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룡(Seadragon): 다 자란 해룡의 몸길이는 약 30cm 정도로 나뭇잎 형태의 특이한 모습을 띠어 해초처럼 보입니다. 해룡은 꼬리 밑 2개의 부화 주머니에 약 250개에 달하는 옅은 빨강색의 알을 품어 부화시킵니다. 해룡은 약재로 쓰이지는 않지만 관상용으로 밀렵꾼들의 목표물이 되고 있어 호주당국은 해룡의 포획을 엄격히 제한하고 있습니다.
해룡을 해초처럼 보이게 하는 나뭇잎 모양의 몸의 부분은 생존기간 내내 모습을 유지하고 혹 부러지거나 떨어져 나가면 다시 재생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또 해룡은 1마일 이상을 벗아났다가도 정확히 자신이 머물던 산호초를 찾아 되돌아 온다고 합니다.
▶해마(Seahorse): 32종이 있는 것으로 보고된 해마는 산호초가 많은 호주 주변 남태평양에서 많이 서식하고 있습니다.
성장한 해마의 크기는 종류에 따라 1인치에서 8인치 까지 다양하고 짝짓기를 한 뒤 암컷이 수컷의 부화장에 알을 낳고 수컷은 열흘에서 삼십일 동안 알을 부화시켜 새끼를 낳는다고 합니다. 말하자면 수컷이 임신을 하는 셈이지요.
갓 태어난 새끼는 몸 길이 약 1/4인치-1/2인치 정도로 부모을 꼭 닮았고 태어나면서 완전히 독립생활을 해야하는 어린 해마는 약 1,000마리 당 5마리 정도만이 겨우 생존에 성공한다고 합니다.
해마의 식욕은 매우 왕성해 갓 태어나 2주일된 어린 해마는 하루에 3,600마리의 새끼 새우를 먹어치웁니다.
일반 물고기에 비해 꼬리와 배지느러미가 전혀 발달이 안된 해마는 주로 등지느러미를 이용해 이동하며 해마의 등지느러미는 최고 속력을 낼 때 1초에 35회 정도로 빠르게 움직인다고 합니다.
양쪽 눈동자가 따로 움직여 360도 주위를 관찰할 수 있다. 해마는 관 모양의 주둥이로 먹이를 빨아들여 씹지 않고 통채로 삼키는데 이는 이빨이 약하기 때문이며 비늘이 없는 대신 피부 속에 가는 뼈가 그물처럼 펼쳐져 몸을 보호합니다.
첫댓글 우리집 작은 애가 물고기를 무척 좋아하는데....흥미있어 하네요....감사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