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지에서 기갑대대를 굴리려니 참 힘들었습니다. 거기에 공격헬기까지.
https://youtu.be/fy-22GRS1nQ?si=H8hgR1QkpMAGCJ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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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턴의 PACT 차례.
또다시 Neuhof를 방어해야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액션 포인트로 인해 공병대대를 불러올 수 없었습니다. 결국 1개 기갑대대로만 시가지를 방어해야했고 F-16을 투입하려했습니다.
하지만 역시 F-16 전투비행단은 적 방공망에 의해 요격당했습니다.
결국 1개 기갑대대로 적의 2개 근위기계화보병대대, 1개 공중강습연대, 1개 포병대대를 상대해야했습니다. 그것도 시가지 투성이인 지점에서요.
이전에 플레이했던 맵이었고 이번에도 1개 기갑소대로 중앙 평원을 확보하면서 양측면의 시가지는 보병으로 버팅길 생각이었습니다.
그런데 AI가 저의 허를 찔렀습니다. 저는 적 전차들이 중앙 평원으로 몰려올 것으로 상정했으나 불행히도 시가지로 대놓고 몰려왔습니다.
만약 워게임 시리즈였다면 보병이 전차들을 그냥 쓸어담았겠지만 WARNO에서는 다릅니다. 그나마 조금밖에 편제되어있지 않던 2개 보병분대를 잃었습니다.
하는 수 없이 저는 중앙 평원에 배치해두었던 에이브람스 전차들을 왼쪽 시가지로 재배치시켜야 했습니다. 뻘짓 그 자체.
그래도 왼쪽 시가지는 어떻게 정리를 했습니다.
그리고 기세를 몰아 중앙평원도 확보하기 위해 에이브람스들을 투입했다가...
딱 1대 남기고 다 전멸했습니다. 2대 살릴 수도 있었는데 하필이면 궤도가 나가는 바람에... 에휴.
오른쪽 시가지로도 무지성으로 적 보병들이 밀려오며 압박이 가해졌습니다. 이때까지는 잘 막았습니다.
하지만 슬슬 탱크를 다 소모했는지 AI가 Mi-24 공격헬기들을 투입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나마 얼마없는 방공수단으로 여러대 격추했는데...
적의 계속되는 파상공세에 슬슬 탄약이 딸리기 시작했고, 보급트럭의 보급품들까지 다 소진하고 말았습니다.
특히 오른쪽 시가지에 배치해둔 스팅어 운용조들이 모든 탄약을 소모해버렸고...
당연히 적의 Mi-24 공격헬기가 들이닥쳐서 저의 보병분대들을 일방적으로 쓸어버렸습니다.
결국 중앙평원에 배치해두었던 채퍼렐 대공차량을 어떻게든 끌고와서야 Mi-24의 학살을 멈출 수 있었습니다.
여차저차해서 저는 계속 싸웠고 끝내 적의 손실이 너무 커서 Total Victory 판정이 떴습니다.
하지만 저의 기갑대대도 무시못할 피해를 입고 말았습니다. F-16만 요격당하지 않았으면 이렇게까지 큰 손실을 입지 않을 수 있었을겁니다. 에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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