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 Phnom Penh Post 2013-3-8 (번역) 크메르의 세계
훈센 총리 '족벌주의' 경고 : 엉뚱한 야당에 경고?
Premier decries nepoti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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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Pha Lina / Phnom Penh Post) 훈센 총리가 어제(3.7) '왕립 행정학교' 졸업식에 참석하여 연설하고 있다. |
기사작성 : Vong Sokheng
캄보디아의 훈센(Hun Sen) 총리는 도지사 및 시군구 자치단체장들에 대한 인사가 마무리되는 시점을 맞이하여, 자신의 집권 '캄보디아 인민당'(CPP) 고위층들에게 족벌주의(nepotism)와 정실주의(cronyism)를 피하라고 경고했다. 신임 지자체장들의 임기는 5월부터 시작된다.
훈센 총리는 어제(3.7) '왕립 행정학교'(Royal School of Administration) 졸업식에 참석해 연설하면서, 자신이 그러한 부정부패에 대해 그 목록을 사적으로 검토할 것이라면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내무부'가 그 목록을 확인할 것이고, [그 임명안에] 서명을 할 사람은 오직 나 뿐이다. 누구라고 [이러한 임명에 관해 청탁을 하기 위해] 내가 감히 편지를 쓴다면, 나는 그를 블랙리스트에 올릴 것이다. 모든 공무원들은 청탁문화를 중단해야만 한다. 내 인생에서, 나는 스스로 권력을 쟁취했지 족벌주의를 통해 권력을 쟁취한 것이 아니다." |
훈센 총리는 그러한 문제가 집권 CPP에만 한정된 것이 아니라면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과거 '삼랑시당'(SRP) 소속이었던] 마오 모니완(Mao Monivan 혹은 Mao Monyvann)도 '인권당 '(HRP) 부총재 자리를 샀다." |
본지가 마오 모니완 부총재에게 전화통화를 하자, 모니완 부총재는 훈센 총리의 발언이 통합야당인 '캄보디아 구국당'(CNRP)의 분열을 노리는 싸구려 전술일 뿐이라고 대답했다. 그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훈센 총리의 발언은] 총선을 앞두고 새로 창립된 CNRP의 위신을 실추시켜 명예를 훼손하려는 전략에 지나지 않는다. 하지만 그런 수법은 통하지 않을 것이다. 왜냐하면 국민들은 그의 집권당이야말로 족벌주의를 저지르고 있다고 판단할 것이기 때문이다." |
민간 선거 감시기구인 '캄보디아 자유공정선거 위원회'(Comfrel [콤프렐])의 꼬울 빤하(Koul Panha) 사무총장은 본지와의 회견에서, 야권에 대한 그러한 방식의 욕지거리 발언은 당연히 유권자들에게 영향을 미치는 일이라고 말했다.
집권 CPP의 중진 인사는 지난 달 발언을 통해, 훈센 총리의 아들과 사위, 그리고 최소 4명 이상의 고위층 자제들이 '다가올 총선에서 집권당 공천을 받는 것이 확정'됐다고 밝힌 바 있다. 이러한 발표에 일부 정치평론가들은 의혹을 제기하면서, 그 같은 움직임이 집권당의 권력 응축의 수단일 수 있다고 말한 바 있다.
(보도) 자유아시아방송 [RFA] 2013-3-7 (번역) 크메르의 세계
훈센 총리 : "내 아들 공천은 세대교체 위한 것"
Hun Sen Defends Son’s Nomination
캄보디아의 훈센 총리가 발언을 통해, 집권 CPP가 자신의 아들 및 여타 고위층 자제들을 다가올 총선에서 공천 후보로 선정한 것에 대해 변론하면서, 자신이 왕조를 건설하려 한다는 추측을 부인했다.
훈센 총리는 프놈펜에서 열린 졸업식에 참석해 연설하면서, 정부에 대한 비판자들이 집권 CPP 관리들의 가족들을 다가올 총선의 후보로 공천한 일을 권력계승 과정으로 보는 것은 오해라고 말했다. 그는 비판자들이 일부 후보자들에 대해서만 관심을 갖고 있다면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CPP가 후보명단을 확정했을 때, 그 명단이 일부 언론에 누설됐다. 그래서 일부 사람들은 그것이 왕조를 건설하기 위한 것이라고 잘못 받아들이고 있다." |
야권에서는 훈센 총리가 지구상에서 가장 오랜 기간 집권해온 집권자 중 한명이라면서, 자신의 자녀들에게 권력을 승계하려는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하고 있다.
집권 CPP의 한 중진은 훈센 총리의 막내 아들인 훈 마니(Hun Many, 30세)와 훈센 총리의 사위로서 내무부 고위 간부이기도 한 디 위찌어(Dy Vichea)가 7월 총선에 출마할 것임을 확인한 바 있다. 또한 훈센 총리의 장남인 훈 마넷(Hun Manet, 35세) 및 차남인 훈 마닛(Hun Manith, 31세)도 출마할 것이란 미확인 보도도 존재한다. 훈 마넷은 '국방부' 대테러국장 겸 '총리 경호부대'(PMBU) 부사령관을 맡고 있다. 그리고 훈 마닛은 육군 대령으로서, 국방부 정보국 부국장을 맡고 있다.
이번 공천자 명단을 놓고, 훈센 총리가 자신의 자녀들에게 권력을 승계하여 정치적 왕국을 건설하려 한다는 추정이 제기되고 있다.
훈센 총리는 집권 CPP가 후보자들의 자격조건만 놓고 결정했다고 말했다. 그는 젊은 사람들이 나이든 정치인들을 대체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우리는 단순히 임명하는 것이 아니라, 자격을 갖춰야만 하는 것이다. 사람이 늙으면 일을 할 수가 없다." |
하지만 훈센 총리는 캄보디아 유권자들이 새로운 지도자를 바란다는 내용에 관해서, 자신의 정당은 안정을 약속한다면서, 정권교체가 되면 "국민들을 불행하게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그들(=캄보디아 국민)은 여러 정권들을 경험했다. 그들은 오로지 자신들의 편이냐 아니냐만 알고 싶어 한다. 우리는 정권교체의 경험이 있지만, 그것은 캄보디아를 전쟁으로 이끌었을 뿐이다." |
야당 총재 삼 랑시
훈센 총리의 발언은 통합야당인 '캄보디아 구국당'(CNRP)이 망명 중인 삼 랑시(Sam Rainsy) 총재를 차기 총선의 총리 후보로 결정한 직후에 이뤄진 것이다.
캄보디아 정부는 삼 랑시 총재가 프랑스에서 귀국할 경우 감옥에 보낼 것이라고 위협하고 있다. 삼 랑시 총재는 2009년에 베트남의 영토 잠식을 주장하면서 베트남 국경에서 '임시 국경표식을 뽑아내고',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구글맵 지도 정보를 유포'시킨 데 대한 사법적 혐의가 적용되어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그에게는 공문서 변조, 공공자산 파괴, 인종주의 선동, 명예훼손 등의 혐의가 적용되어 최대 징역 14년형에 처해졌지만, '작년에 형량 3년이란 의미없는 감형'을 받은 바 있다.] 하지만 많은 이들은 이러한 유죄 판결이 정치적 동기에서 부과된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삼 랑시 총재는 7월 총선에 참가하기 위해 귀국할 것이란 점을 분명히 하고 있고, 자신이 귀국하지 못할 경우 국제사회가 총선 결과의 적법성에 관해 훈센 정권에 압력을 행사해야 한다고 촉구하고 있다.
한편 CNRP는 목요일(3.7) 발표에서, 자당이 총선에서 승리할 경우 CNRP 부총재인 껨 소카(Kem Sokha: 껨 속하) 인권당(HRP) 총재를 국회의장에 임명할 것이라고도 발표했다.
삼 랑시 총재는 싱가포르에서 행한 발언을 통해, 캄보디아 정부에 대한 국제사회의 압력이 고조되는 만큼 자신이 귀국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귀국할 수 있다는 것은] 명백하며, 여러 긍정적인 징후들이 존재한다." |
그는 싱가포르에서 통합야당인 CNRP를 공동으로 구성하고 있는 SRP와 HRP 사이의 회의에 참석 중이었다. 그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내가 방문하는 국가마다, 그곳의 지도자들은 삼 랑시의 참여가 없이 총선을 치를 경우 그 결과 및 새로운 정권을 인정하지 않을 것이라며 경고하고 있다." |
미국 및 여타 국가들은 캄보디아의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삼 랑시 총재를 형사범이란 이유로 '유권자 명부에서 제외'시킨 일에 '실망감을 표시'한 바 있다.
캄보디아 내무부의 키우 소피억(Khieu Sopheak) 대변인은 목요일 발언을 통해, 캄보디아 정부는 삼 랑시 총재의 강제송환을 요청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그가 해외에 머무는 한 체포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통합야당인 CNRP는 4월7일에 최초의 전당대회를 개최하여, 삼 랑시 총재와 껨 속하 총재를 지도부로 선출할 예정이다. 훈센 총리가 목요일에 밝힌 바에 따르면, 집권 CPP는 3월 16~17일 사이에 전당대회를 개최하여 훈센 총리를 총리 후보로 재추대할 예정이다.
취재, 번역 : Samean Yun / 영작 : Rachel Vandenbr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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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훈센, 이 친구도 워낙 꼴통이라..
이젠 별로 웃기지도 않군요..
우기는 것도 뭐 논리적 일관성이 있게 우겨야 말이지.. 쩝..
어차피 7월은 다가올 것이고..
그냥 지켜보도록 합니다..
아직은 잠잠합니다.
아마 다음달 초순부터는 온 길거리에 CPP기를 휘날리며 수많은 인파와 차량들이 거리유세?? 선동을 할 것입니다.
4월은 우리 여행업계에서는 가장 조용한 달인데, 선거 바람으로 캄보디아는 시끄러워 질 것입니다.
가능하면 현지 생방송! 아니 바로바로 소식을 전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