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 Phnom Penh Post 2012-11-12 (번역) 크메르의 세계
징역 103년 복역중인 캄보디아 고위 경찰 기독교로 개종
Jailed ex-police chief finds G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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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eng Kimlong / Phnom Penh Post) 전직 프놈펜 광역경찰청장이었던 헹 뽀우(Heng Pov) 피고인이 2012년 6월 프놈펜의 항소법원에 들어서고 있다. |
기사작성 : Buth Reaksmey Kongkea
전직 프놈펜 경찰청장 출신으로 현재 교도소에서 복역 중인 헹 뽀우(Heng Pov) 씨가 불교를 버리고 기독교로 개종했다고, 그의 변호인들과 법원 관리들이 금요일(11.9) 밝혔다.
헹 뽀우 씨 자신은 혐의를 부인하고 있지만, 그는 살인, 살인미수, 납치, 갈취 등의 혐의로 징역 103년형을 선고받았다. 그의 변호인인 까오 소우파(Kao Soupha) 변호사는 어제(11.11) 발언을 통해, 헹 뽀우 씨가 기독교로 개종한 이유는 수많은 부당함을 경험하고 그릇되게 유죄를 받은 사람에게 기독교가 더 많은 희망을 중 수 있을 것이란 생각 때문이라고 말했다.
'프놈펜 법무법인'(Phnom Penh Law Firm) 소속의 까오 띠(Kao Ty) 변호사는 헹 뽀우가 2010년에 기독교로 개종했다면서, 발표만 이번에 한 것일 뿐이라고 말했다. 띠 변호사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법원 서류에 따르면, 헹 뽀우는 2010년에 자신의 종교를 불교에서 기독교로 바꿨다." |
'내무부' 차관도 역임한 바 있는 헹 뽀우는 지난 2006년 실각한 직후 프랑스 주간지 '르 익스프레'(L’Express)와 인터뷰를 가진 후, 민심의 변화를 피해나가질 못했다. 그는 해당 인터뷰에서 훈센(Hun Sen) 정권을 맹공격했지만, 2010년에 출판된 책에서는 훈센 총리를 칭송하는 데 노력했다. 이러한 그의 태도 변화에 대해 많은 이들은 그가 훈센 총리의 관용을 구걸한 것으로 보았다.
'쁘레이 소 교도소'( Prey Sar prison)의 한 교도관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헹 뽀우는 부당함과 악인들을 혐오하면서 자신이 부당함과 잘못된 고발의 피해자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기독교로 개종했다. |
익명을 요구한 이 교도관은 헹 뽀우가 개신교 신자인 동료 외국인 재소자와 접촉하면서 기독교로 개종했다고 밝혔다. 이 교도관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헹 뽀우는 원해 신심 깊은 불교도였고, 2001년에는 시엠립(Siem Reap) 도의 한 사찰에 대형 불탑 건설 비용으로서 수천 달러를 보시하기도 했다." |
항소법원(=고등법원)의 딴 세나롱(Tan Senarong) 부-검사에 따르면, 헹 뽀우는 금요일 이뤄진 자신의 개종 사실 발표에 관해, 법원이 향후 자신이 피고인이나 증인으로 출석할 때 불탑이 아니라 <성경>에다 선서를 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고 한다.
어제 헹 뽀우에게서 논평을 들어볼 수는 없었다. 하지만 그는 지난 6월 본지와 회견하면서, 5명의 정부 관리들이 자신을 이렇게 만들었다고 말한 바 있다. 당시 그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나는 하나님(신)을 믿으며, 나에게 잘못된 고발을 한 사람들에게 분노하지 않는다. 나를 고발한 이들 5명 중 4명이 그들이 저지른 죄로 인해 이미 죽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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