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 처음 도전이란 어떤 걸까요? 가구붙잡고 서기? 첫 걸음? 처음 초등학교 입학? 미술이나 음악경연 참가? 등등, 한 아이가 성장을 해가면서 수 많은 도전을 하게 됩니다. 성장과정 중의 도전이란 대체적으로 누구나 다 겪어내는 일이라 일일이 축하해주기는 어렵지만 실력이 생기도록 열심히 연습을 한 후 도전장을 내미는 것은 성공여부를 떠나 그 의미가 아주 특별합니다.
계속 소식을 전해주던 J가 오늘 특별한 도전을 했습니다. 부산어울림수영대회에 초등 저학년 선수로 참가한 것입니다. 대회명 그대로 일반아이들과 장애아동들이 함께 어울려 겨뤄보는 수영대회라고 합니다. 대회참가해서 열심히 수영하는 모습을 보니 어찌나 대견한지 순위를 떠나서 대회참가 자체가 우리에게는 희망 그 자체입니다. 4레인에서 열심히 하고 있는 J!!! 훌륭합니다!
평소 실력이 예사롭지 않았는지 엄마의 기대는 좀더 높기는 했지만 저는 대회참가해서 이렇게 열심히 내달린 것만 해도 감사, 감사, 감사할 따름입니다. 더우기 동메달까지...
J의 연령을 생각하면 앞으로도 도전할 것들이 무수히 많을 것이기에 이렇게 물꼬를 잘 터놓은 부모님이 정말 훌륭하다고 덧붙이지 않을 수 없습니다.
수영은 우리 아이들의 많은 문제를 해결하는데 아주 큰 도움을 줍니다. 기회가 된다면 우리 아이들 모두 수영을 배웠으면 좋겠습니다.
완이는 오늘도 5시간 바다에서 왔다갔다 비록 체계는 좀 없고 몇 가지는 엽기적이기까지 하지만 (바닷물 계속 먹고, 바지벗어버리고 하체벌거숭이로 다니고 등) 그 덕인지 몰라도 분명 변해가는 것들이 있습니다. 물자극은 치료의 첫단계라는 것을 실감해가고 있습니다.
수영 한번 가르쳐놓으면 평생 즐겁게 써먹기 딱인데, 오늘 J의 소식을 접하며 태균이와 비교할 수 없는 더 큰 기대를 갖게 합니다. 태균이야 바다를 마음껏 즐기는 수준이라도 되서 고맙기는 하죠. 제법 멀리 한 바퀴씩 돌고오는 태균이, 해녀라도 시킬까봅니다.
첫댓글 J가 참 예쁘고, 수영으로 단련된 몸도 건강하게 보입니다.
태균씨 수영실력도 좋아지고 완이의 물체험 원없이 하니 많은게 좋아질것 같습니다.🥀☘‼️
J가 너무 예쁘네요~^^ 멈추지않고 전진하는 J의 모습은 저에게도 항상 훌륭한 모범사례입니다. J 화이팅~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