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자씨는 나무가 되고 하늘의 새들이 그 가지에 깃들인다.>
✠ 하느님의 어린양 주 예수 그리스도 우리의 하늘나라
그때에 예수님께서 비유를 들어 군중에게 31 말씀하셨다.
“하늘 나라는 겨자씨와 같다.
어떤 사람이 그것을 가져다가 자기 밭에 뿌렸다.
32 겨자씨는 어떤 씨앗보다도 작지만, 자라면 어떤 풀보다도 커져 나무가 되고
하늘의 새들이 와서 그 가지에 깃들인다.”
33 예수님께서 또 다른 비유를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하늘 나라는 누룩과 같다.
어떤 여자가 그것을 가져다가 밀가루 서 말 속에 집어넣었더니,
마침내 온통 부풀어 올랐다.”
34 예수님께서는 군중에게 이 모든 것을 비유로 말씀하시고,
비유를 들지 않고는 그들에게 아무것도 말씀하지 않으셨다.
35 예언자를 통하여 “나는 입을 열어 비유로 말하리라.
세상 창조 때부터 숨겨진 것을 드러내리라.” 하신 말씀이 이루어지려고
그리된 것이다.
마태오 13,31-35
연중 제17주간 월요일
많은 분들이 저에게 ‘성소’에 대해서 물어보십니다. 어떻게 신부가 되었는지, 어떤 계기로 사제 성소를 택하였는지 ……. 그럴 때 저는 늘 대답합니다. 그저 그 물에서 노는 것이 좋았다고 말입니다. 성당에서 노는 것, 그곳의 친구들이 좋았습니다. 그래서 신학교에 들어갔고, 그곳에서도 여전히 어렵고 힘든 일이 있었지만 동료들과 함께 노는 것이 좋았습니다. 그렇게 놀다 보니 어느새 개울물은 강물이 되고, 강물은 바다가 되어 있었습니다. 물살에 몸을 맡기고 놀다가 정신을 차려보니 감당할 수 없는 바다에까지 와 있었습니다. 이것이 저의 성소 이야기입니다.
창대한 꿈을 꾸며 많은 것을 이루고자 어떤 일을 시작할 때도 있습니다. 큰 기대를 가지지 않고, 즐겁고 좋아하는 일이라서 시작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상하게도 많은 기대를 걸었던 일은 실망하기 일쑤지만, 좋아하는 일을 하거나 즐거운 일을 할 때는 그렇지 않습니다. 다만 그 일을 하고 있음에 만족하고 즐거워합니다. 씨를 뿌리고 물을 주어 새싹을 틔워 내고 꽃을 피우는 그 일을 즐기면 됩니다. 밀가루 반죽을 만들고 누룩을 넣어 빵을 구워 내는 과정이 행복하면 됩니다. 많은 열매를 맺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맛있는 빵을 만들어 부자가 되겠다는 꿈을 꾸면 실망하거나 좌절할 수 있습니다. 똑같은 일을 하고 많은 수고와 노력을 기울이지만, 어떤 마음으로 다가가느냐에 따라 천당과 지옥을 오갑니다. 당신이 지금 서 있는 자리는 어디입니까? 그 자리에서 즐겁게 살다 보면 하느님께서 열매를 맺어 주실 것입니다.
바다에서는 마음 편히 놀지 못합니다. 해야 할 의무가 있고 책임져야 할 것들이 너무 많습니다. 마냥 놀기에는 바다라는 곳이 너무도 두렵습니다. 그렇지만 믿습니다. 하느님께서 더 멋진 곳으로 저를 이끌어 주실 것을 의심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오늘도 여기에서 놀아 보렵니다.
(최종훈신부님 매일미사 「오늘의 묵상」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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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연 신부님 글 드립니다~~
「지금을 충실히 사는 용기」
정호승 시인의 ‘새벽편지’라는 시를 소개합니다.
죽음보다 괴로운 것은 그리움이었다
사랑도 운명이라고 용기도 운명이라고
홀로 남아 있는 용기가 있어야 한다고
오늘도 내 가엾은 발자국 소리는 네 창가에 머물다 돌아가고
별들도 강물 위에 몸을 던졌다
갑곶성지에서 봉안당을 운영하다 보니 죽음을 많이 보게 됩니다. 특히 안치 예식을 하면서 유가족들의 슬픔과 안타까움을 봅니다. 이 슬픔과 안타까움은 시간이 흘러도 극복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외로움 때문입니다. 더 이상 함께 하지 못하는 외로움에 힘든 시간을 보내는 것입니다. 이때 시인의 말처럼 용기가 있어야 합니다. 즉, 홀로 남아 있는 용기가 필요합니다.
슬픔과 안타까움으로 포기하는 것이 아니라, 먼 훗날 하느님 나라 안에서의 만남을 희망하며 지금을 충실하게 사는 용기가 필요한 것입니다.
***<변화 없이 진보는 불가능하다. 그리고 자기 마음을 바꾸지 못하는 사람은 그 어떤 것도 바꾸지 못한다(조지 버나드 쇼)>
연중 제17주간 월요일
“하늘 나라는 겨자씨와 같다.
어떤 사람이 그것을 가져다가 자기 밭에 뿌렸다.
겨자씨는 어떤 씨앗보다도 작지만,
자라면 어떤 풀보다도 커져 나무가 되고
하늘의 새들이 와서 그 가지에 깃들인다.”
(마태 13,31-35)
「天の国はからし種に似ている。
人がこれを取って畑に蒔けば、
どんな種よりも小さいのに、
成長するとどの野菜よりも大きくなり、
空の鳥が来て枝に巣を作るほどの木になる。」
(マタイ13・31-35)
“The Kingdom of heaven is like a mustard seed
that a person took and sowed in a field.
It is the smallest of all the seeds,
yet when full-grown it is the largest of plants.
It becomes a large bush,
and the ‘birds of the sky come
and dwell in its branches.’”
(Matthew 13:31-35)
年間第17月曜日
“하늘 나라는 겨자씨와 같다.
ハヌル ナラガ キョザシワ カッタ。
어떤 사람이 그것을 가져다가 자기 밭에 뿌렸다.
겨자씨는 어떤 씨앗보다도 작지만,
자라면 어떤 풀보다도 커져 나무가 되고
하늘의 새들이 와서 그 가지에 깃들인다.”
(마태 13,31-35)
「天の国はからし種に似ている。
텐노 쿠니와 카라시타네니 니테이루
人がこれを取って畑に蒔けば、
토가 코레오 톳테 하타케니 마케바
どんな種よりも小さいのに、
돈나 타네요리모 치이사이노니
成長するとどの野菜よりも大きくなり、
세에초오스루토 도노 야사이요리모 오오키쿠 나리
空の鳥が来て枝に巣を作るほどの木になる。」
소라노 토리가 키테 에다니 스오 츠쿠루호도노 키니 나루
(マタイ13・31-35)
“The Kingdom of heaven is like a mustard seed
that a person took and sowed in a field.
It is the smallest of all the seeds,
yet when full-grown it is the largest of plants.
It becomes a large bush,
and the ‘birds of the sky come
and dwell in its branches.’”
(Matthew 13:31-35)
Monday of the Seventeenth Week in Ordinary Time
Matthew 13:31-35
Jesus proposed a parable to the crowds.
“The Kingdom of heaven is like a mustard seed
that a person took and sowed in a field.
It is the smallest of all the seeds,
yet when full-grown it is the largest of plants.
It becomes a large bush,
and the ‘birds of the sky come and dwell in its branches.’”
He spoke to them another parable.
“The Kingdom of heaven is like yeast
that a woman took and mixed with three measures of wheat flour
until the whole batch was leavened.”
All these things Jesus spoke to the crowds in parables.
He spoke to them only in parables,
to fulfill what had been said through the prophet:
I will open my mouth in parables,
I will announce what has lain hidden from the foundation
of the world.
2026-07-27「どんな種よりも小さいのに、空の鳥が来て枝に巣を作るほどの木になる。」
+神をたたえよう。神は偉大、すべては神に造られた。
おはようございます。
今日は 年間第17月曜日です。
御心の主・イエス・キリストと御心の聖母マリア、聖母の配偶者聖ヨゼフ、諸聖人の大いなる祝福がありますように!
また、大天使とすべての天使、私たちの守護の天使が今日も皆さまを見守り平和でありますようお祈りしま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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マタイによる福音
<どんな種よりも小さいのに、空の鳥が来て枝に巣を作るほどの木になる。>
そのとき、13・31イエスは、別のたとえを持ち出して、人々に言われた。「天の国はからし種に似ている。人がこれを取って畑に蒔けば、32どんな種よりも小さいのに、成長するとどの野菜よりも大きくなり、空の鳥が来て枝に巣を作るほどの木になる。」
33また、別のたとえをお話しになった。「天の国はパン種に似ている。女がこれを取って三サトンの粉に混ぜると、やがて全体が膨れる。」
34イエスはこれらのことをみな、たとえを用いて群衆に語られ、たとえを用いないでは何も語られなかった。35それは、預言者を通して言われていたことが実現するためであった。
「わたしは口を開いてたとえを用い、
天地創造の時から隠されていたことを告げる。」(マタイ13・3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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チェ・ジョンフン神父様の毎日のミサ・「今日の黙想」です。
多くの方が、私に「召命」について尋ねます。どのようにして司祭になったのか、何がきっかけで司祭への召命を選んだのか、と……。そのようなとき、私はいつもこう答えます。ただ、教会という水の中で遊ぶことが好きだったのだ、と。教会で遊ぶことも、そこにいる友人たちも好きでした。それで神学校に入りました。そこでも相変わらず困難でつらいことはありましたが、仲間たちと一緒に過ごすことが楽しかったのです。そうして遊んでいるうちに、いつの間にか小川は川となり、川は海となっていました。流れに身を任せて遊び、ふと気がつけば、自分の力では到底背負いきれないほどの海にまで来ていたのです。これが、私の召命の物語です。
壮大な夢を描き、多くのことを成し遂げようとして、何かを始めることがあります。また、大きな期待を抱かず、ただ楽しく、好きだからという理由で始めることもあります。不思議なことに、大きな期待を寄せていたことには失望しがちですが、好きなことや楽しいことをしているときは、そうではありません。ただ、そのことをしているだけで満たされ、喜びを感じるのです。種を蒔き、水を注ぎ、芽を出させ、花を咲かせる、その営みを楽しめばよいのです。小麦粉をこね、パン種を入れ、パンを焼き上げるまでの過程が幸せであれば、それでよいのです。多くの実を結ぼうと計画し、おいしいパンを作って豊かになろうと夢見るなら、失望したり挫折したりするかもしれません。同じことをし、同じように多くの労苦と努力を重ねても、どのような心で向き合うかによって、天国と地獄を行き来することになります。あなたが今立っている場所は、どこでしょうか。その場所で喜びをもって生きていれば、神様が実を結ばせてくださるでしょう。
海では、心のままに遊ぶことはできません。果たすべき務めがあり、責任を負わなければならないことがあまりにも多いからです。ただ無邪気に遊ぶには、海という場所はあまりにも恐ろしいところです。それでも、私は信じています。神様が私を、さらにすばらしい場所へ導いてくださることを疑いません。だから今日も、ここで遊んでみようと思いま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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今日の福音を読み、今いる場所で喜びをもって小さな種を蒔き続け、神様が結ばせてくださる実を信じて歩むことができますように。聖霊、来てくださ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