태가 마치 수행(?)하는 모습같았습니다.

 

본격적인 여름휴가철입니다. 번잡한 휴가지를 찾아 휴식을 즐기는 것도 좋지만 가끔은 '시간이 멈춘 듯한' 이런 수도원에서 잠시 묵상을 통해 생각도 정리하고, 고단한 육체에게 잠시 안식을 주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수도원 입구입니다. 수도원 정문은 항상 열려 있습니다.

 

 

성당입니다. 1층짜리 붉은 벽돌조 건물인데 아주 아담합니다. 성당 앞에는 넓은 잔디밭이 있습니다.

 

 

수도원 성당을 지키고있는 귀여운 복슬 강아지입니다. 

 

 

성당 앞 그늘에 앉아 수행 중인 모습 같습니다. 

 

 

낯선 사람을 보아도 도망가거나 짖지도 않습니다.

 

 

가까이 접근해도 마냥 여유롭기만 합니다. 수도원에서 자란 강아지는 성격도 차분한 것 같더군요.

 

 

수도원 정문 왼편에 있는 성모상입니다.

 

 

수도원은 넓은 배밭과 밭으로 이루어져있습니다. 수사들이 직접 농사를 짓는다고 합니다.

 

 

피정관입니다. 성당에서 배밭너머 100미터 정도 외진 곳에 있습니다. 숙박을 하며 기도와 묵상을 하는 곳이지요. 

 

 

성당을 둘러싸고 있는 오솔길입니다. 가볍게 산책하며 묵상할 수 있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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