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분을 보내고 나서 아고라를 떠났지만 있을 수 없는 일이라 생각돼 글을 올립니다.
경향신문 등 도하 신문들과 각 방송국의 방송 내용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잠시 경향신문 기사를 인용합니다.
윗글의 '대통령 노무현'은 아주 잘못된 표현입니다.
자칫 별 거 아닌 것 같아 보이지만 '대통령 노무현'과 '노무현 대통령'은 큰 차이가 있습니다.
잠시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남이 아닌 자신을 소개할 때는 직함을 이름 앞에 두어야 합니다. 명함을 자세히 보시면 알 수 있을 것입니다.
'대표이사 홍길동'이라고 쓰여 있을 것입니다. '홍길동 대표이사'라고 쓰여 있는 명함을 보신 적은 없을 것입니다.
대통령도 어떤 선언문을 낭독한 다음에 '대통령 홍길동'이라고 끝맺으며, 낮은 직책의 군인도 '이병 홍길동'라고 말합니다. 자신을 '홍길동 대통령'이라고 하거나 '홍길동 이병'이라고 말하지 않습니다.
이것은 지위가 높고 낮음에 상관없이 항상 그렇게 써야 합니다.
종종 다른 사람들이 자신을 불러 주는 대로 '홍길동 의원', 'KBS 홍길동 기자입니다.'와 같이 스스로를 말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것은 반드시 고쳐야 할 언어 습관이자 잘못된 표현입니다.
이와 반대로 이름 뒤에 직함을 넣는 것(성명+직함)이 그 사람을 높이는 것입니다.
'홍길동 대통령', '홍길동 대표이사', '홍길동 의원', '홍길동 기자', '홍길동 이병' 등으로 부르는 것이 불리는 사람을 높이는 것입니다.
사전에 비석이란 '어떤 인물이나 사적을 기념하기 위해 돌·목재·철재·도기 등에 글자를 새겨 세워놓은 기념물'이라 되어 있습니다.
아주 작은 비석은 노무현 대통령님께서 직접 세우는 것이 아닙니다. 그 분을 사랑하고 존경하는 사람들이 그 분을 추모하기 위해 세우려고 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그 분을 높이려면 '노무현 대통령'이라는 표식을 써야지 '대통령 노무현'이라고 쓰면 절대 안됩니다.
올리고 싶지 않은 사람의 비석이지만 예를 들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올립니다.
위와 같이 쓰는 것이 맞습니다.
이 글을 보시는 분들은 이 사실을 반드시 인지하여 공론을 모아 '대통령 노무현'이라는 글씨를 '노무현 대통령'으로 바꾸도록 힘을 모아주셔야 합니다.
처음으로 옆에 노출되는 곳에 베스트로 올려달라고 아고라 운영자께서도 부탁드립니다.
유홍준 위원장님! 지관스님!
앞뒤 세 글자를 바꾸어 주십시오.
비석에는 '노무현 대통령'이라 쓰는 것이 맞습니다!!!
청원도 올리겠으니 서명 부탁드립니다.
http://agora.media.daum.net/petition/view?id=76357&
첫댓글 아고라에서 큰집님 글인데..여러분들 의견은 어떠하신지 이곳 토론방에 올립니다..
그렇군요.. 서명하고 올께요.
이름뒤에 대통령이라붙이느것은 너무나 당연한 직책의 의미인것 같고요~ 이름석자 앞에 감히 대통령이라 붙일수있는 자격이 있음을 뜻하는것이 아닐까...생각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