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남에서는 ‘잘대’, 전남에서는 ‘숭대’, 포항에서는 ‘끗달갱이’라 부르며 보령·홍청에서는
‘싱대’라 부른다.
몸은 원통형으로 머리는 납작한 편이며 단단한 골판으로 덮여 있다. 꼬리쪽으로
갈수록 심하게 가늘고 배쪽은 편평하여 앉기 쉽다.
보통 27cm정도이나 최대 40cm까지 자란다.
눈은 머리의 위에 있어 위쪽과 앞쪽밖에 보이지 않으며 콧구멍은 두 쌍이다.
몸은 매우 작은 둥근비늘로 덮여 있으며 몸의 등쪽 정중선을 중심으로 등지느러미의 기부에서
끝까지 날카로운 한 줄의 가시가 나타난다.
몸 등쪽은 붉은빛의 남청색을 띠며 몸의 중앙에서부터 밝아진다.
죽은 후에는 진한 적색을 띤다. 꼬리지느러미는 수직에 가까운 오목형이다
가슴지느러미는 매우 크고 길며, 아래쪽의 분리된 3연조는 크고 두꺼워 바다 밑바닥을 걸어
다니거나 먹이를 찾는 촉각으로 이용된다.
수심 20~30m 바다 밑에서 주로 생활하며, 연 1회 산란하나 시기는 해역에 따라 약간씩 차이가 난다.
생후 4년이 지나면 성숙하여 산란을 시작한다.
먹이로는 주로 새우 등의 저서성갑각류와 작은 물고기 등을 먹는다.
해질 무렵부터 밤 동안 가끔 부레를 이용하여 큰 소리를 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