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autiful Girl』(작사 강현민/나들 작곡 나들)은 1999년 4월
발매된 그룹 「일기예보」5번째 앨범에 수록된 히트 곡입니다.
「일기예보」는 '강현민', '나들' 등 3인으로 구성된 모던 팝/포크 록
그룹입니다. 그들은 1989년 MBC 강변 가요제에서 "아침 같은 노래"로
동상(銅賞)을 수상하면서 가수로 데뷔했습니다.
1993년에 데뷔 앨범을 발표했으나, 1995년 정규 2집 활동 이후 멤버
한 사람이 탈퇴하고 솔로로 전향, 본의 아니게 2인조가 된 뒤 그 포맷
그대로 1999년까지 활동했습니다.
정규 2집 앨범까지는 인지도가 높지 않았는데 2인조로 전환하고 나서
첫 앨범인 정규 3집의 수록곡 "인형의 꿈", "좋아 좋아" 가 가요 프로
그램에서 순위 권을 넘나들면서 '메가 히트'를 기록 하였습니다.
이때부터 「일기예보」가 대중에게 강렬히 각인되기 시작했으며,
2인조 팀으로 기억하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이례적일 만큼 방송 활동도 적게 했던 그들이 그룹 해체 이후에도
그들의 곡 들은 계속 인기를 유지하였는데, 그 이유는 노래 자체의
매력이 가장 크지만, 「유리 상자」(박승화, 이세준)의 공(功)도
나름 대로 있었습니다.
2000년대 초반 'SBS의 금요일 심야 방송 기분 좋은 밤'에 코너 중
미혼 남녀의 맞선을 주선하는 '결혼할까요'가 있었는데,
당시 「유리 상자」가 고정 게스트로 나와서 항상 마지막에 분위기를
띄워주는 로맨틱한 노래들을 불러주었죠.
특히 "좋아 좋아", 『Beautiful Girl』 등을 주로 개사(改詞)해서 불렀
는데, 『Beautiful Girl』의 '걸' 대신 '맞선 녀'의 성(姓)을 넣어서
'뷰티풀 김' '뷰티풀 리' '뷰티풀 박' 등으로 개사(改詞)를 했었죠.
이렇게 원 곡에서 살짝 개사(改詞)해서 불러주곤 했던 것이 오히려
원 곡의 인기를 유지하는 비결이었음은 부인할 수 없죠.
심지어 이후에도 『Beautiful Girl』은 한국 남성들이 여성에게 사랑을
고백하는 많이 쓰였던 음악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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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autiful Kim 내 사랑
Beautiful Kim 바라 만 봐도
좋은 귀한 사람 그대는 나의 대장
Beautiful Lee
My darling Beautiful Lee
내 눈을 멀게 만든 묘한 사람
첫눈에 반한 사람 신기한 Beautiful Lee
내 곁에 있어 줘 잉
떠나지 말아줘 잉
혼자는 이제 싫어 싫어
나만 바라봐줘 잉
한눈 팔지 말아 잉
언제나 지금처럼 Beautiful girl
행복을 주는 사람
그대와 함께 라면
바다 건너 하늘 끝 땅끝까지
내 사랑 Beautiful girl
너와 나 나와 너 둘 이서
예 너와 나 나와 너 함께해
예 내 곁에 있어줘 잉
떠나지 말아줘 잉
혼자는 이제 싫어 싫어
나만 사랑해줘 잉
한눈팔지 말아 잉
언제나 지금처럼
*repe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