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명-행복을 인터뷰하다(쉽게 불행해지는 긍정 처방전 15)
저-김진세(정신과 의사. 행복 연구 해피올로지스트happiologist)
출-샘터
독정-2020.3.12.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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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복해지려면 진정한 행복을 지향하면서 내 안의 강점을 발전시켜야 한다. 자신의 평범함을 사랑할 줄 알고 특별함을 내세울 줄 안다. 연예인이 더 힘든 이유가 끊임없는 비교에서 오는 열등감과 피해의식인데 그럴 딱 끊는 순간 행복이 온다.
· 부모의 사랑에서 자식은 친밀함을 배운다. 다른 사람에게 관심을 갖고 배려하면 상처가 아닌 애정으로 돌아온다. 어렵고 힘든 환경에서도 서로 믿고 의지하며 일어선 경험 속에서 절망 끝에서 희망을 찾을 수 있는 힘은 용기를 배우게 한다. 비교의 대상은 어떻게 성공을 이루었는가보면 낙천성, 용기, 친밀함, 정열 등 많은 강점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설렘이 있다.
· 책 읽는 거 좋아해서 읽고 나면 그 내용을 따라하며 놀았다.
· 연극을 보러 갔는데 그게 재미있어서 새 세상이 보였다.
· 나지막한 물웅덩이에 빠졌을 때 다리가 긴 사람은 한 다리를 빼서 웅덩이 밖으로 나오면 되고 팔이 긴 사람은 기어서라도 나오면 된다.
· 30~40대까지는 자신과 가족을 위해 희생하고 노력했다면 50~60대는 사회와 국가를 위해 봉사하는 것 또한 균형이다. 국민 전체의 보편적 복지와 안녕을 추구하는 복리주의적인 행복론자도 있어야 건강한 사회다.
· 내 과거를 버리고 남편 입장이 돼서 그상황에 들어가면, 정신적으로 그 사람이 돼요. 누가 누구를 가르치는 게 아니라, 같이 배우는 입장이 되요. 어떤 나쁜 상황이 닥쳐도 그걸 끌어안을줄 알면 내가 이기는 거다.
“당신, 치과의사가 됐으면 만날 사람들 입만 들여다보고 얼마나 지겨웠을까. 이렇게 재미있는 인생을 살게 되었으니 내한테 감사해야지.”
최민수 배우 아내 미스코리아 강주은이 서울외국인학교 대외협력 이사가 된 사연-엔터테인먼트업계에 있는 남편과 결혼해 당연한 곳을 다녔고, 남편의 재무. 인적관리 등의 업무를 담당한 걸 강조. 면접 인터뷰를 잘 해낸 것만으로도 뿌듯했는데 “함께 일해보자”는 연락을 받으니 하버드대 출신. 변호사, 회계사 대단한 사람이 있었지만 인터뷰가 빈약했단다.
· 어나운서 윤영미“날마다 성장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 어제보다 오늘이 더 행복하고 아름다운 이유는 어제 모르던 것을 더 배우기 때문이다. 남을 사랑하고 축복하고 좋아할 때 내가 행복해진다. 내가 누군가를 사랑할 때 몸이 70% 수분이 나를 건강하게 만든다. 반대로 누굴 비워하면 그 사람이 아니라 내가 잘못 된다.
· 부럽다고 말만 말고 꼭 반걸음만 더 행동하면 행복해진다.
· 엄마가 집에서 받는 스트레스를 누군가에게 선행을 하면서 푸셨구나.
· 노년이 되어 삶을 정리해 가는 과정에서 행복의 척도는 부와 명예, 권력이 아니라 즐거운 추억이다. 얼마나 아름다운 일몰을 보았는가가 행복의 조건이다. 해옥한 추억은 삶을 따뜻하게 한다.-올레길 개척자 서명숙
· 인생이 고난만의 연속은 아니다. 장마철에도 가끔 구름 사이로 밝은 태양을 볼 수 있듯이 지치고 힘든 삶 속에도 행복과 희망은 늘 있다.
· 산악인 엄홍길의 휴먼스쿨. 네팔에 학교 지어주기
난방시설을 할 수 없어 벽과 벽 사이에 단열재를 넣고 햇빛이 잘 들어올 수 있게 창문을 크게 내었다. 1월에 큰창으로 환하고 따뜻한 햇볕이 들어와 난방을 하지 않아도 훈훈했다. 책걸상이며 컴퓨터실, 도서실, 양호실, 놀이 시설까지 완비했다. 생전처음 그런 놀이 기구를 접해 본아이들은 마냥 신이 났다.
· 솔직히 한 걸음 한 걸음을 뗄 때마다 ‘올라가야 하나. 여기서 주저앉아야 하나. 이러다 죽는건 아닌가’ 얼마나 많은 고민을 하겠나. 그럴 때일수록 강한 긍정으로 내 목표를 포기할 수 없다는 신념을 놓지 않으려고 한다.
· 행복이란 노력하는 것. 만들어 가는 것. 그래서 노력 다음에 성취하는 그 순간이 가장 행복하다. 산을 올라갈 힘만 갖고 가는 게 아니라 내려올 힘도 갖고 와야 한다. 내려올 때 더 큰 힘이 있어야 하니까. 정신적으로는 산과 자연을 사랑하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 산을 오르면서 바위를 쓰다듬을 수 있고, 나무를 끌어안나 볼 수도 있다. 그렇게 느끼면서 오르면 힘들 줄 모른다. 눈앞에 아무리 안 좋은 상황이 닥치더라도 그게 영원한 게 아니다. 시간은 흘러간다. 내 인생도 한순간 흘러간다. 지금의 이 실패를 겪지 않았으면 더 큰 일을 겪었을 것이다. 이 정도는 내가 감수할 수 있다고 더 잘되기 위해 이런 과정을 겪는 것이니 담담하게 받아들여야 한다. 참고 이겨내야겠다는 자긍심, 긍정적 생각이 중요하다. 자승최강(자신을 이기는 자가 가장 강한 법)
난 죽지 않아. 실패하지 않아 라는 낙천주의가 아닌 ‘산은 무섭고 나도 죽을 수 있다. 하지만 실패가 마지막은 아니다’는 현실적 긍정주의가 그를 겸손하게 만들었다. 그대로 현실을 보기에 실패를 받아들이고 자만하지 않았기에 성공했다.
· 행복한 인생 역시 아름다운 마무리가 필요하다.
베르베르: 읽는 것으로부터가 아니라 보고 듣는 것으로부터 글을 쓰기를 원한다.
· 심리학자 말로 인간은 달릴 때 도착 지점을 정해놓고 그걸 보면서 달린다. 하지만 개는 도착 지점에 도착했다고 해서 멈추지 않는다. 개는 발길질 하나하나를 통해 온몸으로 달리는 것 자체를 즐긴다. 반면 인간은 결승지점에 도착하는 그 순간 다른 사람들에게 박수를 받은 것에만 관심이 있다. 글 쓰는 것도 사실 마찬가지다. 미래는 알 수 없지만 어쨌든 과거에 대해 굉장히 만족한다. 그래서 재미있는 건 바로 현재다. 놀면서 일하고 즐기면서 글쓰는 사람. 그것보다 더 큰 긍정의 에너지는 없다. 즐기는 삶, 유쾌한 기운의 근원을 찾았다.
· 추운 겨울폭설과 추위의 공포에 떨며 동굴에 숨기만 한 봄날의꽃향기를 맡을 수 없고 연초록 나뭇잎빛깔을 볼 수 없다. 비록 차갑고 시리지만 눈송이를 즐기며 추위와 싸운 사람만이 봄의 향연을 누릴 수 있다.
· 피아니스트 서혜경-수술 후 방사선 치료 서른세 번 받고 우울증이심각하자 한순간에는 살 것 가타가도 또 다른 순간에는 죽을 것 같았다. 엄마는 “나는 우리 딸 혜경이가 중요하지. 피아니스트 서혜경은 중요하지 않아.”했다. 암은 인생을 게으르게 하는 법을 가르쳐 주는 병이다. 스스로 좀 게으르게 살려고 노력한다.
· 중독 현상의 뇌와 몰입에 빠진 뇌는 유사한 형상을 보인다. 하지만 중독은 파괴하고 몰입은나를 지켜 행복하게 해준다. 차이는 바로 나란 틀을 파괴하느냐 잘 보존하느냐다. 몰입 순간에도 나를 망삭할 수 있지만 곧 몰입의 주체는 마로 나다. 하지만 중독에는 내가 없다. 오직 과장되고 허망한 쾌락만이 있다.
· 하느님이 내한테 중요한 배역을 주었다. 아웃 사인을 받으면 “그동안 즐거웠어요.”하고 나갈 수 있다. 그동안 받은 걸 돌아보면 앞으로 더 좋은 걸 주실 게 뻔하고 만악에 나ᅟᅳᆯㄹ 거둬 가시면 그것도 다 이유가 있는 거다.
·이외수 첫 책 <꿈꾸는 식물>-날 좋아할 거면 미리 좀 좋아해주구려로 프로포즈한 작가다
많이 알려고 애쓰기보다 많이 느끼려고 애쓰고, 많이 느끼려고 애쓰기보다 많이 깨달을려고 하는 것이 중요하다. 어제 보던 하늘과 오늘 보는 하늘이 똑같으면 안 된다. 글쓰기에 가장 큰 도움은 사물과의 대화다. 마음속으로라도. 사물과 대화하는 동안에 애정이 생긴다. 가장 좋은 문체는 어떤 대상에 대한 애정에서 비롯된다. 어떤 대상으로부터 아름다움을 발견하는 것 자체가 곧 가슴 안에 사랑을 키우는 것이다.
·“만원버스에 시달리는 게 힘들어 죽겠다. 밤샘 근무하는 게 힘들어 죽겠다하지만 난치병 부모는 내 딸, 내 아들이 그런 일을 해볼 수 있었으면 하거든요. 그런 경험도 못해보 생을 마감하기 때문이죠. 그 얘기를 들은 후에 힘들어 죽겠다는 말을 하지 않아요. 매사에 감사하며 살아야지요. 아이의 시력이 나아졌으면 좋겠다는 마음을 담아서 요리해 주면 정말 시력이 좋아져요. 음식을 만들면서 키가 컸으면 좋겠다는 마음을 담아요. 재료 손질하면서 아이가 웃는 모습을 상상해요. 그러면 아이가 그렇게 커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