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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개봉당일 조조로 영화한편 보고 왔습니다..
그렇습니다. 우리의 갓파더 "드니로" 백부께서 이제는 애니메이션 UP의 이빨빠진 호랑이 '칼' 할아버지로 돌아오셨기 때문이지요.
꿈의 늙음.. 늙음의 이상형을 <더 롹>에서 "숀" 할아버님(진짜 이분은 할아버님.. 맞먹을 수가 없..)이 보여주셨다면,
드니로옹은 이번 작품을 통해 되고 싶은.. 될 수도 있겠다 싶은.. 늙음의 로망을 보여주셨습니다.
더불어 우리 섯돌이 친구 "앤"이 인턴나부랭이였던게 엊그제 같은데 십년이 지난 지금은 싸장님!!!이라는 사실에 아직도 시마과장을 벗어날 기미가 안보이는 낭구는 그저 웁니다. ㅜ,ㅠ
(근데 스물넷에서 서른셋으로 9년이란 시간이 널 그렇게 만든거니.. 주름이.. 흐흐흑..)
암튼 이제는 진짜 온화한 꽃보다 할배가 된 갓파더와 내추럴 조커 에밀리의 팬이라면 영화관으로 달려가 함 보시기 바랍니다.
(스포방지)
영화를 보고 나서 이팔청춘 귀요미들의 기운을 받으며 홍대거리를 배회하다 그동안 별러왔던 오디오퀘스트의 나이트호크를 들으러 갔습니다.
이녀석을 들어보기를 별렀던 이유는 딱 2가지 때문이었습니다.
1. 리퀴드 우드하우징.
(라 쓰고 재활용나무도 플라스틱도 아닌 것이라 읽는다.)
2. 바이오 셀룰로오스 진동판.
(R10의 진동판 소재 그것. 21세기에 와서 왜 다시 야채진동판을? 찍으면 찍는 대로 너도 다 다른거냐?)
굳이 하나 더 꼽자면 케이블 만들던 회사답게 케이블을 2개를 준다는 것인데..
하나는 공들인 고순도 Solid Perfect-Surface Copper+ 도체에 발포 폴리에틸렌 절연체, 카본 베이스의 NDS (Noise-Dissipation System), 은도금 단자를 가진 2.4m 케이블이고,
다른 하나는 그냥 평범한 금도금 동선 2.4m 케이블 이라는 것입니다. 하지만 낭구는 오디오퀘스트 케이블 안믿으므로 별 감흥없습니다. 은도금 케이블 주는게 이제 뭐 어제오늘 일도 아니니까요.(젠하이저의 HD800, 소니의 MDR-Z7 등)
어쨌든 케이블 두개 주는 건 아리가또요.
다다익線이니까요.
그리하여 두 케이블 간 비교는 걍 쌩~까고 <뮤직에 대한 예의는 개뿔>의 MDR-Z7과 비교를 하기로 했습니다.
청음환경은 아이맥에 매킨토시 MHA100 + 낭구의 두다리 였습니다.
아무튼 소리를 들어봅니다. 흠 뭐 생각보다 실물이 아주 싸구려틱해 보이지는 않네.. 하고 점수를 듬뿍 주면서..
오! 과연 SR009빼고 웬만한 고급헤드폰은 다들어 봤다는 얼라들이 싫어하는 소리라니 낭구에게 구우웃또 네요.
나름 저역이 박력있게 잘 나옵니다. 중역도 바이오 셀룰로오스를 쓴 만큼 밀도 있게 나오네요. 야채삼천의 발랄한 여고생까진 아니어도 쇠돌님 갸루프렌드 정도의 예쁘장함을 갖고 있네요.
고역도 뭐.. 마티즈 언덕배기 올라가는 정도는 아니고.. 말리부 언덕배기 구라CM 정도는 올라갑니다.
(윤소정: 올~ / 정우: 올~ / 낭구: 올~)
그런데 어? GOSH! な..何に? 뭔가 어색하므니다. 공간이미지가 그려지지 않습니다.
'무대의 악기 위치 실종' 이라고 표현하면 너무 폄하하는 말이고요, 저역-중역-고역 사이의 이음새가 뭔가 자연스럽지 못합니다.
한그루 한그루 나무를 볼 때는 그럭저럭 괜찮은, 멋진 나무들인데.. 이제 숲을 볼라니 숲이 잘 안보인다고 해야 할까요?
그 부분이 좀 아쉬웠습니다.
뭐 젯세븐때도 있었던 경험이었습니다만 청음환경이 원하는 환경 그자체가 아니니 나중에 다른데서 다시 들으면 또 달라질 거라 믿습니다.
젯세븐이 <음악에 대한 예의는 개뿔>의 에밀리에서 지금은 우주괴수 R10을 박멸한 <엣지오브 투모로우>의 무적깡패 리타로 거듭났으니..
암튼 사볼만한 가격의 사볼만한 가능성을 안고 있는 헤드폰임엔 틀림없는 것 같습니다.
그나저나 3번째 만난 매킨토시앰프.. 훌륭한 것이야 진즉에 알고 있었습니다만 이렇게 보고 듣고 있으니 오전에 본 영화의 드니로옹과 오버랩되네요..
캬~ 보시라 저 클래식한 수트모습.. 그러면서도 앤싸장님(나이트호크)을 비롯한 여성들에게 언제든지 손수건(강력한 빠와)을 꺼내주실 준비가 되어있는..
클라우드 싸장님 여기 드니로옹이 언제나 쳐다보고 계십니다요. 긍휼히 여기소서..ㅋㅋ
저는 그저 뚫어지게 쳐다보고 듣기만 하다 입맛만 다십니다요.. 네..ㅎㅎ
이제 청담동으로 자리를 옮깁니다. 두시간을 서서 들었더니 다리가 아픕니더.. 오디오 듣는 것도 정말 체력전입니다..
여기는 청담동 손휘스토아. 여기에 방문한 이유는 소니 휴대용 밸런스 앰프 PHA-3 + 밸런스Z7 을 듣기 위해서 입니다.
매장안을 둘러봅니다. 아 저기 구석탱이에 젯칠이가 있군요. 그리고 매장직원이 열심히 중년아재 하나를 낚고 있군요..
PHA-3 있음 좋은 소리 나요! 하고.. 근데 뒷이야기가 재밌군요.
아재: 어떻게하면 좋은 소리를 들을 수 있나요?
직원: 음원자체가 좋아야해요. Hi-Res음원이요.
아재: 멜론 FLAC,무손실이면 되나요? 기기는 ZX2쓰면 되나요?
직원: 멜론 24비트, 그거 CD에서 가져온거에요. 결국 16비트죠. ZX2 쓰셔야 소용없어요.
아재: 그럼 어쩌죠?
직원: PHA-3를 쓰심됩니다. 그럼 ZX2든 A17이든 지금 들으시는 음원으론 상관없어요.
아재: 헤드폰은 뭘 써야 하죠? 최고인 Z7을 쓰면 되나요?
직원: 사실 PHA-3는 Z7을 완벽하게 못울립니다. 1A정도만 쓰셔도 충분해요.
아재: 근데 1A를 A17에서 ZX2로 올려서 거기다 들어도 좋지 않나요?
직원: 좋지요. 근데 PHA-3을 쓰면 소리가 더 좋아진다는 사실입니다.
오! 기승전푸핫-삼 최고? 기대가 부풀어 오릅니다.
이제 푸핫삼에 젯칠이를 들어봅니다. Oh Shit. 킴버 밸런스케이블이 아닙니다. 기본 번들 밸런스입니다.
어떻게 된일일까요? 아까 전화해서 확인까지 했는데 말입니다. 거기다 참을 수 없는 것은 Z7청음위치가 A/S접수대 바로 앞이라는 것입니다.
곡이 끝나자마자 온갖 잡소리가 들어옵니다. 내꺼 고쳐줘요 징징징 부터 왜 돈내라 지롤이야! 지롤이! 까지..
결국 직원을 부릅니다. あのう.. 그랬더니 직원이 반대편 커다란 아이유를 가리킵니다.
오오~ 등신대 아이유에게 다가 갔더니 아이유가 쓰고 있는 것이 바로 등신대 레알 헤드폰이 아닙니까?
그렇습니다. 젯칠이 감상시스템은 하나 더 있었던 거시었습니다. 오잉? 근디 킴바 개불은? 그랬더니 꺼내옵니다.
이제 드디어 셋팅이 다 되었습니다. 백마논짜리 프레미아무 워크맨 ZX2의 빠와~온!을 하고 곡을 뒤지니 헉스! 또 아는 노래가 없습니다.
소니 롤리에 최적화된 마이클잭슨의 BEAT IT 춤파일 마냥 ZX2 안은 Hi-Res로 도배가 되어있습니다. 설상가상으로 곡 수도 30곡이 채 안됩니다.
아아 재빨리 남쪽나라 쇠덕구님에게 SOS를 칩니다. 역시나 쇠덕구님 즉각 해결책을 날려주십니다. ZX2에 마이크로SD존슨을 쑤셔넣으라고..
오! 그런 방법이.. 핸드폰에 있던 SD카드를 ZX2로 옮기고 뭘 들을까 찾는데 모죠, 이건? ZX2의 반응이 무지하게 느립니다.
'이 감촉.. 이 느낌은..'
그렇습니다. 이 버벅임은 지금으로 부터 5년전! 핸드폰 램이 1기가도 안되던 시절의 메모리 꽉찬 엑스페리아 X10i나 RAY에서나 느낄 수 있던 바로 그 느낌입니다.
어이상실 x 1,000,000 입니다. 이게 무슨 백마논짜리 워크맨이라고.. 기가차서..
쇠덕구님이 재부팅을 해보랍니다. 그래서 재부팅을 했습니다. 재부팅동안 '존니 좋아졌다 레드썬!' 을 하고 신경끄고 음악에만 집중하기 시작했습니다.
호오? 오오? 어라? 역~시! 아하! 의 5가지 탄성으로 ZX2+PHA-3+킴버밸런스+Z7의 청음기를 끝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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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이렇게 끝내면 욕 디지게 먹을 것이므로 풀어 쓰도록 하겠습니다.
1. 호오?
- 첫인상을 비롯하여 전체적인 소리의 질이 나쁘지 않습니다. 과연 거치형기기용 부품들을 그대로 가져다 썼다는 소문은 사실인가 봅니다.
70mm드라이버인 Z7의 힘을 빌려 공간감도 나쁘지 않습니다. 각 대역도 이 사이즈의 앰프를 생각하면 준수합니다.
무대이미지 등 입체감이 잘 그려지지 않거나 소리의 무게중심이 가라앉지 않고 좀 뜨는 경향이 있는 느낌은 어쩔 수 없겠지요..
2. 오오?
- 생각보다 볼륨확보도 용이합니다. 70옴의 Z7과 70mm의 드라이버를 감안했을 때 이 사이즈 앰프에서 볼륨확보 4~5단계정도란건 놀랍습니다.
앞으로도 50%이상의 여지가 남아 있다는 뜻이니까요.. 허나 욱신욱신하는 공기감을 만들어 내기는 역부족입니다.
입력 전압이 높다면(와디아의 4.2V, 엘가의 6V 등) 작은 음량에서도 드라이버가 물리적으로 떨면서 만들어 내는 공기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러나 푸핫삼은 그 자체로도 입력2V가 한계이며, 여기에 연결되는 디바이스들을 생각했을 때 높은 입력전압을 기대하긴 어렵습니다.
이건 전원파워의 토탈에서 딸릴 수 밖엔 없으니 감안해야 하겠지요. 비록 32옴에서 320mW+320mW의 최대출력을 낸다고 하나 70옴의 Z7을 생각하면 절반수준인 160mW+160mW 정도이며,
이는 매킨토시의 최대 1W+1W, 노멀 250mW+250mW와 비교하면 사이즈 차이만큼이나 한계의 차이도 분명히 난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가격대를 고려하여 티악 HA-501로 낮춰 비교를 해도 마찬가지)
3. 어라?
- PHA-3의 최대장점인 밸런스구동의 연속재생이 5시간이라니.. 실소를 금치 못했습니다. 물론 하루 출퇴근, 산책용으로
휴대할 경우 5시간이 뭐 어때서? 할 수는 있겠습니다만 그래도 5시간이라니.. 과거 코즈믹이 생각나는 대목입니다.
코즈믹은 너무 구형이니 바쿤 5520과 비교를 한다손 치더라도 바쿤은 무식하게 AA전지 12개나 들어가지만 재생시간은 12시간/ 대기 40시간입니다.
푸핫삼도 아날입력시에는 재생 28시간과 내장배터리, 충전편리등의 장점 등이 있긴합니다만 그래도 주목적이 밸런스 구동임을 생각할 때 재생시간 5시간은 좀 아니지 않나 싶습니다.
4. 역~시!
- 킴버케이블을 콜라보로 택한 것은 미니기기의 저출력과 대구경 헤드폰의 조합에서 오는 허전한 아랫도리를 채우기 위한 목적이었습니다.
별매의 킴버케이블은 동선입니다. 대신에 번들케이블 보다 게이지가 두껍죠. 대체로 심선이 두꺼워지면 스피드와 고역의 뻗침을 잃는 대신에
저역의 양감이 많아지고 이로인해 풍성한 저역을 바탕으로 하여 미니기기 소리같지 않음을 느끼게 됩니다. 일종의 소리의 밸런스가 맞아간달까요?
현재 집에서 킴버 언밸런스 케이블을 쓰고 있습니다만 고출력 거치형에서는 굳이 이 킴버케이블을 쓸 필요까지는 없음을 많이 느낍니다.
이미 번들케이블이 나름 은도금 케이블로, 킴버를 들인 이후로 번들 만큼의 감동을 느끼지 못한 부분이 상대적으로 박한 평가를 낳고 있다고 하겠습니다.
그러나 PHA-3에서의 킴버밸런스케이블은 성공이라고 하고 싶습니다. (라고 쓰고 번들밸런스케이블과 신나게 비교 안했으니 무효라 한다.)
5. 아하!
- 요즘사람들은 휴대용으로 거치형을 대신한다고 합니다. 스마트폰, ZX시리즈, AK시리즈와 같은 이름도 생소한 DAP라는 기기를 DAC or CDT로 하여,
PHA-3같은 DAC겸용 앰프 or 휴대용 앰프를 바탕으로 원하는 헤드폰을 꼽아 그냥 또다른 행위(서핑, 채팅, 게임 등, 낭구의 경우는 작문 ㅋ)를 하는데 필요한 BGM재생 도구로 사용을 하고 있습니다.
뭐 이웃집 섯돌이도 잘 때 거치형 안키고 휴대용으로 연결해 좀 듣다 잔다고 하니 이제 거치형은 '있어도 안듣고 없어도 안듣는' 시대요,
그나마 휴대용은 '있으면 듣는 구나'의 시대가 아닌가 합니다.
역시 두시간 넘게 서서 나름 PHA-3를 파악하고자 노력했습니다. 천축국갈 때 주렁주렁 싸가기도 어렵고, 가서 잘 버리고 오기도 어려운 것 같아 쬐매난 것들에 기대를 좀 걸고 PHA-3+밸런Z7을 들었습니다만 아마 전 안될 거 같습니다.ㅎㅎ
나쁘다는 것은 아니고 저는 최소한 티악 정도의 사이즈는 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도 아니면 거치형 CDP나 아이폰도크형 CDT하나 사고 쵸옹의 "돌아라 엔돌핀!" 레베루의 Y케이블을 꼽아 HA20같이 아답터로라도 돌리는 거치형이어야 만족을 할 것 같습니다.
프핫삼과 밸런스 젯세븐의 조합은 이미 ZX1을 갖고 계신 쇠덕구님에겐 딱이오니 고민없이 지르시면 되겠습니다.ㅋㅋ
10일이 넘는 긴 휴가 속에 나름 보람찬 하루였던 것 같습니다. 1타 3피를 하고 이렇게 기록까지 완료한 것이 얼마만인지..
휴가중에 20세기 소년과 유리가면을 읽었기 때문일까요? 이 낭구 청음을 다닐 때 마다 아직도 CD를 20장씩 들고 다닙니다.
'어허 그러는거 아니야..'
요새 청음매장에서 CD들을 수가 없었습니다. 최소한 USB나 Micro SD를 들고 다녀야 됩니다.
사실 그렇지 않습니까? 자주 듣던 소리를 들어야 뭐가 다른지 비교를 하죠.. 그러면서 청음을 할 때마다 청음기에 확신이 서질 않습니다.
왜냐하면 '집에서 들으면 또 어떨까?' 하는 생각이 자꾸 들기 때문입니다. 집에 있는 시스템과 매장에 있는 시스템이 재생포맷, 재생방식부터 다른데
같은 소리를 들었다라고 생각하기 자체가 어려웠습니다..
사람은 당연히 늙습니다. 낭구의 음악듣기도 낡았습니다. 이미 시대는 변했고 CD로 음악을 듣는 것, 음반을 감상한다는 것은 그 자체로 집중력을 요하는 피곤한 일이 되었습니다.
며칠 전에 락CD 2장을 들으며, 1장반을 넘긴 시점에 스마트폰을 들고 채팅을 하며 나머지 반장을 BGM으로 날리는 제 모습에 적잖이 충격을 받았습니다.
CD를 고집하기로 했으면 예전처럼 음악을 감상하던지.. 아니면 LP처럼 스피커 시스템으로 돌아서서 진짜 멋드러진 BGM으로 승화를 시키던지..
드니로 할배가 오늘 영화에서 보여주었듯이 당연히 늙지만 어떻게 늙을 것인지 고민하는 삶을 보여주었던 것처럼 이제 갓 늙어가기 시작한 나는 앞으로 어떻게 늙어가야 할 것인지, 어떤 고민을 해야하는지 함 생각해! 보라고 이를 기록으로 남깁니다.
(아직 늙지도 않았고 여기선 경을 칠 소리지만서도)
그리고 이불을 걷어차고 아궁이에 불을 지펴 음악을 들은 2015년 9월24일에서 25일의 나무돌이....
<終>
첫댓글 역시 포터블의 한계는 존재하나봅니다
물리적으로 생각을 해보면 당연하게도 느껴지지만 그래도 떡대가 큰 앰프들을 따라가는 수준을 기대를 했건만
그리고 아저씨가 유리가면이라니 헐...
저도 집에 여동생들이 둘 있는지라 동생들이 순정만화보면 이게 재미있나 ? 싶어서 봤는데 재미있는 명작들이 제법있었지요
그래도 나는 그런 스타일중에서는 꽃보다 남자가 제일이지 않은가 ? 생각합니다
나는 그래도 PHA3 사서 들어봐야겠네요
Z7 + 킴버동선밸런스 조합은 저역이 좀 과하지 않을까 ? 라는 생각이 드는구만요...
뭐 들을수가 있어야 말을하지 아놔 ~~
와~ 이 형봐.. 꽃보다 남자라니..
여기에 현재의 걸프렌드를 사귀는 비밀이 숨어 있었군요? 보라빛 장미님..!ㅋㅋ
전 유리가면은 되지만 꽃보다 남자는 죽어도 안될 것 같아요ㅎㅎ
아무튼 이 두서없는 용광로같은 분출글에서 자기가 원하는 부분만 딱! 캐취해 내시다니.. 역시 어른이에요! ㅋㅋ
좌우지장지지 PHA-3는 쇠돌님이 딱 그리시던 홍천녀 그자체이오니 꼭 붙들으시길 바라빈다.ㅎㅎ
미래엔 또 어찌 변할지 궁금하군요..아마 블투로 가겠지요? 점점 편리한 하향평준화의 시대로 가는듯..
들고 다니는 디바이스는 아케 240정도면 좋지않을까 생각하다가도 가격 떠올리면 거시기하네요ㅋ
아케cd리핑기를 봤슴..아케디바이스랑만 호환되는지..
지금도 LP를 돌리시는 스완형님께선 CD또한 편리한 하향 평준화로 느끼셨었는지요?
저도 블투가 CD는 물론, 심지어는 MP3보다도 못한 것을 느낀 순간 블투헤드폰을 접었습니다..
한때는 파일보기를 돌같이 하였으나 이제는 CD가 파일보다 딱히 고음질이라고는 생각하지는 않습니다만
블투와 CD는 무선이냐 유선이냐의 관점에서 그래도 아직은 무선 < 유선 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나저나 AK리핑기.. 저걸 보면 아직도 대다수의 청청음원 소스는 CD란 생각밖에는 안드네요..
미래는 스트리밍이다! 라고는 하지만 진짜 또 어떻게 될지.. To Be Continued..ㅎㅎ
이소룡 형님의 눈빛이 참 웃겼음. ㅋ
그런데 뭐라는 건지 나는 당최 읽어도 모르겠고...
음반을 감상한 다는 것이 그 자체로 집중력을 요하는 일이라는 말에 깊게 공감함.
시디피에 뭔가 올리고 돌려본 적이 참 오래된 것 같음.
요샌 나도 자기 전에 좀 뭔가 듣고 싶은 게 있으면 베개 베고 누워서 엠피삼에 w100 꽂아 듣는데... 뭐 크게 불만 없이 듣다가 잠.
그러니 앰프 앞에서 각잡고 앰프 예열하고 듣고 싶은 시디 고르고 돌리고 하던 예전을 떠올리면... 예전에는 어떻게 그랬지? 이런 생각이 들음.
그렇죠? 알아주는 분은 불감옹밖에 없네요.. ㅠ,.ㅜ
뽀나스로 세줄요약 갑니다~
1. 영화 "인턴" 재밌다.
2. 오디오퀘스트 헤드폰 "나이트호크" 살만하다.
3. CD돌리기 싫음 "PHA-3"같은 포터블 시스템 쓰는거다. (그러나 매킨토시같은 빠와는 안나오더라..)
사람은 당연히 늙습니다. 낭구의 음악듣기도 낡았습니다. 이미 시대는 변했고 씨디로 음악을 듣는 다는 것이 LP 세대를 바라보는 저 같아 졌네요..
30대가 되면서 힌머리 몇가닥과 몸상태 전반적인 것들이 20대 와는 다른 하향세를 느끼면서 더더욱 슬퍼지는 문구네요...
형님들이 보시면 " 어허 형들 앞에서 그러는거 아니야..." 라고 하실 테지만
매일매일 충격 받고 있습니다....
는 무슨 ...
저도 맛폰에 낑구는 휴대용 dac+amp 샀습니다 ㅋㅋㅋㅋ
자기전에 베개 베고 누워서 크게 불만없이 듣다가 잠듭니다 흐흐흐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