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 미련을 버린 북한과 공포의 균형에 대하여
우리가 알던 북한은 없다 ; 마침내 미국에 미련을 버리다. 환대에서 증오로, 남북은 2018년으로 돌아갈 수 없다. 핵이냐 경제냐? 핵으로 경제를! '퍼주기'도 '인도적 지원'도 없다
한반도 게임의 법칙이 바뀐다 ; 포용정책의 시효는 끝났다. 공포의 균형, 미국의 핵공유는 비싼 청구서를 부른다. MD가 잉태하고 남북이 키운 한미일 대 북중러의 빅매치. 최대주의에서 최소주의로, 다시 친해질 수 없는 남북의 대안에 대해
북한, 미국에 미련을 버리다 : 김정은은 남북관계와 북미관계에 대한 미련을 접고, 핵무력을 정치•안보•경제•외교를 아우르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국체'로 삼은 것이다. 이후 김정은은 미국의 정권교체 소식에도 흔들림이 없다. 김정은은 미국을 '최대의 주적'으로 규정한 데 이어 '강 대 강, 선 대 선의원칙에서 미국을 상대할 것'이라고 천명한다. 그는 '새로운 조미관계 수립의 열쇠는 미국이 대 조선 적대시 정책을 철회하는 데 있다'라면서도 '미국에서 누가 집권하든 미국이라는 실체와 대조선 정책의 본심은 절대로 변하지 않는다'라고 강조하며 '대미 장기전'의 결의를 다졌다.
김정은 정권은 핵이 재래식 군비 절감과 군민융합, 그리고 군수-민수 전환을 촉진해 경제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다고 본다. 또한 적대국인 한미일을 상대로는 '억제력'이 되고 우방국인 중러를 상대로는 '자주의 무기'가 될 수 있다며 핵무장을 통해 전략국가가 되리라 자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