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3일(주일) 함께 드리는 사순절 기도문(2)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할 때
기독교방송(CBS) 사장 김진오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이 땅에 독생자를 내어주신 하나님 아버지!
우리에게 새 생명을 주신 그 호흡으로 오늘도 숨 쉬게 하시고 새 아침을 맞이하게 하시니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드립니다.
모든 행위와 은밀한 일을 선악 간에 심판하시는 하나님 아버지! 먹지 말라고 명하셨음에도 선악과를 소유하고 마는 나의 모습, 매일 반복하는 불순종과 죄로 말미암아 하나님 앞에 설 수조차 없는 우리의 모습, 예수 그리스도 외에 다른 진리를 찾으며 살아온 무의식의 모습, 이처럼 자격 없는 우리에게 예수님의 십자가 대속의 은혜로 우리를 향한 사랑을 확증해 주셨으니 그 사랑과 은혜를 사순절 기간 묵상하며 되새겨 봅니다.
갈 바를 알지 못했지만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받고 따라간 아브라함의 믿음을 우리에게도 허락하여 주옵소서. 새벽을 깨워 기도하신 예수님의 그 길 따라, 끊임없이 서로 공격하는 전쟁같은 세상 가운데, 세상을 위한 거룩한 사명을 가지고 기도를 무기 삼아 영적 전쟁에서 승리하는 하나님의 백성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불평의 입술이 아닌 기도의 입술이 필요합니다. 가뭄 든 땅과도 같은 우리의 가정, 교회, 나라 그리고 세계 열방이 영원히 마르지 않는 샘물이신 예수님을 통해 회복되지 원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믿고 기도할 때 실제가 되는 역사를 경험하게 하옵소서. 구원받는 이가 날마다 더해지기를 원하시는 예수님의 꿈이 이 땅에 이루어 질 수 있도록 세상을 향해 복된 소식을 힘껏 외치는 확성기가 되어 그 일을 감당하게 하옵소서.
“너희의 복이 지금 어디 있느냐 내가 너희에게 증언하노니 너희가 할 수만 있었더라면 너희의 눈이라도 빼어 나에게 주었으리라”(갈4:15) 자신의 몸이 망가지더라도 다른 사람을 살리고 싶어 했던 진짜 믿음의 사람, 사도바울과 갈라디아 교회 성도들…. 우리를 대신해 인생이 처절하게 망가지고 십자가에 죽으신 예수님을 만나고, 깨닫고 믿었기 때문임을 압니다. 우리를 살리고자 대신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님을 통해 얻게 된 소중한 삶을 대충 살지 않도록 지켜주시고, 예수님처럼 살아가게 하옵소서.
이미 왔으나 아직 오지 않은 그 날을 소망하며, 어둠을 뚫고 부활하시어 우리의 생명이 되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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