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개 후기 경주 남산 순례를 마치고

[정만]

경주 남산 순례 오늘 만남의 장소 용장마을 내동치안센타.           약속된 시간 나를 포함한 9명의 회원들이 도착하여 산행 시작입니다.           용장마을 입구에는 봄의 전령사 매화가 서서히 꽃망울을 피우고 있습니다.           비가 조금씩 내리지만 날씨는 푸근하여 산행하기 별어려움 없어 보입니다.             첫 목적지 용장사지로 오르는 입구입니다.           돌다리도 건너고 오늘의 일정에 벌써 기대감이 느껴집니다.           올라가는 발걸음들이 가벼워 보입니다.           남산 계곡에는 맑은 물이 흐르고 중간 중간 못을 이루며 산을 오르는 사람들의 마음을 깨끗이 씻어줍니다.           용장계곡 절골 약사여래좌상 입니다. 왼쪽에는 약 그릇을 들고 오른손은 항마촉지인을 하고 계십니다.           다음 목적지인 용장사지로 출발입니다. 맨앞에 오시는 천지법우님은 어제까지 몸 상태가 좋질않아 어렵게 시간내서 오늘 모임에 동참 하셨다 하네요. 항상 건강에 유의하시길 바랍니다.

설잠교 반석에서 바라다보면 맑은날은 용장골 삼층석탑이 바로 보이는 곳이랍니다. 하지만 오늘은 안개가 끼어 볼 수 가 없었습니다.             설잠교에서 여여, 현전지, 대광월 삼총녀들 입니다.  설잠교 조선시대 학자 매월당 김시습의 법명을 딴 다리인 설잠(雪岑)교가 계곡을 가로지른다. 김시습은 수양대군이 왕위를 오르자 세상과 등진 인물이다. 그는 30세 초반에 수년 동안 용장골에 은거했다. 최초의 한문소설인 <금오신화>도 이곳에서 썼다 한다.     용장사터로 올라가는 길목 길목 바위들이 널려있습니다.           어느새 봄이 우리 주위로 다가와 있습니다.  진달래가 활짝 꽃을 피웠습니다.             계곡 사이로 안개가 지나가는 멋진 광경입니다.           용장골 삼층석탑이 바로보이는 넓은 산중턱, 석조물이 널려있는것으로 보아 이곳도 절터가 아닌지? 특히 이자리는 명산님이 좋아하는 쉼터랍니다. 오늘은 산악회 회원들이 이곳에서 시산제를 지네내요.           멋진 전경에 사진 한장 남겼습니다. 정만입니다.           대광월 법우님도 멋진 포즈로...

현전지 법우님도 추억을 담고...

 

 

 

 

 

잠시 과일을 먹으며 휴식을 취하고...

허수 법우님과 명산 법우님 입니다.   

 

 

 

 

 

잠시 휴식을 취하고 다음 목적지로 출발 입니다.

지금부터는 길이 험하니 주의의 당부말을 전하는 우리의 길잡이 명산님 입니다.

 

 

 

 

 

가파른 바윗길에 로프를 의지하고 산을 오르고 있습니다.

 

 

 

 

보월법우님이 선두에 서시고 파인법우가 뒤에서 법우님들을 도와주고 계십니다.

 

 

 

 

 

조심스럽게 오르고 있습니다.

 

 

 

 

여여법우님은 어찌나 산을 잘타시는지 주위의 도움없이 너무 잘 오르고 있습니다.

 

 

 

 

 

 

부처님께 참배하는 여여법우님

 

 

 

 

 

보물 제187호로 지정되어있는 용장골 석조여래좌상

 

 

 

 

 

 

다시한번 자연의 멋진 장관에 감탄하고....

 

 

 

 

 

다음 목적지인 삼층석탑을 향해 출발입니다.

 

 

 

 

 

드디어 정상부근에 세워진 삼층석탑에 도착입니다.

 

 

 

 

 

감탄사가 절로납니다.

 

 

 

 

 

삼층석탑 앞에서 여여, 대광월 법우님

 

 

 

 

세분이 기념사진 남기고...           한폭 그림같은 안개속 남산의 모습입니다.           마치 하늘로 올라가는듯....           길목 길목 불교 유적이 널려있고....           몇년전 큰 산불로 많은 나무들이 타고 새로이 소나무들이 자라나고 있습니다.           삼화령 연화대로 출발입니다.           안개때문에 주위의 경관을 자세히 볼수는 없었지만 지나가는 길목 길목 마다 서로다른 모습의 경치에 산행의 어려움도 모르고 순례를 할 수 있어 너무나도 즐거운 마음이었습니다.           삼화령 큰불상연화대 거대한 자연석 바위위에 연화대를 조성하고 그위에 부처님을 안치하여 불국정토를 염원하였던 옛 선인들의 불심에 비록 지금은 이자리에 없고 자취만 남아있지만 충분히 상상할 수 있는 모습에 마음속 깊이 석가모니불을 되세겨봅니다.

 

 

 

 

이영재 쉼터에서 점심을 준비하고...

 

 

 

 

 

각자 준비해온 식사를 펼쳐놓고...

 

 

 

 

 

산행의 또다른 즐거움은 산에서의 식사 시간입니다.

오늘은 정월 대보름이라 오곡밥과 여러가지 산나물들, 갓김치,김밥, 콩고물 밥, 칼국수...그리고 복분자와 사과주. 더이상 말이 필요없습니다. 너무나도 즐거운 식사였습니다.

 

 

 

 

 

식사를 마치고 다시 다음 목적지를 향하여 출발입니다.

 

 

 

 

가랑비와 안개속을 걸으며 봉화대 능선을 넘고....

 

 

 

 

 

ㄱ 자로 자라는 기이한 소나무도 감상하고...

 

 

 

 

 

험한길을 돌아오니 눈앞에 우뚝 솟아난 탑이보인다.

 

 

 

 

 

용장계 못골 삼층석탑

경주남산에 복원된 4기의 폐탑중의 하나

 

 

 

 

열암곡 부처님을 만나러가는 한적한 남산길 입니다.           열암곡 가는 길목에 소나무 터널길에서 단체사진을 찍고 앞쪽부터 여여, 대광월, 현전지, 정만, 명산, 보월, 허수, 천지, 그리고 사진찍은 파인 입니다.           유형문화재 제 113호 열암곡 석불좌상             얼마전 신문지상에 발표된 불두 인듯 계곡에 방치되어온 불두를 찾아 복원하기위해 이곳까지 옮겨다 놓은듯. 조만간 새로 복원된 석불좌상을 상상해 봅니다.           안개가 계곡사이로 빠르게 걷히고 있습니다.           앞 산중턱에있는 돌무더기는 석탑과  부재석들이 복원되지 않은채 널려져있는 것입니다. 불두 없는 부처님과 이리저리 널려있는 문화 유산을 보며 너무도 가슴한쪽이 아파오는 이유는 ......           발목까지 빠지는 낙엽을 밟으며...           드디어 어렵게 찾은 유형문화재 제 112호 침식곡석불좌상 비록 불두 부분은 사라졌지만 반듯한 연화대에 앉아계시는 부처님이 오랜세월의 시간속에서도 뚜렷이 음각 되어있다.

 

 

 

 

경주남산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해 있는 백운암 입니다.

 

 

 

 

 

법당 참배와 요사채 툇마루에서 휴식

 

 

 

 

 

역시 발빠른 파인법우, 종무소에 부탁하여 커피를 준비하였네요.

절에서 마시는 커피도 정말 맛이좋습니다.

 

 

 

 

 

오늘의 마지막 순례지 보물 제1188호 천룡사지 삼층석탑입니다.

이곳 천룡사지는 시절 인연으로 뜻있는 스님의 원력으로 거듭 복원되어 많은 불제자들이 참배할 수있는 도량으로 변모되길 두손모아 원을 세워봅니다.

 

 

 

 

 

용장마을로 하산입니다.

 

 

 

 

 

낙엽을 밟으며 하산하는 오솔길.  

불법이 가득한 남산, 마음속 깊이  관세음보살을 염하며 오늘의 순례를 마감해봅니다.

 

 

 

 

 

한방 생오리 식당에서 뒤풀이 시간을 가지고 오늘의 순례 마감합니다.

 

 

 

  

남산 불교 유적 순례를 마치며

오늘 남산에 산재되어있는 유적들을 안내해주신 명산님에게 감사말씀 드립니다.

이번 순례에 같이 동참한 법우님들도 참으로 반가웠습니다.

오래전부터 항시 마음속에 자리한 천년고도 경주 남산 불교 유적지를 순례하고자 다짐하였는데 오늘에서야 겨우 남산에 첫발을 디딘 것 같습니다.

앞전 불국정토 순례에는 야간이라 자세히 볼 수 없었으니 말입니다.

경주 남산에는 43개의 골짜기와 사지 147개, 불상 118개, 탑 96개, 석등 22등 수많은 유적들이 산재되어있는 불교 유적지입니다.

앞으로도 꾸준히 순례하기를 다짐해 봅니다.

모든님들 다음기회에도 좋은 인연이 되길 빌며 이번 순례는 오래도록 내 기억 속에 남을 것 같습니다.

[정원]

날씨가 조금 도와줬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으셨겠네요....참석하지 못한 아쉬운 마음을 사진으로 대체합니다....

[明山]

먼길을 달려와 순례에 동참해주신 정만법우님께 감사드리며 생생한 사진자료를 보면서 다시 한번 감사를 드립니다.

[普月(산지기)]

자욱한 안개, 그윽한 솔향기, 천년의 세월을 지키고 있는 문화유적, 어느 하나 좋치 않은것이 없는 순례길이였네요. 사진 찍느라 고생 많았습니다. 감사...()...

[파인(德雲)]

행복한 길이었습니다.

[潭月(허수)]

하산길에, 법우님이 갱상도 아자씨 칭찬을 하는 바람에, 슬라이딩을 하여 엉덩이에 마크가 크게 남았죠..._()_

[明振]

역시 후기는 사진을 곁들여야 더 생생한 느낌이 듭니다. 예전의 남산 순례도 생각나고, 정겨운 사람들의 얼굴도 반갑네요. ^*^

[現前智]

먼길 오셔서 사진 찍으시랴... 순례길 동참하시랴... 수고 많으셨고 감사했습니다. 상세하게 올려주신 후기를 보며 읽으며 다시 그곳에 간 느낌입니다... 경주 남산 한번만 갔다올곳이 아니더군요... 올한해 경상팀의 산행테마는 남산으로 정하여 계속 산행을 하였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봅니다... _()_

[대광월]

멋진산행의 길잡이를하신 명산법우님,멀리서 트럭타고 달려오신 보월,파인법우님,하루전날내려와서 딴곳도 답사하신 정만법우님(우리들의 전문사진기자님),그리고경상팀(허수,현전지,천지,여여,대광월)모두수고하셨고 참가해 주셔셔 고맙습니다. 다음에 또 뵙기를 바라며......

[대광월]

참 뒤풀이 오리고기맛이 넘넘 환상적이었습니다..잊을수 없는그 맛, 회장님 감사했습니다....

[천지]

정만 법우님 산행 후기 잘 읽고 갑니다.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