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7일 토요일!
한달전에 미리 약속을 잡은 날이다.
약속을 지키기 위해 신경을 많이 쓴 덕분에 아들과 일정을 맞춰 여행을 갈수있었다.
혼자 서산해미에 뚝 떨어져 군생활을해서 마음이 짠했는데, 군산모임에 오겠다고해 얼마나 고맙고 기쁘던지~~
지행교학우님들의 모임이라 실망을? 하면. 또 후회를 하면? 걱정도 되었지만, 아들은 좋았다며 나름 만족하다는 표정으로 헤어질때 별점을 날렸다.
5점만점에 4점이라는~~
군산에 계신 학우산책님의 세심한 시내관광투어로, 처음인 군산이 다시가고 싶다는 아쉬움. 그리움을 만드는 도시로 남았다.
군산의 자랑! 은파공원입구.
전체를 산책하면 두시간이 걸린다고 한다.
대전복합터미널 입구에서 아들을 만나 다른가족과 함께 군산으로 출발!!
이미 약속하신 학우님들은 오셔서 화목한 분위기로 ~~
찰랑이는 와인잔으로 노래도 , 사람도, 시간도 취한다.
일정대로 안되는것이 사람의 일이라?
모두 가시고 산책님, 나 ,아들, 제비꽃님 이렇게 산책님집에서 꿈나라로 ~
다음날 해장으로 군산에서 유명한 현대옥 콩나물 국밥! 을 먹었다.
경남식하곤 좀 달랐지만 5500원이란 저렴한 가격에 비해 영양,무한정 리필(콩나물, 밥, 김) ,친절한 써비스가 모두 좋았다.
부자되세욤^^*
머주라는 술을 한잔 시켰는데 맛이 달콤하며 계피맛이 살짝 나는것이 입에 착! 감겼다.
끓는 콩나물 국밥으로 했는데 국물이 깔끔했으며, 반숙계란에 김과 콩나물을 ,밥을 넣어 비벼먹었다.
은파공원 호수를 가르는 다리곡선이 무척 아름다웠다.
은파공원은 밤 10시까지 물빛나라와 음악분수를 한다고 한다.
다음에 텐트를 가지고 가서 야영을 해보자고 했다.
유알하게 남아있는 동국사! 일본식 절인데 그대로 남아있으며 지금은 우리나라 스님이 절을 운영하신단다.
법당 내부는 조금 더 간결하지만 부처님의 자비는 똑 같으리라~~
일제시대때 엄청난 거상이 살았던 집인데, 일본으로 쫒겨가고 난뒤 매매를 하려고 했으나 비싸서 팔리지가 않았고 지금까지 보존되고 있단다.
일본에서 목재등을 가지고 와 지었으며 지진을 대비해서 모든시설들이 붙박이라고 한다.
평일에는 천명정도가 다녀가며 주말엔 2000명이 넘게 방문한단다.
고우당!
오래된 이 집들을 숙박시설로 바꾸어 이용한다고 한다.
2인용, 5인용, 9인용 등이 있으며 인터넷 예약을 하지만 카드가 안되어 좀 불편하다고 ..
둘러보니 방과 편의시설들이 좋았으며 주말은 1월까지 다 예약이 되었고 평일은 한가하다고 했다.
당시 일본인들이 양반집 마당을 보고 만든 정원이며 흉내내는데는 못따라 간다고 하신다.
특별히 방을 보여주시며 설명을 잘해주셨다.
외국인들도 오지만 아직은 타지역관광객이 더 많이 이용한단다.
" 숨겨주는 인정보다 신고하여 같이 살자" 라는 표어가 있었다.
지금은 이렇게 바꾸어 봤다.
"숨어있는 정의보다 행동하여 같이 살자!
첫댓글 ^^
마지막 말 참 좋습니다.
숨어있는 정의보다 행동하여 같이 살자!
은파~
저도한컷 있는데‥
놀라운데요? 비슷한 곳에서 찍다니~~ 일체감을 !!
밤풍경은 더 아름다웠겠죠. 많이 행복하소서^^*
아마도 동국사 저 절로 인해 "고은" 대 문호님이 출가를 하셨을 것입니다.
군산 비행장 언저리를 지키는 일로 군대 생활을 한 저에게는 굉장한 의미를 가지는 지역입니다.
술을 좋아라 해서 또한 국밥을 좋아하는 저는 콩나물 국밥과 "머주"라는 술이 상당히 당기는 것입니다.
제대로 둘러보셨군요.
언젠가는 저도 따라서 군산 려행을 할랍니다. ^^*
맞아요. 동국사입구에 고은시인님의 시들이 길에 예쁘게 전시되어 있어 저의눈을 끌고 발걸음을 잡기도 했어요.
가신다면 무척이나 행복해지실걸요. 따뜻한 시간되시길 ~~ 감사욤^^*
함께 하지 못해 아쉬움이. . . .
글 사진 감사합니다.
서울가면 인천엘 반드시 갈테니 그때 꼭 함께 해요. 많이 행복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