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제소개를 간략히...(필요없을진 모르지만;;)
전 20대 구요....흔하디 흔한 무개념 개초딩이 아니고
축구를 진심 사랑하고 실제로 축구를 취미삼아 하기도 하구요
한마디로, 한국축구에 대한 언급이나 평가에 대해 무개념하고 무책임하게 내뱉는 족속이 아닌, 인식이 어느정도 있는 한 팬입니다.
사실 전 허정무 호 출범 이후 초기의 에 거두었던 몇차례의 승리(세네갈, 호주 등과의 평가전 등등)들과 선전에서 뭐
한때 언급되었던 26경기 무패?머 이딴얘기 할때
경기력이나 가끔 좀 석연찬은 부분들 보고
먼노무 26전 무패 난리냐고...이거 얼마 못갈거라고....대단한것도 아닌데 난리라고 생각햇습니다
근거없이 비관적인 태도일수도 잇지만;;
그리고 그냥...개인적으로 국내 감독에 대한 불신도 잇엇구요
그러던 어느날, 세르비아였나....잠비아였나....확실히는 기억 안나네요
무패 끊기고
여튼, 해외전지훈련 가서 펼친 경기들을 보고
이제야 본 모습이 드러나나 햇습니다ㅠㅠㅠㅠ
잠비아와의 2:4패배
사실 남아공-스페인 전지훈련 경기상대 보고
다들 그런말씀 하셨더라구요
당장 카메룬 우르과이 같은 수준있는 팀이랑 해도 모자랄 판에 잠비아나, 남아공 3부리그 팀과의 경기가 말이 되냐고
근데 당시 일정상 리그일정이 진행중이라 그런 팀 섭외가 쉽지 않앗고
머 그런저런 이유가 잇어서
경기감각 살리고 여러 실험과 인재 발굴 등에 의의를 두었다고 생각햇습니다.
그렇게 깔보던 잠비아한테 실신
라트비아랑 비기지 않았나요??
그리고 세르비아, 정말 그리스의 예행연습 상대로 더없이 조은, 그리고 훌륭한 수준의 팀을 상대론
보란듯이 패배...
그때부터 허정무의 시도, 결정 등에 좀 의아함을 느꼇습니다
그래도, 그래도..축구를, 한국축구 너무 조아햇고
과거 히딩크 감독 시절의 선례도 잇고
아직 실험중이라 생각해서 좋게 생각하려고 햇습니다
그리고 열린 동아시아 대회
사실 전, 이동국 선수의 기용을 이해를 못하겟더라구요;;
아 물론, 이에 대해선 다양한 의견이 존재하더만
허정무의 기용은, 말만 뭐 경쟁이다 세대교체다 실험과 발굴이다 그러고
항상 결정적인 떄에는 이동국을 붙박이 주전으로 박아두더군요
덕분에 공격수 자리엔 실험가능한 자원들이 쓴잔을 들이켰구요
홍콩전 대승하고 신나서 언론도 대표팀도 난리났더니
오늘 보십쇼
이게 멉니까....
사실, 제발 이동국 말고 다른 기용도 한번 해봤으면 햇는데
아니나다를까 이동국 이근호 조합이더군요
그리고 진짜,
오늘 경기보면서 첨부터 쇼킹했던 게
4-4-2 좌우 윙미들 자리에
좌 오장은 우 김두현
....-_-;;뭔가 햇습니다.;;;
오장은은 수비형미들, 특히 홀딩미들 아닙니까
중원장악력 높여주고 중원에서 상대선수들과 몸으로 부대끼면서 균형 잡아주는 역할을 주로 해왔고, 그 역할에 특화된 선순데
그 선수한테 측면미들의 역할을 맡기고
김두현은 전형적인 공격형 미들 아닙니까
공수전환하고 전진패스나 경기흐름을 읽는 능력으로 공격 풀어나가고 간간이 중거리 슛 때려주는
그런 역할에 특화된 선수가 측면미들;;
김보경, 이승현, 노병준, 박주호, 이승렬(이승렬 선수도 측면에서 플레이 괜찬은거 같더라구요..제가 알기론 이승렬선수 측면플레이어로 알고 잇습니다만..;;) 이런 자원들 있는데 왜
왜
전혀 맞지않는 성향을 가진 선수들을 측면기용해서;;
수비야 뭐....사실 만년 실수 조용형에, 중국전에 강한 모습 보인다는 곽태휘, 이정수 오범석...
이해할 수 없었지만,,,,진짜...
그래도 중국한테 지겟나 싶더라구요
중국 일본 경기 보니까 둘다 막하막하더라구요;;경기내용이 참...그래서ㅠㅠ
근데 1골...2골...3골....
곽태휘 실수연발....오범석 계속 뒷공간 내주면서 돌파허용..
이정수 부상당한것도 아쉽긴 하지만 그 때문에 뚫리지 않을 측면이 뚫렸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만..
여튼;;
측면 오장은 김두현은
마치 몸에 맞지않는 옷을 입은 듯 측면에서 공 받으면 어쩔줄 몰라하다가 횡패스, 백패스 난발
측면에서 수비를 흔들 돌파나 위협적인 크로스 올라왔엇나요?
그들의 실력 문제도 없진 않겟지만, 해보지 않던 자리에서, 스코어도 뒤지는 상황에서 플레이 하려니...;;
그나마 구자철 선수가...실수도 물론 간간이 햇지만
패기잇고 열정적인 모습 보여주더라구요....패스전개나 2선 침투, 공격가담 등에서...
이근호는 전반 초반에 측면으로 빠져주면서 활기찬 모습 좀 보여주다가
실점 이후론 뭔가 침체된 움직임...;;
이동국은....
;;;
전반전엔 기억이 없네요 이동국에 대한...
공중볼 점유?타겟맨으로서의 역할?위협적인 한방?
아니면
물론 부여받은 역할은 아니지만, 움직임으로 상대수비전형을 흔든것도 아니고
고작 내려와서 패스 몇번 주고받고
그리고 정작 공중볼 뜬 상황에서 상대 수비와의 경합 과정에서
그냥 멍하니 볼 선점하는 수비를 바라볼 뿐이고
걷어내면 멀리 간 공 따라 어슬렁거리며 따라갈 뿐이고
이게 이동국이 맡은 역할이 아니잖습니까;;
월드컵에서 정말 필요한 선수가 되고싶다면 투지와 능력을 좀 더 눈에 띄게 증명해야 한다고 보는데
제 개인적으론 그럴 시간이 충분히 주어졌음에도 만족스럽지 못해왔고, 못했고, 못할거 같고요
물론 기용여부야 감독마음이겟지만...정말;;;
그 머냐....남아공 2부?3부리그? 팀 상대로 2골 넣고, 홍콩전 득점 햇나요? 1골
머 이래저래 넣은 골 그것보다 더 중요한건
자신에게 주어진 역할에 부응하는 모습이지 않나 싶네요
이건 맞는진 모르겟지만, 가끔 경기 보다보면
전체적인 공격의 뼈대 자체가 이동국 위주인거 같단 생각을 한 게
한국 뻥축구야 하루이틀이 아니지만
다양한 전개가 가능한 상황에서도
저~멀리서 이동국을 향해 그냥 뻥~~하고 내지르고 보고
오늘같은 경우 이동국은 물끄러미 자신의 위에서 공을 걷어내는 수비들을 바라만 보고 잇고
이런 상황이 자꾸 연출되더라구요
보다가 아 이건 공격전개의 핵심이 이동국에서 공중볼 준 이후 전개 머 이런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엇어요;;확실한지는 모르지만...
만에하나 그렇다면, 설령 그렇지 않더라도
좀....아진짜 맘같아선 월드컵 본선에선 안봤으면 좋겟네요 이동국...
충분히 검증을 거쳤다고 봅니다만....휴;;여튼
사실 오늘 경기는, 딱히 누구 할 거 없이 모든 선수가 아쉬운 모습을 보여줬다고 봅니다
그리고 특히 허감독의 기용과 전술은 참....
오늘 중국의 전술은 선수비 후 역습 이엇던거 같은데
이는 사실, 거의 뻔한거 아닙니까?
객관적 전력과 데이터 면에서 압도하는 한국을 상대로
어떻게 점유율 싸움이나 머 이런 대등한 경기전개를 하겟습니까
실제로 오늘 경기에서 중국이 주도하는 장면은 대부분 그런 장면이엇구요
그럼 이에 대한 준비가 잇엇어야 햇는데
이 준비를 중국이 더 철저히, 확실히 해왔더라구요
한국은 늘 하던대로 할 건데
그럼 우린 틀어막고 역습할땐 공격수 2~3명이 패스와 돌파로 수비 허물고 득점
경기보니 수비할땐....전방 공격수 2명 빼고 수비4명 미들 4명 8명이서 수비하더라구요
이에 대한 준비가 미흡햇고....게다가 스쿼드 구상, 전술도 형편없엇고
아쉽...다기 보단 보다가 화가 나더군요
해외파 해외파 하지만
중국이 머 실력과 경기운영 스탈이 바꼈다 머 이런말도 잇지만
그래도, 중국 정도는 국내파로 격파해야, 격파할 수 있는 한국축구 아닙니까?
중국도 해외파가 필요합니까?
아진짜...32년 공한증 심어주시고 자부심 안겨주신 한국축구 역대 선배님들께 부끄러운줄 알아야 합니다....
허술한 준비로 이해할 수 없는 전략전술, 선수기용을 일쌈고 (아까 인터뷰 기사 보니) 심판판정 등의 어처구니 없는 핑계 대는 허감독 이하 코칭스테프와
그래요 기용되었어요, 그럼 그 기대에 부응할 만한 플레이와 정신력을 보여주지 못한 선수들은
심히 반성해야 할 겁니다
그냥 이번 기회에 죽엇다 생각하고 무조건 열심히...뭔가를 쇄신하던가
어제 기사보니 뭐..이동국 A매치 몰아치기 골 준비되었다 머 이딴 인터뷰 기사 떴던 게 생각나는데
우습네요...;;
맘같아선 허감독 다신 안보게 되길 바라는데
월드컵이 반년도 채 안남은 시점이라 그게 쉽지 않다면
좀..제발...다른모습.......융통성잇는 모습 좀 보여주십시요
제가 23살인데..저 태아나서 중국한테 진 적이 없던 한국축구, 오늘 제 눈으로 3실점 무득점으로 패한 경기를 지켜보니
한국축구를 사랑하는 팬으로서 회의가 드네요
전 그럼 허감독 사퇴서명운동 동참하러 가겟습니다....
현실가능성 없지만 마음만이라도 위로하려구요...
이상 10.2.10 공중증 경기 본 감상평이엇습니다....리플 마니 다시고 얘기 마니 나누면서 기분전환 하셨으면 하네요
첫댓글 사퇴서명 어디서하나요
http://agora.media.daum.net/petition/comment_list.html?id=88854&petition_id=88854 <--주소창에 이대로 치심 됩니다
다들 냄비로 가시는군.. 사퇴하면 누가 감독 하겠어요..
냄비 아니예요. 그동안 참아왔었는데 폭발한거지..
나는 허정무 처음 감독 맡을때 부터 아니라고 생각했어요..
동감입니다.오늘 뚜껑 열리는 줄알았네요
<허감독 경기직후 인터뷰 중>
그는 "오늘 말려든 이유 중에 하나가 심판 문제도 있다"며 "대회의 질을 높인다는 차원에서 보면 중국과 다른 나라가 경기를 할 때 같은 나라 심판을 배정하는 것은 배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항상 강자와 약자의 차이는 많지 않다"며 "중국의 대승이고 인정할 것은 인정하겠지만 두려운 것은 없다"고 덧붙였다.
허 감독은 "그동안 월드컵 예선을 치르고 본선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대표팀이 너무 쉽게 왔는데 올 것이 왔다"며---------------------------------------------------
아 심판이 문제엿네요....?올것이 왔나요? 허감독님의 멋진 변명입니다..
아시아지역예선 무패, 26경기 A매치 무패기록을 최근 국내파 실험용 A매치보다 낮게 보시나요.. 부정적인 면을 확대해석하시는 전형적인 분이시군요.. 또 중국축구를 왜 그렇게 얕잡아 보시나요?? 비록 2007아시안컵, 이번 월드컵 3차예선통과도 못한 팀이지만.. 어제 중국팀은 런던올림픽 정예멤버로 팀으로써 완성도가 높았던 팀입니다. 또한 요즘 전세계적으로 상향평준화가 이루어지고 있는 실정이구요.. 중국 프로축구 요즘 말도많고 탈도 많지만 성장중인 축구저변이나 인프라로 보았을때 어제 중국팀이 예전 중국같았던가요?? 님같이 언제나 중국은 중국일뿐이라는
상대를 얕잡아보는 착오가 이번 사태를 만들지 않았을까도 생각해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님은 제글에 반박글 안남겼음 좋겟네요 님이랑 하는 더이상의 논쟁은 소모적인거같으니까 피차피곤하지 않게 테클걸지말죠..님 글 보면 하는 말이 무조건적인 옹호와 변명 같다고 느껴질 뿐이니까요...한중전 때 한국경기력이 원채 좋지 않았지만 패스 등 기본기 면에선 중국또한 수준이 낮은건 사실입니다. 한국보다 잘해서 이긴거지 실력 자체가 뛰어나서 이긴건 아닌데 무작정 옹호하는건 몇몇 소수 뿐이란걸 모르시나...그리고 뭐 중국을 얕봤다고 하셨는데 그래요 저야얕본다해도상관없죠, 한국대표팀도 저처럼방심해서저렇게 지란 법이 어딨죠?방심이잘못된거란걸 몰라서진건가요?무슨 말도안되는 변명을자꾸..그만합시다.
전 국가대표 선수가 아닙니다.. 코치진도 아니구요,.. 때문에 변명이라는 단어선택은 적절하지 못하며, 지금 또 앞으로도 제가 대표팀을 위해 변명을 할 이유도 없습니다. 확실한 부분에서의 비판이 대표팀을 성장시키는 초석이 된다는 발언을 하기 위함이었습니다. 그만하고 싶으시다면 제가 딴지 걸지 못할만한 자신의 글을 완벽하게 작성하시던지.. 제 댓글을 무시해 주십시오. 자꾸 제 물음과는 다른 말씀을 하시는건 자신의 주장에 대한 자신감 부족이라는 걸 의미한다고 보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