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행일자 : 2025.03.02(일)
○ 산행코스 :
돌산대교~돌산공원~백초산~상하동고개~굴전고개~소미산~무술목~동굴~월암산성~대미산~본산~작곡재
~수죽산~봉화산~봉양재~갈미봉~봉황산(460m)~흔들바위~율림치~노루귀/바람꽃군락지~금오산~금오등봉~향일암~향일암휴게소
○ 산행거리 : 36.5 km(로커스gpx 기준)
○ 날씨 : 흐린후 비
여수지맥을 걸으며 돌산지맥을 바라보고,
돌산지맥을 걸으며 여수지맥을 바라보고,
그런 것들이 참 좋았었다.
그래서 봄이오고 노루귀와 복수초,바람꽃도 구경할겸
여수지맥도 바라보며 옛추억을 소환해 보고 싶었다.
그러나 비가 예보되어 기대하던 것들이 힘들게 되었다.
그래도 또 다른 뭔가를 선물해주지 않을까
기대해보며 설레는 맘으로 여수로 간다.
<돌산공원>
안개낀 돌산대교는 아무런 볼거리도 없어 바로 산행 시작한다.
블랙야크 첫번째 인증장소라고 한다.
요즘은 트랭글을 하지 않아 이번 산행에선 블랙야크 인증을 첨으로 해보기로 한다.
도랑치고 가재잡고, 마당쓸고 돈줍고, 등산하고 돈벌고 ㅎㅎ
초반 비는 오지 않지만 안개 자욱하니 빗물이 젖어 옷도 조금씩 젖어 간다.
백초마을 지나고..
지난 돌산종주길에 올랐던 암릉 기억도 난다.
이번엔 옆으로 지나고..
상하동길에 내려서며 날은 새고..
두번째 불랙야크 인증지점 상하동길
안개속이지만 살포시 모습을 드러내 분위기는 그만이다.
앞에 보이는 도로 왼쪽산으로 지맥은 이어지지만 대개는 도로로 가는 추세이다.
하지만 마루금으로 올라가 본다.
벌목으로 길은 별로 좋지 않다.
다시 도로로 내려와 저 건물 옆으로 길은 이어진다.
저위에서 좌측으로 이어지고..
가는 길에 로즈마리 잎을 살포시 뜯어 냄새를 맡아보니 향기가 찐하다.
향기가 좋아 옆에 꽂아둔다.
<굴전고개>
지난 종주길에는 공사중이었는데 많이 변한 것 같다.
굴생산지 안굴전을 지나고..
소미산으로 바로 오르는 갈림길..
지맥길로 편하게 갑니다.
뒤따라 오고 있는 셀레네와 팔공산호랑이님
뭔 건물이 이리 예쁨?
뒤로 소미산이 안개로 자욱하고..
놀이기구 인듯..
내치도 옆 조그만 섬.. 오른쪽 섬이 '혈서'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네요.
소미산 600m 이정표
<소미산>
블랙야크 세번째 인증장소
정상산패가 달라졌네요. 예전에는 안내판 옆에 달려 있었던 기억
지난 산행때 담았던 소미산, 그때는 밤에 지났다.
돌산도 8대 명산중 하나이다.
돌산도 8대명산은 천왕산,두산,대미산,소미산,천마산,수죽산,봉황산,금오산 등이다.
오늘 지맥종주 중 지나는 산은 소미산,대미산,수죽산,봉황산,금오산 등 5개산이다.
소미산을 내려서니 동백이 반기고...
무술목 해수욕장은 안개속이다.
무술목을 걸어 지나며 삼거리에 도착
무술목편의점에서 영양보충하고 간다.
대미산 입구에 있는 안내판
돌산도 8대명산중 하나인 '두산'은
송시마을 뒷산으로 갈미봉,천왕산으로 이어지는 연봉이고
높이 208m의 봉우리다.
송도를 비롯하여 금오열도에 이르는 섬들이 잘 조망되며,
임진왜란 때 전략적 요충지였다고 한다.
그래서 낮지만 8대 명산에 들어가지 않았을까 추측해 본다.
평이한 길을 버리고 옛길 마루금으로 올라 본다.
거칠고 희미한 오름길 그리고 두번의 너덜길을 통과 한다.
대미산 옛길은 동굴옆으로 이어진다.
<동굴>
동굴안으로 이어져 다른곳으로 나갈 수 있다.
지난종주때는 멀쩡했는데 무너진 모습이 보인다.
이곳으로 이어진 동굴이다.
이곳에서 봐도 이어지긴 했지만 무너진 모습..
준희선배님 산패가 너무 새것이라 이상했는데
뒤에 알고보니 부뜰이님과 천왕봉님이 당일 앞서 지나가며 달아둔 것이었다.
봉황산 오름길에 만나게 된다.
대미산의 유래 안내판
월암산성을 먼저 둘러 본다.
봉화대는 좌측방향
월암산성은 우측방향
산성주변은 잡목과 가시로 오르기가 힘들다.
잡목을 헤치고 올라서 본다.
월암산성에 올라서니 잠시 조망이 열리며 황홀한 운해가 맞아 준다.
지맥길의 봉화산(덕곡뒷산)과 이어진 산으로 봉수산,봉화산으로 불리는데
역시나 돌산도에선 고산이라 섬이되어 눈을 호강하게 해준다.
점점 안개가 몰려오고 좋았던 시간은 끝났다.
봉수대인 대미산 정상으로 오른다.
<대미산> 블랙야크 4번째 인증처
월암고개
본산을 향하고..
숲속향기가 상쾌하고 분위기가 몽환적이다.
본산 가는길 124봉 지나서 시끌 시끌한 소리가 들리고
역시나 우리팀들 이었다. 맛난거 먹고 쉬어간다.
<본산>
블랙야크 5번째 인증장소
일디타와 초록바다
본산 지나는길에 이쁜이 노루귀 발견
솜털이 보송보송 너무 이쁘다.
<작곡재>
수죽산 가는길 천상에 드는 기분이었다.
몽환적인 숲속 분위기
수죽산의 대나무 숲을 지나고..
<수죽산>
돌산도 8대명산중의 하나이나 블랙야크 인증지에는 선정이 안되었다.
예전에 있던 정상패는 보이지 않았다.
예전에 담아두었던 수죽산 산패
<봉화산,덕곡뒷산>
봉화산에서 당근과 사과 등 먹고 간다.
초록바다님이 가져 온 당근과 사과 맛나게 먹었습니다.
물방울이 너무 이뻐 몇컷 담아봅니다.
<봉양재>
아이리스님
임도를 건너고..
가파른 갈미봉 오름길이 시작된다.
아이리스님
<갈미봉>
갈미봉 산패
봉황산 전위봉인 394.7m봉
잠시 내려섰다가 다시 오름길
봉황산 오름길에 만난 복수초
너댓개 개체를 만나 모두 눈맞춤하고 간다.
<봉황산>
블랙야크 6번째 인증장소
천왕봉님과 부뚤이님 부부
지난주인가 162지맥을 모두완주하신 열정이 대단하신 분들입니다.
만나서 반가웠습니다.
1대간 9정맥 6기맥 162지맥 완주를 축하드립니다.
봉황산 인증
율림치가는길
거대한 암릉을 만나고..
두꺼비형상이네요.
<흔들바위>
3명이서 흔들어도 끄떡 않는 바위
흔들바위 맞음? ㅎㅎ
달팽이와 돼지
산불감시초소를 지나고..
<율림치>
약속의 땅 율림치입니다.
사전에 받은 정보는 율림치에서 금오산 오르는 돌담길 옆에 노루귀와 바람꽃 군락이 있다는 것이다.
뽀송뽀송 솜털이 귀여운 노루귀
몇개체가 보이긴 한데 바람꽃도 없고 분홍노루귀도 보이지 않는다.
아무래도 군락지는 못 찾은듯 비도오기 시작해서 포기하고 길을 재촉 한다.
앞에서 날 좋을 시간대에 운좋게도 군락지를 발견하고
분홍노루귀를 담아오신 손병익님 사진 몇개 가져와 봅니다.
비바람이 불고 빗속에 금오산 도착
<금오산>
7번째 블랙야크 인증장소
비바람은 불지만 조망은 살짝 열린다.
금오등봉을 앞두고...
<금오등봉>
금오등봉의 정상석은 없어졌다.
예전 금오등봉 정상석
이런 조망이 보고 싶었는데..
같은 곳 다른 그림 ㅋㅋ
비바람에 이 마저도 겨우 한장 담고..
<향일암>
향일암 대충 둘러보고..
<향일암일주문>
블랙야크 마지막 인증장소입니다.
비바람속에 향일암을 내려서며 돌산지맥종주 산행을 마감합니다.
-끝-
첫댓글 돌산종주
걘 적으로 좋아하는 날씨
겨울옷 입고가서 열 처리 안되어 ㅠ
그래도 오랜만에 신나게 걸어봤어요
몸이 게운할만큼 ㅎㅎ
두건님 사진에 담겨야 했는데
대 선배님들 따라 가느라
복수초 노루귀 넘 이쁩니다.
너무 즐거운 하루였습니다
주말엔 또 정맥
잘 다녀오세요~~♡
안그래도 가랑비에 안개비 나리는 날
딱, 사임당님 좋아라 하는 날씨다. 그랬었답니다 ㅎㅎ
이쁜 노루귀 복수초 구경했으니 그걸로 만족하는 하루였죠.
두건님도 많이 바쁘시네요.
영알갔다 여수갔다....
역시나 흐린 날씨네요
힐링산행이 경치가 아니라
친목이 되어버린 느낌입니다.
뭐든 즐거우면 되는거니까....ㅎ
산행하느라 수고하셨습니다.
주말 내내 비 예보라 집에 있을까 했는데
그래도 나가게 되더라구요...
다행히 비는 막판에 맞아서 그런대로 즐기는 산행 된 듯해요.
지맥길 수고 많았습니다.
두건선배님 수고 많으셨네요^^ 전 15일 갑니다 여수
야크에서 가던데...거긴가봅니다.
잘 다녀오세요.. 화이팅!!
돌산종주 개인적으로 몇번 갔었지만 주변경관이 멋있어 그리고 몇군데
확트인 조망이 좋습니다
좋은 분들과함께 편안하게 다니는게 힐링이겠지요
수고했습니다
몇해 전 지부산행으로도 갔었지요.
저는 못갔지만 기억이 나네요 ㅎㅎ
개인적으로 두번째인데 변한 곳이 제법 있더군요.
물론 그대로 인 곳도 있고요.
참 좋은 조망을 가진곳이건만 해무가 있어 조망은 망망대해 속으로 사라진 것 같습니다.
두건님 덕분에 얼어붙은 땅에서 소리 없이 뚫고 나온 당돌한 노루귀 구경을 해보네요
수고로운 산행 잘보고 갑니다.
조망은 없었지만 봄꽃을 보며 위안을 삼았네요..
걷기는 참 좋은 날이었습니다.
한주도 쉬지않고 달리는 모습 짱입니다
돌산종주 축하하구요
봄의 전령사 복수초 반갑네요
주말봐요
궂은날씨 영알의 눈꽃풍경 선물합니다
와우~ 영알에서 보기 힘든 눈꽃이네요.
며칠전 이랑은 완전이 딴 세상이로군요.
녹용이네요 ㅎㅎ
두건님 오랫만에 뵙습니다
건강은 이제 좋아보이십니다
저도 4월에 한번가보려 계획중에 있습니다
일기가 조금 좋지않았군요
멋진걸음 잘보고 갑니다
늘~건강하시길~^^
네~ 반갑습니다.
4월이면 꽃이 만발해 더 이쁠 것 같네요.
훈남님도 강건하세요^^
남들은 몇번씩 했다는 돌산종주는 못해봤네요~
(오래전에 어디까지 했는지 생각도 안남)
도랑치고 가재잡고...
재밋을듯 합니다ㅎ
매주 쉽없이 누비는 발걸음에~
맘도 육체도 바쁠듯합니다~~^^
ㅎㅎ 여수가 너무 멀지요?
갓김치도 드시고 한번 다녀가세요 ㅎㅎ
산행보다 후기 쓸 시간 내기가 참 힘드네요
우중 트레킹 및 산행 잘 봤습니다. 날이 흐릿하고 약간 곰탕도 있어 멋진 조망이 가려진듯 합니다.ㅠㅠ 그래도 어둠이 없는 것으로 봐서 금방 다녀오신듯 합니다.ㅎㅎ 잘 보고갑니다. 두건선배님~^^
네~ 돌산종주는 길이 좋아서 당일 낮산행이 충분합니다.
그래도 일출보며 시작하면 좋은데 잔뜩 흐려서 아쉬웠네요
만나뵈여 방가웠습니다.
이번으로 세번째 만남인거 같은데.
볼 때 마다 다른모습으로 보이네요.
돌산 산줄기를 끝으로 준.희 선생님 산패는 모두 끝이났습니다.
선생님께 보낸 사진이 제게로 돌아 왔습니다.
감사합니다.
아~ 반가운 마음에 사진 보냈는데 잘 전달이 되었네요 ㅎㅎ
만나서 반가웠습니다.
황학지맥에서 마무리 했더군요.
우리 동네랑 가까운 곳인데..
다시 한번 지맥 완주 축하드립니다.
여수에는 어느덧 봄이 성큼 다가온듯 하네요.
흰노루귀. 분홍노루귀.복수초 등 아름다운 꽃들도 만나고요.. ㅎ
산행후기를 통해 돌산종주 간접체험 잘 하고 갑니다. 수고하셨습니다. ~^^
네~ 여수는 이제 봄 맞을 준비가 된 것 같아요.
곧 돌산종주 접수하러 가시겠네요.ㅎ
부지런히 산행하시는 모습이 부럽습니다
랑카는 고령에 있었는데 두건님 생각이 많이 낳습니다.^^
이번주에도 대구에 갑니다(대구 대산련 회장 이취임식 참석).^^ 두건님은 정맥길 가시죠? 늘 무탈한 산행 하시길 기원합니다 🙏
넵 이번주는 정맥길에 있을겁니다.
산악연맹일로 바쁘시군요.
바쁘게 사시는 모습 보기 좋습니다.
늘 행복한 날 되시긴 빕니다.
돌산지맥 저도 못가봤는데 언젠가는 가볼 때가 있겠죠.
미리 사진으로 잘 봤습니다.
편의점 건물 특이하긴 하네요.
운무도 멋지긴한데 좋은 조망을 가려서 아쉽기도 하네요.
부뜰이님 천왕봉님 후기를 많이봐서 뵌적 없음에도 오래전부터 알아왔던 분들 같아요^^
네~ 부뜰이.천왕봉 부부
얼마전에 황학지맥을 마지막으로 162지맥 졸업했다고하네요.
후기도 꼼꼼하게 기록하시고 열정이 넘치시는 분들입니다.
돌산지맥은 162지맥 끝나고 한번 다녀가세요^^
희미한 기억속 돌산지맥길 우중에 수고많으셨고 덕분에 이른 봄꽃소식 잘보고갑니다
예전에 다녀가셨나보네요.
저도 7년전인가 다녀왔는데
그래도 기억이 나더라구요.
일간 한번 다녀가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