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가 결혼 1주년 이었습니다~~~ 모두 추카해 주실꺼죠~~
집사람이 선물로 가방을 받고 싶다길레 백화점에 가서
닥스 핸드백을 주저 없이 골랐습니다~...
문제는 가격이 ㄷㄷㄷ 하더군요 약 40만원 -_-;;;;
속으로는 아놔~~~ 핸드백에 금칠했나 18~~18~~ 너무 비싸네~~~
그래도 신기하게 보고 있으니깐 좋아보이더군요 ... 약간 망설이다가 ~~
이런날이 아니면 언제 이런거 집사람 한번 사주겠나~~ 싶어서 카드로 질렀습니다.~ -_ㅜ;
그러면서 결제 기달리고 있는데 아줌마들이 2분이서 들어오더군요...
딱봐도 동네 40대 아줌마들인데 점장이 갑지가 급반기는 겁니다~~~
어머~~ 언니들 왔어~~(순간 직감을 했죠 --;;; 내 결제가 늦어 지겠구나)
이 아줌마들 정말 무섭더군요.. 200만원 짜리 잠바(시장에서 만원에도 안팔거 같은 스타일)
및 300만원 짜리 똥색 코트 -_-;;; 가겨격이 ㄷㄷㄷ 한 수준을 벗어나 억억~~ 하더군요...
역시나 고급 손님들이라서 제 카드를 들고 결제할 생각을 안하고 아줌마들을 상대하시더라구용 ㅋ
그래서 뻘쭘하게 10분넘게 서있었는데..... 결혼 1주년 선물사러 갔다가 기분만 상하고 왔습니다.
그래도 집사람이 보고 너무 좋아해서 기분이 풀렸지만 대한민국 아줌마들 씀씀이가 ㄷㄷㄷ 하더군요.
그리고 요즘 문제가 되고 있는 태안반도 기름 유출문제를 딱 토박이의 시선으로 바라 보겠습니다.
저는 안면도가 고향인데 과연 안면도의 땅중에서(해안가 및 상가 밀집지역) 토착지역민의 땅이 얼마나
되실거 같습니까~? 저는 약 10%가 안된다고 알고 있습니다. 죄다 서울 사람들 땅이죠... 우리집 선산을
사간 사람도 강남 땅부자 5000억대 재산가로 들었습니다. 이사람들이 고급 팬션으로 치장을하고 비싼
값에 방을 임대하고 또 놀러오는 사람들은 시골인심이 너무 야박하다고 짜고.... 이런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었는데 (제가 생각해도 안면도의 물가는 살인적이다라는 말을 넘어섰습니다.) 제가 서울
용인 천안에서 살아 봤는데 물가 수준이 용인 서울 천안 안면도 순으로 비싸집니다...경기도 사람들이
천안오면 물가에 놀라고 여자많음에 놀라고 안면도 가면 찍소리 못하게하는 물가에 gg칠정도 입니다.
이런 물가를 만든게 외부돈의 개입때문에 어쩔 수 없이 이득을 남겨 먹을려면 비싸게 팔 수 밖에 없는데
문제가 이렇다 보니 놀러오는 사람들이 이제 발을 돌리는 실정이 되어 버렸죠...
이번 기회에 땅값이나(안면도 터미널 주위의 땅값은 약 8년전에 평당 천만원 이었습니다.) 물가등이
적정 수준으로 내려갔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또 문제가 양식업 및 대하 꽃게 잡이 배하는 사람들인데 -_-;; 이사람들은 지금도 몇대가 먹고
살돈은 충분히 마련하고도 버릴 정도로 모았습니다. 10평짜리 대하구이집에서 한달에 3000만원을 저금
하니깐요..... 농사를 15마지기를 지면 1년농사로 농협에서 수매하는게 약 1000만원 입니다..
보통 농사꾼들이 10마지기 정도 농사를 짖고 밭농사를 지어서 1년에 2000만원 정도 하는데 ....
해안가 쪽 장사하는 사람들은 일류 기업입니다. 이윤 소득이... 이런것이 관광권이고 바가지 요금에서
비롯됐는데, 이제 해안가가 다시 부활 할 수 있는 10년동안 예전의 인심좋고 사람 좋던 안면도로의
회귀의 기회가 돼었으면 합니다.........
글이 너무 회의적이고 단적이고 감정적으로 쓴감도 있지 않으나, 저는 20년전의 풍요롭고 조용하고
인심이 넘치고 가난해도 이웃끼리 웃으면 인사나누던 안면도가 그립습니다.
첫댓글 결혼 기념일 축하 드립니다. 저도 지난 12월 8일이 결혼 1주년 이었습니다....^^
오옷 거의 결혼 동기군요 ^^
저도 서산 토박이 출신입니다....안면도 정말 예전 같지 않다는 것에 대해 100% 동의합니다.
축하드립니다
축하합니다. 저는 12월 8일이 5년간 사귄 여친과 헤어진 1주년이라는...
눈물이,,,
축하드립니다
결혼1주년 너무 축하드려요~^^* 아내분이 아주 좋아하셨겠네요~ 늘 기념일 처럼 즐겁고 행복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