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여행을 준비하면서 영감님과 일대일 쳇팅도 하구^^
갑자기 부랴부랴 준비하느라 정신이 하나도 없었네요..
월래 계획은 12월 13일 이였지만 갑자기 신종플루때문에
빨리 다녀와야겠다는 생각에 부랴 부랴 11월15일로 날을잡고
호텔도 일사천리로 계약하구 이렇게 아빠없는 여행은 시작되었네요^^
부산출발 직항은 세부퍼시픽 밖에 없기때문에 항공이 좋든 안좋은 선택할수 밖에 없었습니다
국내항공만 타던아이들이 첨으로 타본 저가항공 아이들왈 대한항공 타고 싶다고...
누나야들 맘에 안든다고...ㅠㅠ
새벽에 도착해서 영감님 뵙고 영감님 어디 출장 가신다고 혹시 무슨일 있으면 세부사나이님 한테 연락하라고 ..
저희는 편히 샹그릴라 호텔에 도착했네요...
다들 비행기에서 기진맥진한 상태라...아이들이 하나도 안자서 엄마셋 넘 힘들었답니다...ㅠㅠ
호텔에도착해서 간단히 라면 먹고 잘려고 침대를 붙이려는데
침대밑에 콘돔껍질이 떨어져있길래 내가치우려니
이건좀아닌것 같아서 안내에 전화해 코리안 스텝바꿔달래서
특급호텔에서 어떻게 이럴수있냐구했더니 얼른올라오셨네요...
정말 죄송하다고 낼 매니저에게 얘기하겠다고...
이렇게 첫날을 보냈네요...
아침에 일어나 밖을보니 멀리 바다가 보이는거예요^^
저희는 방을 예약할때 가든뷰 3개를 원했는데
저희방만 시뷰였네요^^
다른엄마들 자기방은 지붕밖에 안보인다고 넘 부러워해요^^
제이름으로 예약해서 나름 자기들이 서비스차원에서 방을 업그레이드 해줬다고 하더라구여
아침은 타이즈?타이드? 아무튼 제일 큰 부페에 가서 먹었네요
손님들도 별로없고 저희들은 유리벽으로 싸인룸에서 먹었는데
나름 운치있고 좋았네요^^맛은 그닥...
3일 내내 똑같은 요리만 나와서 질리더라구여^^
아침먹고 아이들과 수영장가서 잼나게 놀고
점심은 간단히 스낵바에 키즈메뉴하나씩 시켜줬더니 더먹고싶다고 한명당 2인분씩먹었네요
점심비만 10만원정도 나왔네요
이럴줄 알았으면 걍 식당들어가서 밥먹을껄....
수영장 넘 깨끗하고 좋아요 작은 슬라이드도 있고
사람들이 많이 없어 저희아이들 전용풀이였네요^^
3시쯤 애들 낮잠재우러 올라왔더니 아직 방청소를 하지 않아
지나가던 직원에게 청소먼저해달라고 했더니
영어할줄아냐고 묻길래 no라고 했더니
계속 sorry sorry 만 왜치네요...
청소끝나고 방에가서 애들 재울려니
갑자기 웬 룸서비스
난 시킨적없다고 돌려보내도 무조건 놔두고 나가버리네요...
그리고 전화가 울려 받으니
어제 그콘돔 사건때문에 죄송하다고 보낸 룸서비스라네요...
다잊었다고 잘먹겠다고 말하고 갑자기 기분이 급좋아지는거예요^^역시 아줌마
저녁은 민속춤보면서 먹었네요 부코바?...
마지막에 나와서 민속놀이도 같이 체험하고 사진도 찍고..
울딸 무섭다고 울고불고 ㅋㅋ
목각목걸이도 여자들에게만 걸어준답니다
저희딸도 하나받았네요
이렇게 이틀째가 지나가네요....
tip
세부퍼시픽 항공은 저가 항공이 되면서 음료서비스를 하지않을 뿐더러 기내식도 없습니다...
기내식은 컵라면과 샌드위치를 파는데 가격이 넘 비쌉니다...참고로 샌드위치 정말 맛없습니다
페소로 계산하면 라면 200페소이지만 달러로 계산하면 6달러나 합니다....
물도 50페소이지만 달러로 하면 2달러 음료도 2달러 합니다
그러니 세부갈때는 페소바꿔가기 힘들더라도 올때는 항공기에서먹을 돈은 남겨두시면 좋을것 같네요
그리고 항공기 좌석 9번줄과 10번줄 은 좌석이 넘어가지 않는것같더라구
저희는 다행이 8번줄에 앉았는데 9번10번줄은 비상구 좌석이라 뒤로 넘어가지 않더라구여
신혼여행객들을 넘 힘들게 타고 오시더군여...
갈때는 티켓팅 한국사람이라 자리배정요구할수있지만 오실때는 자석배정 일방적으로 하시니 참고하시고
비행기뜨고난뒤 좌석등꺼지면 빈자리 바꿔앉아도 아무도 뭐라하는 사람없으니 눈치보시지 마시고 얼른 좋은자리로 옮기세요
첫댓글 친구들과의 여행이라.. 부럽습니다~.. 애들은 긴팔수영복아니어도 제재하지 않았나봅니다.
오우친구끼리의 여행이라왕 부럽네요그리고 조기 뒤에 망고@@@넘 맛나보여요노랗게 익은것이...
사운드님 반갑습니다^^ 공항에서 잠깐뵙고 이렇게 다시뵈네요~ 잘다녀오신것 같아 좋습니다... 어린이들이 가장 신났죠?ㅎㅎㅎ
부코바 민속쇼 두번봤는데 저는 목각목걸이 구경도 못해봤어요.. 이쁜사람만 주나보넹.....
여행은 가족도 좋지만 역시 친구가 짱인듯,,,근데 콘돔,,,ㅠㅠ 그런 일이,,,그래도 매니저가 센스있게 해주었구먼유,,^^*
콘돔사건,,,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이번에 세부가면 룸서비스 받아야쥐...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