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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인간의 얼굴, 그 형상에 주어진 의미를 알고 계십니까?
이(耳), 목(目), 구(口), 비(鼻), 미(眉) 오관을 한곳에 담은 얼굴은 그 사람의 인생, 과거, 현재, 미래사를 빠짐없이 수록한 인생(운명)의 바로미터 그 자체입니다. 이와 같이 유익한 고시적 존재(얼굴)를 바로 이해하지 못하고 또 다른 잣대에 인생을 재다보니 길흉화복(吉凶禍福)의 반복현상은 피할 길 이 없었던 것입니다. 더군다나 요즘같이 나라 안팎이 어지러울 때면 지금껏 믿었던 잣대의 눈금은 빗나가기 쉽상입니다.
깨닳으십시오! 당신의 인생 교시자는 다른 곳에 있지 않습니다.
타고난 얼굴 그 형상을 읽는데 있습니다!
'관상을 본다'하면 관상의 범위를 얼굴에다 한정하는 경우가 많다.
이는 큰 잘못 이다. 상(相)의 범위는 인체의 전모를 말한다.
머리끝에서 발끝까지 나아가 한 올의 체모에 이르기까지 인체에 속하는 모든 부위가 그 대상이다. 뿐만 아니라 일체의 행동거지 즉 걸음걸이나 앉은 자세(行相坐相)며 갖가지 버릇도 참고한다.
세간에는 수상, 골상, 족상 등 잡다하게 분류한 상서(相書)가 범람하고 있으나 그 중에서 수상(손금)을 제외한 나머지 것들은 그것 한편으로 한사람의 성격을 말한다거나 운명을 빠짐없이 점친다 하기에는 미흡하다.
그것들은 어디까지나 부분론에 지나지 않아 단지 참고자료가 될 뿐이다.
그러나 상의 범위를 인체의 전모라고 규정한바와 같이 인체의 개개부위가 갖고 있는 정보를 절대로 무시해서는 안 된다.
마치 한방에서 단일 약재에다 기대하는 효능보다 이 약재, 저 약재를 첨가한데서 일어나는 상승효과를 기대하는 것과 같이 관상은 가시 권에 드는 모든 부위가 지니고 있는 정보를 종합한데서 합리적인 답을 구한다. 자칫 오관을 읽는데 치우쳐 육부와의 조화 여부를 가늠하지 못했다거나 두상과 체상과의 관계를 소홀히 한다면 결국 코끼리 논쟁만 낳는 관상이 되고 말 것이다.
관상학의 창시자 숙복(叔腹)이 말하기를 "관상은 굳이 음양오행설을 짚어보지 않아도 된다. 마치 하늘의 별자리나 별빛 을 보고 시절을 예언하고 국운을 점치듯 인상도 드러난 겉모양을 읽는데서 능히 구하고자 하는 답을 얻을 수 있다"라고 했다. 이 말은 관상을 유물론적 가치관에서 판단할 수 있다는 뜻으로 굳이 동양철학적 사상으로 어렵게 접근하지 않아도 된다는 뜻이다.
그러나 중국의 역사나 중국에 기원을 둔 학문을 접하다보면 음양오행설을 이해하지 못하고는 더는 나아가기가 힘드는 경우가 많다.
관상학도 예외일 수 없어 자연의 순환 법칙론이기도 한 음양오행설에 근거한 해법이 아니면 더는 깊은 곳을 헤아릴 수가 없다.
숙복이 이를 모를 리가 없는데도 애써 음양오행설 무용론을 주창한 것은 일반대중이 이 학문의 도가 깊어지면 천기누설을 일삼는다하여 일반대중의 관상실력을 아마추어 수준에 묶어두자는 의도가 숨어 있지 않았나 생각한다.
(당시의 관상학 은 일반대중에게 금기의 학문이었다고 한다.)
그러나 관상법의 오묘함은 음양오행설을 이해함에 따라 진수를 맛볼 수 있다. 만약 겉모양을 읽는데서 그친다면 끝내 '수박 겉 핥기'식 관상에 지나지 않을 것이다. 이 같은 이유에서 본 사이트에서는 다소 난해하다해도 네티즌의 노력을 기대하며 음양 오행설 이론으로 풀이하는 관상법을 적극 도입하기에 이른 것이다.
삼정법(三停法)
삼정법이란, 얼굴을 위로부터 초․중․말년기로 3등분해 그 사람의 생애를 개괄적으로 판단하기 위한 설정이다.
구체성은 없지만 예전 어른들이 일종의 교훈적인 목적으로 써왔던 관상법으로 삼정법에 근거했음을 알 수 있다.
한 예로 "자네 지금은 고생하고 있지만 중년이 되면 잘 살게 될 거야..."라고 위로한 말이나, "저 사람 지금은 돈 몇푼 번다고 안하무인이지만 말년에는 고생 좀 할걸..."등은 모두 이 삼정법 요령에 근거한 것이다. 개괄적이라 해도 왕운(旺運), 쇠운(衰運)이 도래하고 잠입하는 시기가 정확하다는데 특징이 있다.
따라서 직업상가가 아니라 해도 익혀둘 가치가 있는 대목이다.
[1], 상정(上停)
얼굴에서 상정의 범위는 그림에서 보듯 이마 상단에서 눈썹까지이다.
상정은 대부분 이마가 차지하고 있어 인생의 초년기운은 전적으로 이마 사정에 달려 있다함을 말한다.
상정에서는 주로 선천 운을 본다.
선천 운이란 부모와 조상 운을 말한다.
상정이 지배하는 나이는 태어나서 34세까지이다. 따라서 20대나 30대 초반에 일어나는 모든 운수의 길흉여부는 상정 사정에 따른다.
[2], 중정(中停)
중정은 위로 눈썹과 눈 사이를 경계해 밑으로는 코끝까지이다.
나이로 치자면 35세에서 50세까지 정확히 15년간을 지배한다.
중정에는 耳․目․鼻의 삼관이 모여 있으며, 산근(山根)과 관골(觀骨)도 함께 자리하여 지적한 부위들이 잘 생겼다하면 중년 40대에는 크게 발전한다.
[3], 하정(下停)
하정은 코 밑 인중(人中)에서부터 턱 끝까지이다.
삼정을 천인지(天人地)의 개념으로 보면, 하정 지(地)는 땅에 해당한다.
하정이 지배하는 나이는 51세에서 71세까지 약 20년간이다.
이 무렵은 인생의 마무리 과정에 해당된다. 하정이 넓적하고 두둑하며 묵직한 형상이면 자손이 번창하고 재물도 늘어나며 수명 또한 연장된다.
반면 볼에 살집이 없다거나 얄팍한 턱, 송곳같이 쪼뼛한 턱, 뒤로 발랑 젖혀진 턱 등은 50세까지 쌓아두었던 명예나 재물이 산적(山積)하다해도 이맘때가 되면 마치 썰물 같이 빠져 나가버린다.
그러므로 하정이 빈약하면 자식 복(덕)이 없다고 한다.
팔분법(八分法)
안면 팔분법은 삼정법보다 조금 더 세분화된 관상법의 하나이다.
이 대목은 일본의 현역상가 다이와(大和 田齊眼)씨가 발표한 내용이다.
필자도 공감한 바가 있어 약간의 수정을 가해 내용을 전한다.
[1], 선천운(先天運)
선천 운은 이마에 있다.
하늘 혹은 신(神), 국가(예전에는 임금), 부모 등 나의 손윗사람과 관계되는 운은 이마사정에 달려 있다.
[2], 대인관계(對人關係)운
전래의 관상서에는 눈썹과 그 언저리에서 형제 운을 점쳤다.
지금은 개념을 달리해 내가 상대하는 모든 사람 즉 대인관계의 운을 점친다.
[3], 이성 운 (배우자 운)
이 곳은 처첩궁이라 이름해 본처나 첩에 관계되는 운을 점쳐왔다.
지금은 개념의 폭을 넓혀 이성과 관계되는 모든 사안을 이곳에서 점친다.
[4], 사회 운
사회 속에서의 자리 매김 즉, 파워의 정도를 점친다.
[5]. 금전 운
주로 현금의 비축력, 관리력, 유통력 등의 우열 여부를 가린다.
[6], 재물 운
이곳은 예전 관상 서에서는 식록궁(食祿宮)이라 해 먹을 복(식량 운)을 따졌다. 양식 걱정이 없는 지금은 후천적인 재물 운을 점친다.
[7], 기국(器局)
기국이란 그릇(포부)이라는 뜻이다.
따라서 크고 작은 포부를 입 모양에서 가늠한다.
입은 그 사람의 그릇이다.
[8], 주거 운
주택, 대지, 전답 등 부동산 운을 턱에서 점친다.
오관(五官)
오관이란, 귀(耳),눈(目),입(口),코(鼻),눈썹(眉)의 다섯 기관을 말한다.
귀(耳)를 체청관(採廳官)이라 하며, 눈(目)을 감찰관(監察官), 입(口)을 출납관(出納官), 코(鼻)를 심변관(審辨官)이라 한다. 오관은 체내에 있는 오장을 관장해 오장 사정은 곧 오관에 반영된다.
[1], 귀 편(耳相編)
인간은 오감(五感)을 지녔다.
시각, 청각, 미각, 후각, 촉각이 그것이다.
이 중 에서 촉감기관을 제외한 나머지 4개 기관은 모두 얼굴에 배치된 오관이 관장하고 있다.
따라서 관상 시에 오감의 사정은 해당기관의 생김새를 통해 진단한다.
예를 들면 눈 모양과 눈빛을 보고 시력의 정도를 가늠한다거나
콧대의 길이와 콧구멍의 넓이를 통해 후각 기능을 진단한다는 등이다.
그러나 청각기능은 귀 모양에 반영되지 않아 위의 요령에 따르지 않는다.
실제로 복귀에 해당한다는 크고 두터운 귀도 청각기능 장애자가 있는가 하면 볼품없이 빈약한 이상(耳相)인데도 소리를 가려듣는데 에는 아무런 불편이 없다는 것이 예이다.
따라서 청각기능은 관상 법 즉 시진법(視診法)으로는 가려내지 못한다.
그러나 고막으로 전해오는 소리가 아닌 마음으로 듣는 심청(心聽)기능은 귀 모양에 비례하고 있다. 이와 같은 귀는 조음(造音)기능(작곡)도 함께 발달해 음률조작에 뛰어나다. 악성 베토벤의 귀는 엄청 크고 두터웠다.
그런데도 그는 소리를 듣지 못하는 청각장애자였다. 하지만 심청기능과 조음기능이 뛰어났던 그는 주옥같은 명곡을 수없이 남겼다.
비슷한 예는 우리나리 대중가요 작곡가의 대부격인 박시춘, 박춘석씨의 귀도 보통사람과는 비길 바 없이 크고 두터웠다.
두 사람은 베토벤과 같은 난청자는 아니지만 귀가 크다는 공통점을 지니고 있다. 이와 같이 관상에서 난청 여부는 가려보지 못하지만
심청기능(心聽)은 가려본다.
크고 두터우며 늘씬한 이신(耳身)은 마음으로 듣고 내뱉는 소리에 뛰어나다.
그러므로 귀 모양이 못생긴 미녀 텔렌트는 있어도 귀 못생긴 가수는 없다.
대중의 심금을 울려주던 명창은 가창력에 앞서 마음으로 듣고 낳는 소리기능이 뛰어났던 것이다.
[2], 눈썹(眉相)편
인체구조학적 이론을 빌자면 눈썹은 눈에 스며드는 빗물을 막아주는 추녀역할을 하는 존재이다. 다시 말해 생명과는 직접적인 관계가 없으며 신체의 특정 부위 한 곳을 보조하기 위해 존재한다는 것이다.
이렇듯 생명과는 무관한 존재이다 보니 여성들의 눈썹에 가해지는 학대는 이만저만이 아니다. 깎아버리기도 하며, 깡그리 뽑아버리기도 하고 시퍼런 물감을 심기도 해 본래의 모습을 찾아보기가 어렵다.
눈썹은 형제 운을 비롯한 대인관계 운, 학운, 인성 등 전반적인 내용을 본다.
자세한 내용은 곧 업데이트 될 예정이다.
<눈썹의 특징>
① 눈썹은 미모(眉毛)가 맑아야 한다.(淸)
② 눈썹은 높이 나야 한다.(高) (동양인에 한해)
③ 눈썹은 가늘고 부드러워야 한다.(細)
④ 눈썹은 빛나고 아름다워야 한다.(秀)
⑤ 눈썹은 완만한 곡선을 이루어야 한다.(彎)
⑥ 눈썹은 길어야 한다.(長)
[3], 눈(眼相)편
옛날부터 눈에 얽힌 이야기는 많다. '눈으로 말한다'
'눈은 마음의 창이다' 시나 노랫말에 나오는 눈 찬미론 은 다채롭다.
눈을 마음의 창이라 일컫는데는 눈의 동공 깊숙한 곳에서 우러나는 눈빛에 그 사람의 혼백이 담겨져 있고, 그 혼백은 그 사람의 정신
을 대변하는 무언의 메시지를 전한다하여 눈을 마음의 창이라 했다.
관상에서 눈은 혼백의 집이라 하며 그 속에서 우러나는 눈빛을 정기(精氣)라 한다. 정기는 생명의 빛이며 영혼의 흔적이기도 하다.
때문에 실명한 사람이나 눈 을 감은 얼굴은 관상하지 않는다.
그 사람의 정신을 읽을 수 없기 때문이다.
눈은 오행(五行) 중 목(木)에 해당한다.
오장(五臟) 중 간(肝)을 관장하며 눈빛에는 혼이 담겨 있다.
그림에서 보듯 눈머리 눈꼽이 끼는 곳을 노육(怒肉)이라하며 흰자위를 백안(白眼), 검은자위를 흑안(黑眼)이라 하며 동자를 동공(瞳孔)이라 한다.
눈 꼬리는 마치 물고기 꼬리와 같다해 어미(魚尾)라고 한다.
눈과 눈빛은 쉴새없이 움직인다.
그 움직임은 마음이 움직이는데 따라 일어나는 심동(心動)현상이다.
그 사람의 마음을 읽고자 할 때 눈을 보라고 한 것도 눈은 마음의 바로미터 (Barometer)와 같다는 뜻에서이다.
[4], 코 편(鼻相編)
코는 얼굴의 기둥이다. 따라서 두둑하고 실하며 곧게 뻗어난 꼴을 높이 산다. 코는 오악(五岳) 중 중악(中岳)에 해당하며, 간지 법 상으로는 무기(戊己)의 자리 가 된다. 오행의 매김자리는 토궁(土宮)이다.
체내 장기와의 관계는 오장 중 비위(脾胃)를 관장한다.
소화기관에 병이 발생하면 콧잔등에서 붉거나 검은 기색이 발현한다.
이 밖에도 콧망울과 콧구멍 사정을 통해 폐부(肺部)의 건강 여부를 진단한다. 코는 12궁중 재물을 관장하는 재백궁(財帛宮)이다.
얼굴에 있는 돈주머니라는 뜻이다. 따라서 비상(鼻相)이 잘생긴 사람은 현금이 나 동산(動産) 성격을 띤 재물이 많다.
코가 지배하는 나이는 41세에서 50세 까지 10년간이다.
[5], 입편(口相編)
입은 오관(오관) 중의 하나로 출납관이라 한다.
들이키는 역할과 내뱉는 역할을 다한다해서이다.
오행의 이름으로는 수궁(水宮)이며 입이 지배하는 나이는 60세이다.
안으로 비장(脾臟)을 관장하며 혓바닥 앞, 뒷면을 통해 심장 사정을 읽는다.
상징적인 위치는 대해(大海)이다.
대해는 백천(百川)을 수용한다하여 그 모양은 넓고 깊은 꼴을 길상으로 친다. 들이키고 내뱉는 기능 두 가지는 생명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고로 입 모양은 수명 판단에 큰 몫을 한다.
육부(六腑)
육부는 오관과는 달리 생명을 위해 주어진 역할이나 기능은 없다.
어쩌면 있으나마나한 존재인지도 모른다.
그런데도 관상 이론상으로는 오관과 동일한 선상에다 두고 평가한다.
육부 중 1~2부는 눈썹 끄트머리 상단에 접한 이마의 일원이다.
3~4부는 좌우 관골에 해당하며, 5~6부는 좌우 뺨(시골 포함) 일원이다.
합해 육부는 뼈대가 팽창하고 살집이 두터우며 피 면이 깨끗하면 천복, 인복, 지복을 다 타고났다 해 더 없는 복상이 된다. 이곳 여섯 부위는 말 그대로 갖가지 복이 담긴 자리이므로 깨끗하기를 원한다.
만약 주름살이나 흉터, 흑점 등의 잡티가 있다면 그에 걸맞게 복을 감한다.
얼굴의 육부는 체내 장기(臟器)의 육부(六腑)를 관장해 위, 담, 대장, 소장, 방광,삼초 등에서 일어나는 변화(變化)는 즉시 육부에 반영된다. 주로 배설기관에 해당하는 장기인 육부는 생산기관에 속하는 심(心),폐(肺),간 (肝),비(脾),신(腎)과 기능을 같이 하듯이 오관육부도 같은 맥락에서 다룬다.
육부에 관한 상세한 내용은 안면 13부위(十三部位) 편에 있다.
[1], 6부 중 1/2부
육부 중 1, 2부는 좌우 눈썹끄트머리 위쪽 이마 일원이다.
이곳은 골반이 반반하고 피부가 두터우며 기색이 맑으면 특히 초년에 복이 많다.
부모는 오래 살고 교육, 결혼, 사회 진출 운이 대길하다. 만약 이곳이 좁거나 흉터, 주름살이 자리하고 색깔이 어두우면 10대, 20대에서 이루어야 할 교육운, 취업운, 결혼운 등이 불길하다.
[2], 6부 중 3/4부
3, 4부는 관골(광대뼈 자리)이다.
이곳 역시 뼈대가 약간 살아난 듯, 벌어진 듯 하면 중년 40대에서 상당한 사회적인 지위와 재물을 얻게 된다. 만약 광대뼈가 흔적이 없거나 있다해도 흉터와 주름살이 자리하게 되면 중년에 크게 실패한다.
파재, 송사, 명예실추 등이 일어난다.
[3], 6부 중 5/6부
5, 6부는 얼굴 최하단에 해당하는 귀밑에서 턱, 좌우의 일원이다.
이곳 역시 벌어지듯 견실한 뼈대에다 두터운 살집을 요한다.
이와 같이 견실하고 두터워 묵직한 느낌의 하관이면 말년에 상당한 재물을 갖게 되며 자녀들 또한 크게 성공한다.
만약 이곳 뼈대가 빈약하고 뺨과 턱에 살집이 부족하거나 흉터나 주름살이 자리했다면 힘든 말년을 보낼 것이다.
안면 12궁
안면 12궁이란, 사람이 살아가는데 오가는 긴요한 운명 12가지를 사안별로 표기한 것이다. 지적한 12부위 모두가 다 잘 생겼다면 그야말로 복 받은 사람이다. 그러나 12복을 다 잘 타고났다는 사람은 없다. 어느 한쪽이 발달했다면 또 다른 한 편은 미발달해 들쭉날쭉 구성된 것이 대부분이다.
구에 따라 운명도 기복을 이룬다.
[1], 관록궁(官祿宮)
관록궁은 이마 한가운데 사공(司空)을 중심한 3~5cm 둘레가 그 자리이다.
일명 지각골이라고도 하는 이 자리는 이마면보다 약간 솟아오른 꼴을 원하며 외피 또 한 두텁기를 바란다.
거기에다 색깔(氣色)이 밝게 비치면 더바랄것 없는 관록궁 이라 한다.
그것은 필연코 관직에 몸담을 형상이며 그 관운 또한 수명이 길다해서이다.
[2], 천이궁(遷移宮)
천이궁이란 일명 역마궁(驛馬宮)이라고도 한다. 위치는 눈썹 끄트머리에서 귀 밑머리가 난 곳까지 그 중간지점(얼굴측면)이다. 이곳에서는 주로 여행, 직장의 이동, 주택의 변화(이사) 등의 운신(運身)에 따른 운을 점친다.
길흉 여부는 전적으로 그때그때 일어나는 기색에 근거한다.
천이궁이 홀연 어두워지면 이미 예약된 이사나 여행(출장, 임지부임)이라해도 후 일로 미루거나 포기하는 것이 좋다. 일정을 연장하는 기간은 천이궁에서 일어난 암색(暗色)이 지워질 때까지(약 15일)이다.
천이궁이 암색을 띄는데도 이를 무시하고 여행이나 이사를 감행했다하면 목적한 바를 이루지도 못할뿐더러 크고 작은 피해가 따른다. 이와는 반대로 천이궁과 그와 연결된 복덕궁까지 외피가 두툼하고 기색이 환하면 여행에서 기대한 목적 이외에도 기대 밖의 이익을 얻는 경우도 있다.
[3], 복덕궁(福德宮)
복덕궁은 눈썹 끄트머리 상단에 접한 이마 일원이다.
이마의 액면(額面)이 반반하게 펼쳐져 눈썹과 가지런히 얼굴 전면(前面)에서 바 라볼 수 있는 위치에 나 있으면 복덕궁이 살아있는 얼굴이라 한다.
반면 이마가 지나치게 동그람해 복덕궁이 마치 이마 측면으로 빗겨 난 꼴이면 복이 없다는 얼 굴이 된다.
[4], 부모궁(父母宮)
부모궁은 이마 관록궁을 중심으로 좌우 2cm정도의 이마 일면이다.
이마의 액면(額面)이 반반하고 흠집이 없이 맑아야 부모의 안부가 편하다.
[5], 형제궁(兄弟宮)
형제 궁이란 눈썹을 말한다.
남성은 좌미(左眉)에서 형제 운을 우미(右眉)에서 자매 운을 본다.
(여성은 반대로 본다) 예전에는 눈썹 생김새를 통해 형제자매의 숫자를 셈하고 그들의 행․불행을 점 쳤다. 그러나 지금은 개념을 달리해 지구상의 모든 사람을 형제로 간주해 그들과의 관계 즉 대인관계 운을 점친다.
형제 운 즉 대인관계 운이 좋다는 눈썹은 눈보다 미장이 길어야 하며, 올이 부드럽고 윤기가 나며, 미상(眉相)에 힘이 깃 들어 보이는 눈썹이다.
눈을 짓누르듯 눈에 밀착한 것, 올이 억세어 미모가 산만한 것, 미신이 토막토막 난 것, 숱이 희박해 바닥이 훤하게 드러난 것 등은 모두 인덕(대인관계)이 없는 눈썹이다. 이와 같이 미숙하고 열악한 미상은 형제자매가 있다해도 서로가 도움이 되지 못해 가까운 이웃보다 못한 경우가 많다.
[6], 명궁(命宮)
명궁은 눈썹과 눈썹사이 미간(眉間)을 말한다.
명궁은 또 다른 이름으로는 인당 (印堂), 학당(學堂)이라고도 한다.
이곳을 목숨의 집, 명궁(命宮)이라 이름한 것 은 얼굴 전반을 통해 얻은 정보(운명)를 이곳에서 일어나는 기색(氣色)을 근거로 길흉여부를 판가름하는 기결 점이라 해서다. 따라서 명궁은 적절하게 넓고 외피에 두께에 따라 그 사람의 대세 적 흐름(운명)을 내다보고 당면한 문제의 길흉여 부는 그때그때 일어나는 기색에 따라 결론한다. 명궁은 그 넓이에 대해서 이론이 분분하다.
혹자는 한치가 되면 이상적이라고 했으며 또는 한쪽 눈썹 길이만큼의 폭이 적절하다고 말하는 상가(相家)도 있다. 필자는 500원 짜리 주화 넓이면 이상적이며, 그도 못된다면 100원 짜리 주화넓 이 정도면 무난하다고 본다.
어느 경우라 해도 외피가 두터운 명궁에다 가치를 더 둔다.
[7], 전택궁(田宅宮)
눈썹과 눈 사이 눈두덩이 전택궁이다.
타고난 주택 운, 즉 상속 운이 이곳에 있다.
따라서 눈 두성이 넓직 하면 일찌감치 훌륭한 주거환경에서 살게 된다.
반면 전택궁이 마치 허기진 배 가죽 마냥 움푹 꺼져 탄력을 잃고 좁으면 주거 운 (집 복)이 없다.
이런 경우는 상당한 기간 제집 마련이 어려워 셋집 살이 을 전전하게 된다.
거기에다 턱 모양마저 짧거나 외소 하면 평생을 두고 제집 마련이 어렵다.
(※주택 운을 점칠 때는 중년까지는 전택궁 사정에다 촛 점을 두고 턱 사정을 참고한다. 중년이후는 턱 모양에 비중을 두고 전택궁 사정을 참고한다.)
이를테면 전택궁이 잘 생긴 덕분에 백간 저택을 물려받았다 해도 제 턱이 빈약하면 말년기(50대)에 접어들어서는 예전 같은 집을 지니지 못한다.
반대로 전택궁이 빈약해 셋방에서 태어났다해도 턱 모양이 풍성하면 말년에는 남부럽지 않은 집을 지니게 된다.
[8], 처첩궁(妻妾宮) = 배우자궁
이곳을 처와 첩의 자리(처첩궁)이라 이름한 것은 애인이나 배우자 등 이성 운을 점치는 곳이다. 처첩궁의 정확한 위치는 눈 꼬리에서 귀밑머리가 난 곳(얼굴 측면) 일원이다. 이 곳 눈 꼬리는 마치 물고기 꼬리를 닮았다하여 어미(魚尾)라 하며, 그 옆자리 귀밑머리가 난 곳까지를 간문(奸門)이라 한다.
이곳 어미는 눈꼬리 상하가 맞닿는 곳이 깨끗해야 길하며, 간문은 살집이 두둑하고 말쑥해야 남녀간의 이성 운이 좋다. 반면에 간문 살집이 메마르거나 어미 끄트머리가 움푹 꺼지고 거무스레하면 이성 운이 없다.
또한 상처자국이나 사마귀, 흑점 등이 나 있다해도 이성운은 없는 사람이다.
[9], 남녀궁(자녀궁)
남녀궁이란 또 다른 이름으로 자녀궁이다.
아랫 눈꺼풀 눈썹을 따라 도둠하게 일어난 곳이 그 자리이다.
이곳은 마치 살아 있는 한 마리의 누애를 닮았다하여 와잠(臥蠶)이라 이름하고 그 아래부위를 눌려 뼈가 닿지 않는 곳을 누당(淚堂)이라 한다.
이 두 곳을 가리켜 자녀궁이라 하는데 자녀를 여럿 두던 예전에는 이곳 사정을 통해 자녀의 수를 셈했다. 그러나 아들, 딸 구별 없이 하나만 놓자는 요즘은 개념을 달리해 수태, 출산 기능을 진단한다.
와잠은 마치 한 마리의 누애가 살아서 꿈틀거리듯 싱싱한 꼴이면 남성은 생식력 이 왕성하고 여성은 수태기능이 발달해 수태와 출산이 손쉽게 이루어진다. 이와 는 달리 눈 밑에 누애모양이 없다거나 누당이 마치 바람 빠진 튜브모양으로 팽창력을 잃은 꼴이면 남성은 정력이 없고 여성은 수태기능이 부실해 건강한 임신과 출산을 기대하기 어렵다.
[10], 질액궁(疾厄宮)
질액궁이란 눈과 눈 사이 콧 뿌리를 말한다. 일명 산근(山根)이라 이름하는 질액궁은 글자그대로 질병이나 또 다른 액운을 점치는 곳이다.
이곳이 지나치게 꺼져 이마에서 콧대로 이어지는 선이 단절된 형상이면 갖가지 질병과 친숙해 일생동안 여러 차례 병상을 찾게 된다.
질액궁을 지배하는 나이는 41세, 42세, 43세의 3년간인데 움푹 꺼진 정도가 심하면 이맘때가 가장 위태롭다. 질액궁에다 또 다른 이름을 부여해 변화궁(變化宮)이라고도 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 질액궁이 지배하는 나이에 당도하면 기존의 생활과는 다른 다양한 변화를 일으키기 때문이다.
이를테면 직업의 변화, 주거지의 변화, 신분상의 변화 심지어 가족 구성원에 이르기까지 변화(생사별)가 일어난다는 것이다.
[11], 재백궁(財帛宮)
그림에서 보듯 코끝 준두(準頭)와 좌우 콧 망울 난대 전위(蘭臺殿尉)가 재백궁이다. 재백궁은 지갑이나 금고에 비유해 튼튼하고 두둑한 꼴이면 금전(재물) 비축 운이 좋다고 한다. 전래의 관상 서에는 다양한 코 이름이 있으나 그 중에서도 현담비(懸膽鼻)가 으뜸 가는 복 코이며 돈 코라 했다.
현담비란 소의 쓸개를 꺼내어 치켜들었을 때 축 늘어져 코끝 일원에 무게가 실린 그런 코 모양을 말한다. 코 모양이 현담비이거나 그와 유사한 코모양은 일생을 통 해 금전(재물)에 여유가 있다.
뿐만 아니라 형체가 분명한 콧 망울에는 양질의 배우자 운도 함께 해 좋은 남편, 훌륭한 아내를 가진다. 이와는 반대로 콧대는 뻗어났다 해도 콧 망울 벽이 얇아 코 모양이 홀쭉하게 생겼거나 콧구멍이 훤하게 드러났다 하면 돈복, 처복(남편 복)이 다 없다. 이런 코는 40대 10년간이 고달프다.
재물의 손실과 부부의 생사별이 한꺼번에 일어나기 때문이다.
[12], 노복궁(奴僕宮)
노복궁이란 턱을 말한다. 노복이란 종을 뜻하는데, 지금은 개념을 달리해 손아랫사람, 고용인 등을 그 범주에 두어 그들과의 관계 운을 턱 모양을 통해 점친다. 노복궁(턱)은 넓고 길며 두터워서 묵직한 느낌이면 내가 거느릴 수 있는 손아래사람이나 고용인이 많다.
반면 짧막한 턱, 쪼빗한 턱, 뒤로 발랑 젖혀진 턱 등은 아랫사람을 거느릴 운이 없다. 이러한 턱이 아랫사람을 여럿 두었다하면 필연코 하극상(下剋上)의 항명(抗命)이 따라 제 뜻을 이루지 못하게 된다.
필자의 경험에 의하면 해마다 되풀 이 되고 있는 노동쟁의로 인해 극심한 피해를 입었다는 업주 치고 노복궁이 잘 생 긴 사람은 없었다
고용인원이 많은 업종의 장(長)은 풍성한 노복궁이 필수적이다.
또한 말(馬)을 가질 수 있나 없나 의 팔자도 이 노복궁에서 본다.
말(馬)이란 요즘의 승용차이다. 크고 작은 차량사고를 자주 내는 오너(owner)치고 노복궁 잘 생긴 사람은 없다.
팔자에 없는 말(馬)을 타다보니 말(馬)이 말썽을 부려 피해를 입는 것이다.
노복궁이 빈약한 사람은 가급적이면 아랫사람을 두지 않아도 해낼 수 있는 업종을 선택하는 편이 안전하다. 고 박정희 대통령이 대표적인 예이다.
그 분의 얼굴에서 상정, 중정까지는 나무랄 곳이 없다. 그러나 노복궁이 속한 하정은 지나치게 빈약해 수하사람을 둘 수 없는 형상(턱)인데도 그는 턱이 지배하는 나이 62세까지 많은 사람을 거느리는 위치에 있었다. 결국 그가 겪어야 했던 비운은 바로 남달리 빈약한 노복궁이 원인이었던 것이다.
안면 13부위
안면 13부위란, 그림에서 보듯 얼굴 중심부를 상하로 13등분하여 해당 각 부위가 관장하는 사안을 명시한 것이다.
앞서 말한 안면 12궁이 마치 장기(심장, 폐장 등)에 해당한다면 이 곳 13부위는 얼굴의 척추에 해당하며 운명이 흐르는 경혈(經穴)과도 같은 곳이다.
척추는 어느 것 한마디가 부실해도 전신을 쓸 수 없는 것과 같이 13부위 개개의 실․부실 여부는 생애 전반에 걸쳐 영향을 미친다.
따라서 오관육부가 제 아무리 잘 생겼다해도 13부위 중 한 두 마디만 부실하다해도 오관6부에 있었던 내용은 제 힘을 잃고 만다.
반대로 오관육부가 크게 뛰어난 곳은 없다해도 13부위가 건실하면 매사가 끈끈하게 맥을 이어가 크게 좌절할 일은 일어나지 않는다.
운명의 경혈 13부위에 위치와 명칭은 다음과 같다.
( 13부위도(部位圖) 참조 ) 천중(天中), 천정(天庭), 사공(司空), 중정(中正), 인당(印堂), 산근(山根), 연 상(年上), 수상(壽上), 준두(準頭), 인중(人中), 수성(水星), 승장(承漿), 지각 (地閣) 등이다.
[1], 천중(天中)
천중이 지배하는 나이는 16세
천중에서 중정까지는 이마 중간 부위로 관운을 본다.
골반이 반듯하고 맑아야 길상이다.
[2], 천정(天庭)
천정이 지배하는 나이는 19세
천중에서 중정까지는 이마 중간 부위로 관운을 본다.
골반이 반듯하고 맑아야 길상이다.
[3], 사공(司空)
사공이 지배하는 나이는 22세
천중에서 중정까지는 이마 중간 부위로 관운을 본다.
골반이 반듯하고 맑아야 길상이다.
[4], 중정(中正)
중정이 지배하는 나이는 25세 천중에서
중정까는 이마 중간 부위로 관운을 본다. 골반이 반듯하고 맑아야 길상이다.
[5], 인당(印堂)
인장이 지배하는 나이는 28세
성격, 기국(그릇),정신적 건강, 학문의 정도, 출세 운을 가늠한다.
면이 맑고 반반하고 외피가 두터울수록 좋다.
넓이는 500원 짜리 동전 정도의 크기를 원한다.
기색이 자주 명멸하는 곳으로 맑을수록 좋다.
[6], 산근(山根)
산근이 지배하는 나이는 41세
건강여부, 운세의 변화과정을 알 수 있다.
단절되거나 움푹 꺼진 산근은 건강에 주의해야 한다.
인당에서 콧대로 이어지는 선이 완만한 곡선을 이루어야 길하다.
[7], 연상(年上)
연상이 지배하는 나이는 44세 사회적인 위상, 자존심의 강약, 일의 추진력을 가늠한다. 적절하게 솟아 외피가 두터우면 길하다.
주름살, 흉터, 기색의 어두움, 삐뚫어 진 것 등은 흉하다.
[8], 수상(壽上)
수상이 지배하는 나이는 45세 사회적인 위상, 자존심의 강약, 일의 추진력을 가늠한다. 적절하게 솟아 외피가 두터우면 길하다.
주름살, 흉터, 기색의 어두움, 삐뚫어 진 것 등은 흉하다.
[9], 준두(準頭)
준두가 지배하는 나이는 48세
자존심, 사회적 위상, 재물 운 등을 가늠한다.
적절하게 둥글고, 힘이 느껴지는 꼴이면 좋다.
콧 망울과 잘 조화를 이루어야 한다.
콧 망울은 준두를 반으로 나눈 꼴이면 배우자 운 재물 운이 다 길하다.
준두는 묵직하게 생긴 꼴이 길상이다.
[10], 인중(人中)
인중이 지배하는 나이는 51세
홈이 뚜렷하고 길수록 수명이 길고, 훌륭한 자식을 둔다.
여자는 그런 꼴일 때 정조 관이 투철하다. 홈이 희미하고 짧거나 흉터, 사마귀 등이 어지러우면 수명이 짧고 자식 운이 없다.
[11], 수성(水星)
수성이 지배하는 나이는 60세
수성은 입을 말한다. 크고 두툼하며 색깔이 좋고 볼륨 있는 입술이 꽉 다문 꼴이면 구덕이 있고 복이 많다. 재물 운을 본다.
[12], 승장(承漿)
승장이 지배하는 나이는 61세
부동산 운, 자식의 안부, 아랫사람과의 관계 등을 본다.
두텁고 색깔이 밝으면 열거한 내용들이 모두 길하다.
재물 운 자식 운을 본다.
[13], 지각(地閣)
지각이 지배하는 나이는 71세
부동산, 아랫사람과의 관계, 수명 등을 진단한다.
두텁고 풍만하면 재물과 사람이 다 같이 따른다. 또한 장수할 상이다.
반면 살집이 얇거나 뾰족하거나 뒤로 저 쳐진 꼴이면 좋은 말년을 기대하지 못한다. 재물, 사람, 수명이 다 부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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