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쁨은 더하고, 슬픔은 나누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말은 “함께”입니다.
함께라는 말은 ‘'한꺼번에 같이’ 또는 ‘서로 더불어’를 뜻하는 부사로 ‘같은 때에’라는 의미를 지닙니다. 즉 같은 시간에 같은 공간에 있으며, 얼굴을 마주하고 바라보거나 대화하고 있는 그 순간에, 같은 마음과 생각과 서로에 대해 인정함이 있을 때가 함께 함입니다. 그리고 그 함께 함은 힘을 주고, 위로를 주고, 삶에 여운과 향기를 줍니다. 그래서 어떤 좋은 것을 주고, 화사한 어휘를 구사해 마음 풀어주는 것보다, “함께함”의 느낌과 힘과 감동은 사람을 세울 뿐 아니라 다시 기회를 얻게 합니다. 또한 우리는 늘 누군가와 함께하면 행복해집니다.
캘리포니아 북쪽 해안 지역에 레드우드 국립 공원이 있습니다. 이 지역은 암반이 깔린 지지층인 척박한 땅이어서 나무가 암반을 뚫고 들어갈 수 없는 땅이라고 하는데, 이곳에 지구상에서 가장 높이 자라는 나무인 레드우드(Redwood-세쿼이아)라는 나무가 있습니다. 평균 높이는 112미터 이상이고 지름은 7미터 정도인데, 이런 큰 나무가 거센 태풍을 견디며 오랜 시간 동안 자랄 수 있었던 이유는 나무들의 뿌리가 서로 연결되어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을 부르시고 가야 할 길을 시작하신 후, 함께 먹고, 함께 동행하며, 함께 자고, 함께 말씀 속에 꿈을 나누셨습니다. 마찬가지로 우리 믿음의 사람들은 네오내오없이 함께 가려는, 함께 나누려는, 함께 이루려는, 함께 극복하려는 마음을 가지고 나아가야 합니다. 그럴 때 어떤 시련과 풍파가 닥쳐도 쓰러지지 않으며, 어려운 일도 쉽게 됩니다.
오늘, 2백만 이상의 성도들이 함께하여 레드우드 나무와 같이 문실문실 자라나 믿음으로 세상을 다시금 깜짝 놀라게 하는 큰 힘을 보여주어야 할 것입니다. -꿈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