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치민월드컵 16강 2라운드, 8강 진출자가 모두 가려졌다

[Pepsi0307]

절정으로 치닫고 있는 호치민 월드컵, 대망의 8강 진출자를 가리는 마지막 라운드가 지금 시작됐다.

1. 김 행 직(KR) vs 마 민 캄(MA Minh Cam/VN)

한국의 황형범, 오태준 선수를 예선탈락 시키고 터키의 강자 무랏 나시 초클루 선수를 32강에서 돌려보내며 16강에 오른 마민캄 선수, 이번 대회 그의 컨디션은 최고조로 보였다. 한국의 희망 김행직 선수와 물고 물리는 접전 속에 31:34로 앞서던 22이닝 5점을 때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고 홈 팬들의 열광적인 환호 속에 8강에 진출했다. 결과는 22이닝 31:40. 김행직 선수의 이번 도전은 아쉽게도 16강에서 마무리되었다.

< 언젠가는 우승으로 직행하기를! 김행직 선수 >

< 물오른 경기력을 과시하고 있는 개최국 베트남의 마민캄 선수 >

2. 칸 카팍(CAPAK Can/TR) vs 니코스 폴리크로노폴로스(POLYCHRONOPOULOS Nikos/GE)

다니엘 산체스 선수를 잠재웠던 가공할 득점력의 니코스 선수, 어제의 그 신들린 득점 행진 덕에 이제 베트남에서 그의 존재를 모르는 당구 팬은 없었다. 모두가 그의 한큐 한큐에 집중했고, 그에 화답하는 좋은 경기력으로 승리를 가져갔다. 예선 마지막 라운드에서 벨기에의 강호 에디 레펜스 선수를 상대로 대역전극을 펼치며 관중들을 열광시켰던 터키의 신흥 강호는 아쉽게 물러났다. 23이닝 28:40, 니코스 선수의 승리다.

< 막강한 실력! 이번만큼은 그도 우승 후보다 니코스 선수 >

< 이번 대회의 다크호스 터키의 칸 카팍 선수, 아쉽지만 잘 싸웠다! >

3. 응유엔 쿽 응유엔(NGUYEN Quoc Nguyen/VN) vs 롤란드 포톰(FORTHOMME Roland/BE)

가까스로 본선에 합류해 극적으로 성사된 신정주 선수와의 리밴지 매치를 화려한 승리로 장식했던 베트남의 응유엔 선수, 오늘은 포톰 선수를 상대로 멋진 퍼포먼스를 보이며 승리했다. 21:13으로 앞서던 14이닝에 터진 하이런 9점이 승부의 분수령이었다. 포톰 선수는 23점에 그치며 무기력하게 패했다. 결과는 19이닝 40:23

< 그 기세가 무섭다. 익살 속에 숨겨진 날카로운 득점 본능! 응유엔 선수 >

< 베트남 맥주가 입에 맞지 않았을까, 무기력하게 돌아선 강타자 포톰 선수 >

4. 쯔엉 꾸앙 하오(TRUONG Quang Hao/VN) vs 딕 야스퍼스(JASPERS Dick/NL)

서현민 선수 20이닝 승, 조치연 선수 25이닝 승, 김행직 선수 무승부. 유독 한국 선수와 연을 맺었던 베트남의 새로운 강자 쯔엉 선수, 하지만 그도 이 남자에게는 그저 또 한 명의 상대일 뿐인가. 딕 야스퍼스, 그에게 3쿠션이란 무엇일까. 마치 버릇과도 같아 보인다. 무의식중에서도 자연스럽게 나오는 반복적인 동작처럼, 그렇게 야스퍼스 선수는 40점을 16 이닝만에 마무리했고 쯔엉 선수는 18점에 그쳤다. 

< 또다른 다크호스 베트남의 쯔엉 선수! 아쉽지만 잘 싸웠다! >

< 이 사람에게는 더 넓은 테이블이 필요한 듯하다. 3쿠션이 세상에서 제일 쉬운 딕 야스퍼스 선수 >

출처 : 코줌코리아 http://www.kozoom.co.kr/ko/5/news/aa6-2-8.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