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마악 자려는데 창밖에서 깨갱거리는 소리가 났습니다.
가끔 산책중에 발이 밟히거나 분리불안등으로 깨깽거리는 소리는 들어봤지만,
좀 심상치 않더군요..
"많이 다쳤어요!! 많이 다쳤다고요!! 아이고 xx야~"
곧이어 운전자를 원망하는 아주머니의 울부짖는 소리도 들리고...
직감하셨듯이 강아지가 골목에서 차에 약간 치인듯 했습니다.
애견인으로써 안쓰러운 마음이 앞서긴 했지만
한편으로는 비오는 이 야심한 밤에 골목길에서 개 목줄도 없이 똥을 누이러 나온 사람도 이해가 안되었습니다.
차를 몰아보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골목에서는 어린아이들조차도 작은 키로 인해
사각에 몰려 보이지 않는 것이 십상입니다.
특히나 빌라촌의 골목골목은 이시간에 주차된 차들로 인해 한대가 겨우 지나다닐 정도...
어깨 높이가 채 5~60센티도 안되는 강아지가 이 야밤의 좁은 골목을 돌아나오는 운전자의 시야에 보일리가 없죠.
차가 오는 듯 하면 개를 끌어와 안거나 통제할 생각은 안하시고
어련히 피해가겠지라던가, 그냥 생각없이 골목에 개를 풀어두시면....
그건 도로 한가운데 애를 세워놓고 차더러 알아서 피해가라는 말이나 다름없지 않을까요?
골목길의 개를 보고도 개를 치는 사람은 없다고 믿고 싶습니다.
사실 저도 목줄 한번 풀어줬다 동네 꼬마한테 똘이가 달려드는 통에 무척이나 미안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개를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또 그만큼 개를 이해하고 있는 쪽이 우리라면
아는 사람이 트인 만큼 책임을 지는것이 도리라 생각합니다.
아주머니는 계속해서 안타까운듯 온동네가 시끄럽게 소리를 치셨고,
운전자는 계속해서 미안해하면서 제서야 귀한 개를 안으신 아주머니를 모시고 근처 병원으로 출발하셨습니다.
동네사람들이 너나 할것 없이 창밖으로 내려다 보셨지만,
속으로 무슨 생각을 하실지 상상하면 무책임한 주인 때문에 동네서 개를 키우는 모든 사람이 밉보이지나 않을까 걱정입니다.
아침마다 다니는 골목골목 치우지 않고 버려둔 개떵들을 보면,
산책길에 반드시 배변봉투를 챙기고 보란듯이 들고 다녀야겠다고 다짐합니다.
우리가 아끼는 녀석들의 권리를 주장하기에 앞서
우리가 마땅히 해야할 것들은 지켜나가야 비로소 주변에서도 우리를 인정해주는 것입니다.
입이 열이라도 할말이 없을 상황에서
아무리 권리를 부르짖어봐야 야밤에 무책임하게 울리는 개짖는 소리로밖에 생각치 않을까요?
방금의 녀석이 큰 탈없길 바랍니다.
저희 카페의 횐님들께선 그 누구보다도 상처를 가진 아이를 이해하시는 마음을 가졌기에
그 책임 또한 한 점 소홀히 함이 없음을 잘 압니다.
하지만 순간의 방심이 가져온 결과를 보며
아울러 똘이를 아끼는 주인으로서, 그래서 조금 더 책임을 가진 사람으로서 다시금 생각을 해 봅니다.
강아지 목줄은 강아지를 구속하는 것이 아니라
강아지에 안전한 자유를 주는 도구입니다.
첫댓글 구구절절 옳은 말씀입니다..아파트 단지내에 수퍼 마켓을 갈때도 꼭 목줄 하셔야해요..목줄 안 한 상태에서 사고 나면 견주 책임입니다..개가 무슨 죄입니까;;
목걸이도 이쁜것보다 단단한 목걸이 해주세요...그런데 고리부분이 다 약해요..후..;; (줄은 강해도 고리가 다 약해서.ㅡㅡ;;)
요즘은 외출시 목줄을 안하거나 배변을 치우지 안을시에는 법에 위반되므로 벌금을 문다고 하던데.. 정 목줄이 아파보이면 가슴줄이라도 해주시징.. 줄또한 길게 해주는것도 불안한디. 안하고 걍 나가시다니 ㅠㅠ; 대부분 연세가 좀 있으신분들이 그런거 잘 모르시던데..주위에서 알려줘야 할 필요성도 있네여!
마자요..목줄 꼭!! 해야해요..그렇잖아도 어제 목줄 하나 튼튼한넘으로 새로 사왔네요. 어깨줄이 애들 목 안졸려서 좋은데..울 산만하고 정신없는 말썽쟁이 상근이는 아무리 조여놔도 벗어버리거든요--;;; 다친애 별탈 없었음 좋겠어요..사실 운전자 잘못은 아닌데 말이죠...고의적인것도 아니고,, 조심한다고 해도 여기저기서 튀어나오는 사람, 개 때문에 가슴을 쓸어내릴때가 많아요
암요!! 저희 찬미는 어깨리드줄은 고개 내리면 빠진다는 걸 알아서 목줄해줘요.. 협착증있는 아가라 다 조심해줘야 하지만 전 그래두 목줄은 꼭!!! 해요.. 목줄, 이름표는 하늘이 두쪽나두 해야하는 약속!! 솔직히 잠깐사이에 그리되었다는 것.. 안타깝지만 보호자분의 아둔함을 탓하지 않을 수가 없어요ㅠ-ㅠ
제가 아는 지인도 강아지 여러마리 키우시는 집인데..목줄 안하구 다니시더라구요~~ 잘 따라다닌다구..그러다가 지난주에 집앞 길에서 교통사고로 바로 즉사했답니다.이제 7살인데.. 냐-하-님 글보니 작은 요키아이라 보이질 않았나봐요~정말 근처에 잠시 다녀온다 할지라도 목줄은 필수인거 같아요 아무리 영리해두 강아지가 사람처럼 판단하구 대처할거라구 믿는분들이 저런 사고를 당하고 후회 하시는거 마니 봤어요~ 안타까운 일입니다.
지당하신 말입니다.잠시라도 나갈 경우 목줄과 인식표는 상식이란 인식이 확산 되어야 될 듯 합니다.강아지를 키운다는 것은 그 강아지의 생명과 직결되기 때문에 중요한 부분입니다.저도 일을 하기 때문에 가끔은 늦은 시간 강쥐들을 델고 가까운 공원을 산책하곤 하지만 그 땐 분명 인식표를 합니다.사실 잃어버릴 일은 전혀 없지만 그래도 사람의 일은 모르는 것이기에 항상 합니다.목줄도 필수라고 생각되는 것이 전에 목줄없이 십년을 산책다녔지만 한순간에 교통사고 난 걸 봤기에 ..안전이 최곱니다.
맞습니다~ 저역시 길거리에 있는 개똥을 보면.. 사람들이 우리 쑤니를 의심하는게 아닐까 싶을만큼..화가 납니다. 그래서 제가 치울때도 있습니다만.. 그정 그건 아닌듯 합니다. 또한 목줄이나 가슴줄.정말 중요합니다.
산책하다 보면 리드줄 잡고 가시는 분들은 대부분 배변 처리하고 가십니다. 강쥐 잘 따라 온다고 신경도 안 쓰시고 가시는 분들...아가가 응가를 해도 모르시고 가시더군요, 그런데 매일 모르시기만 할까...싶었습니다.
너무나 지당하신 말씀들 뿐이세요.. 자만심에서 오는 결과겠죠.. 난 아닐꺼야.. 난 운이 좋아.. 괜찬아 우리아인 똑똑해.. 천만에 말씀인거죠.. 안전불감증과 비슷한 맥락인거 같아요..
진짜, 전 저런거 자주 느껴요. 우리 베니 한번씩 그냥 풀어놓으면 좋~~~~~~~~~다고 미친듯이 뜀박질 하는통에 리드줄은 필수라죠; 가끔 막 혼자서 놀다가 리드줄 혼자서 풀어서 없어질때면 간담이 서늘; 목줄과 목걸이는 필수!!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