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역사 이야기 속에 숨어 있는 재미난 우리말
흥청망청과 땡전이 웬 말??
글 이경순 | 그림 최희옥
대상 연령 : 초등학교 4-5학년 | 발행일 2015년 04월 10일
188 mm×250 mm | 가격 11,000원 | 본문 176쪽
무선철 | ISBN 978-89-5588-277-3 73810
교과 연계 3학년 1학기 사회 2. 이동과 의사소통 국어 9. 상황에 어울리기
4학년 1학기 국어 8. 국어사전과 함께 10. 감동을 표현해요
5학년 1학기 사회 2. 다양한 문화를 꽃피운 고려 3. 유교 전통이 자리 잡은 조선
5학년 2학기 사회 1. 조선 사회의 새로운 움직임 2. 새로운 문물의 수용과 자주독립
우리의 역사 속 사건과 문화에서 유래된
재미있는 우리말을 찾아라!
‘꾸어다 놓은 보릿자루’, ‘흥청망청’, ‘이판사판’, ‘잡동사니’, ‘떼돈’. 재밌고도 알쏭달쏭한 이 말들은 평소에 우리가 자주 사용합니다. 이렇게 무심코 사용하는 말들 속에는 우리가 미처 깨닫지 못했지만 역사 속 특정한 사건이나 문화 제도와 관련되어 있는 것들이 있지요.「흥청망청과 땡전이 웬 말??」에서는 오랜 시간 이어져 온 우리의 역사 속 사건과 문화에서 유래된 유서 깊고 끈끈한 우리말의 세계를 살펴봅니다. 책을 읽다 보면 어느새 재미있는 우리말에 푹 빠지는 것은 물론이고, 잊지 말아야 할 우리의 역사에 대해서도 알아가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입니다.
■ 『흥청망청과 땡전이 웬 말??』내용
1905년 11월 17일, 대한 제국은 일본에게 외교권을 강제로 빼앗겼습니다. 많은 신하들이 한탄하며 스스로 목숨을 끊었고, 나라의 분위기도 뒤숭숭했지요. 그 뒤, 음산한 날씨를 보며 사람들은 을사년의 분위기 같다 하여 을사년스럽다 하였고, 그 말이 변해날씨나 분위기가 몹시 스산하고 쓸쓸할 때 을씨년스럽다고 하게 됐습니다. 이번에는 조금 더 과거로 올라가서 조선 시대의 시장으로 가 볼까요? 오늘도 비단 가게 주인 김 씨는 자리를 비우고 딴전을 보러 갔어요. 손님이 기다리자 무명 가게 주인 이 씨는 딴전을 보고 있는 김 씨를 불러옵니다. 도대체 딴전은 무엇이고 왜 우리는 딴전 부린다는 말을 쓰게 되었을까요? 이 책에서는 역사 속 사건이나 문화에서 유래된 우리말에는 또 어떤 것들이 있는 살펴봅니다.
■ 이 책의 특징
1. 역사 속 사건에서 유래된 우리말을 만나 보아요!
우리나라는 오랜 시간 이어져 온 긴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 시간 속에는 다양한 시대적 사건들이 존재했지요. 고려의 왕을 쫓아내고 조선을 건국한 새로운 왕을 두고 두 임금을 섬길 수 없다며 두문동으로 떠나버린 신하들, 을사년에 강제로 나라의 외교권을 빼앗긴 것 같은 사건들 말이에요. 그리고 두문동으로 떠난 신하들의 모습은 두문불출로, 을사년의 암울했던 기억은 을씨년스럽다는 말로 우리에게 남았지요. 이 책에서는 이런 실제 역사 속 사건에서 유래되어 지금까지도 전해져 오고 있는 우리말을 살펴봅니다. 그러다 보면 아이들은 우리말을 재밌게 익힐 뿐만 아니라 우리의 역사도 자연스럽게 익히게 될 것입니다.
2. 역사 속 문화에서 유래된 우리말을 만나 보아요!
긴 역사 속 사건들만큼이나 우리나라에는 시대를 반영하는 문화도 존재하고 있습니다. 외상을 표시하기 위해 글자를 모르는 주모가 주먹코 그림 아래 작대기를 그어 표시하는 모습, 아이 나리라며 놀리는 나이 많은 아전들을 현명한 방법으로 혼쭐내는 어린 원감의 모습, 그리고 궁궐에서 일의 준비를 맡아 하느라 분주한 차비노의 모습까지. 시대별 다양한 문화의 모습 속에서 실제로 있었을 법한 상황을 그 속에 담긴 우리말과 함께 생생한 이야기로 만들어 냈습니다. 우리 문화에서 유래된 말들은 또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이 책에서는 우리의 역사 속 문화 제도에서 유래된 말들도 살펴봅니다.
3. 역사 팁을 별도로 정리했어요!
각 낱말에 유래된 이야기에서 끝나지 않고, 그 낱말이 나오게 된 역사적 배경을 별도 정리하여 매 장마다 수록하였습니다. 당시의 상황을 더 잘 이해할 수 있는 배경 지식으로, 아이들이 역사 속에서 유래된 우리말들을 각각의 이야기에 맞는 내용으로 함께 읽을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이를 통해 아이들은 역사적 상황과 그 당시의 모습을 더 깊이 있게 이해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4. 이럴 때 이렇게 쓰여요!
역사 속에서 유래된 낱말은 고리타분해서 더 이상 쓰지 않는 말일까요? 아니에요. 지금까지도 언제 어디서나 사용하고 있지요. 역사 속에서 유래된 우리말이 실생활에서 어떻게 쓰이는지 매 이야기마다 별도로 수록하였습니다. 이는 아이들이 실제로 겪어 보았을 법한 상황이나 한 번쯤 생각해 볼 법한 상황을 제시하여 아이들의 공감을 이끌어 낼 것입니다.
■ 책 들여다보기

■ 작가 소개
글 | 이경순
경남 함양의 작은 산골 마을에서 태어났어요. 대학에서 문예창작과 국문학을 전공했고, 첫 장편 동화 <찾아라, 고구려 고분 벽화>가 삼성문학상에 당선되면서 동화작가가 되었답니다.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과 무한한 상상력을 불어 넣을 수 있는 동화, 우리 것에 자긍심을 가질 수 있는 멋진 동화를 듬뿍 쓰고자 하는 마음으로 작품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쓴 책으로는 《넌, 학교 끝나면 뭐해?》,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선물》, 《대장 넷 졸병 일곱》, 《형, 미안해 미안해!》, 《다락방의 비밀》, 《키 작은 게 어때서》 등의 동화책과 청소년 소설 《녹색 일기장》이 있습니다.
그림 | 최희옥
대학에서 한국화를 전공하고 한국일러스트레이터학교 작가 공동체인 힐스에서 일러스트를 공부했습니다. 그린 책으로는 《꿀강아지 똥강아지》, 《우체통》, 《요술항아리》, 《혹부리영감》, 《개구리네 한솥밥》 등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