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에 힘들다 글썼는데 결국 잠 한숨 못자고 12일 점심때 응급실 갔어요.
가래삭히는약 진통제 기관지확장제 스테로이드까지 주사맞고 그래도 숨이차서 산소치료 하고 집에가겟다했는데 생각해보니 덜컥 겁나서 입원시켜달라해서 입원하고 어제 퇴원했습니다.
내일 가족끼리 홍콩여행이(1주일) 잡혀있어서 취소도 안되고(자유여행) 해서 일단 퇴원했어요ㅠㅠ
처음 감기걸렸을때 개짖는소리만큼의 기침을 하다가 목이 쉬어서 목소리도 3일 뒤에 돌아오더라구요.ㅜㅜ
아직도 걸걸거리는 젖은기침을 하고 노란가래 또한 폭팔합니다. 인산코데인 아티란캡슐 코푸시럽 기침때매 하루 3번 먹지만 쉽사리 안멈추네요. 예전엔 1주일먹음 기침도 안하던데...
그래서 기침하고나면 숨을 잘 못쉬어서 숨을 크게 들여 마셧다가 겨우 내쉬고 안되면 벤토린 흡입기 써요.
아침,저녁으로 네블라이져 벤토린과 아트로벤트 섞어서 해야지 좀 나아요.
심비코트 320 1회 2번 흡입 아침,저녁 썼는데 이것보다 네블라이저가 효과 더 나아서 네블라이져합니다. 1회 2번 아침,저녁 하고 네블라이저까지하니 벤토린 흔한 부작용 심장두근거림+손떨림이 있어서 1회 1번 아침,저녁으로 바꿨네요.
스테로이드도 0.5알 아침,저녁으로 먹는데(결국 1일 1알) 더늘리고싶지만 교수님께서 스테로이드 쓰시는걸 안좋아하셔서 0.5알 유지중입니다.
담당교수님께 집에가겠다고 하니 퇴원하지말고 병원에 좀 더 있어라는 눈치 주시더라고요. 제 고집에 퇴원했다가 안좋아져서 1달 입원한 이력도 있기에 왠만하면 교수님말 순종하는 편인데 이번엔 고집을 좀 피웠네요. 여행때매 집에 가긴가야되니 사정말씀드리고 퇴원했어요. 결국 혼났죠.ㅋㅋ 그래도 방법이 없으니ㅠㅠ
담당 레지던트쌤은 집에가겠다고 했을때부터 계속 집에 갈수 있겠어요? 괜찮겠어요? 하셨는데
그 말에 마음 흔들렸지만 일단은 뿌리쳤습니다. 근데 역시 나오니 힘들고 또 힘들고 병원이 그리워지네요.
의사는 괜히 의사가 아니네요. 역시 의사 입니다.ㅎㅎ
감기 조심하시고 기침도 조심... 천식 악화 제대로 겪는중입니다ㅠ.ㅠ
(기침소리가 개짖는 소리 날때 응급실에 거진 7시간있었는데 따가운 눈총은 못 피하겠더라고요. 서럽네요 천식환자.ㅠㅠ)
첫댓글 에효. 저도 몇년전 20일 입원햇던때 생각나네요. 숨이 힘들어 넘 고생햇엇지요~잘 치료하시고 어서 나아 즐겁게 살아보아요~
1.흡입기 사용시 스페이서로 사용해서 쓰세요.
2.네뷸라이저는 흡입기보다 효능이 떨어진다고 교과서에 나옵니다. 그래도 쓰세요. 기계는 해외직구로 싼거 사시고 알약만 처방받으세요.
3.공항에 내리자마자 발작 올수 잇으니 흡입기 꼭 챙기세요.
4.찬공기.찬물 피하세요.
5.지나에즈머 닷컴 글 다 읽으세요
6.스테로이드 알약 쓰되 스테로이드가 무서우면 알베스코를 가장 힘든 시간대 2.3시간 전에 미리 뿌리세요.
7.가장 중요한건데 갑자기 내몸이 변한 시기.이유를 역추적해서 근본원인을 알아보시고 그때 건강한 때처럼 사세요.내몸에 독이 되는 모든걸 피하세요.
8.소식절식채식.행복한삶.운동 늘 실천하세요.그래야 장이 살아납니다.(매우중요)
어제가입했습니다 감사합니다 ㅠㅠ 지나에즈머 기억하겠습니다 검색하러갑니다
그러다 좋아지기도 합니다.
저도 요즘은 살만해요
잘 견뎌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