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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도랑으로 구획된 원삼국시대 무덤 전경. (문화재청 제공) © News1 |
중앙문화재연구원은 발굴조사 중인 충북 청주시 '오송 제2생명과학단지 조성사업부지 내 봉산리 유적'에서 도랑으로 구획된 원삼국시대 대규모 집단 무덤이 발견됐다고 16일 밝혔다.
문화재청의 허가를 받아 발굴조사 중인 중앙문화재연구원에 따르면 봉산리 유적에서 발견된 '원삼국시대 집단 무덤'은 구릉의 능선을 따라 큰 도랑(깊이 150㎝, 너비 350㎝, 남아있는 길이 약 300m)을 파서 무덤 공간을 구분했다.
도랑 양측 사면으로 둘레에 네모꼴의 '작은 도랑을 갖춘 토광묘(周溝土壙墓)' 170여기가 마치 현대의 공원묘지처럼 질서정연하게 대규모로 조성돼 있다고 연구원은 설명했다.
토광묘는 '널무덤'이라고도 하며 지하에 장방형의 구덩이를 파고 시체를 직접 매장하거나 목관을 사용하는 무덤 양식이다.
연구원 관계자는 "이처럼 큰 도랑으로 대규모의 묘역을 구분하고 질서정연하게 무덤을 만든 사례는 국내에서 처음 확인된 것으로 앞으로 관련 학계의 연구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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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토된 토기류 유물들. (문화재청 제공) © News1 |
무덤에서는 짧은목항아리(短頸壺), 바리(鉢), 검은간토기(黑色磨硏土器), 고리머리장식칼(環頭刀), 쇠창(鐵鉾), 쇠낫(鐵鎌), 청동마형대구(靑銅馬形帶鉤), 구슬 등의 유물이 출토됐다.
이러한 유물 조합으로 보아 이 무덤군은 원삼국 시대에서 삼국 시대 초인 3~4세기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연구원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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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덤 내 짧은목항아리에 담긴 조개류. (문화재청 제공) © News1 |
특히 일부 무덤에서는 백합조개, 피뿔고둥, 생선(도미)뼈, 꿩의 뼈 등이 짧은목항아리 안에 담긴 상태로 출토돼 주목된다.
이는 당시의 식생활은 물론, 금강의 수계를 이용해 이루어졌던 내륙지역(오송 지역)과 해안지역(서해안) 간 교역상을 보여주는 중요한 실물자료로 평가된다.
이외에도 봉산리 유적에서는 청동기 시대 주거지, 삼국 시대 돌덧널무덤(석곽묘), 고려~조선 시대의 주거지와 분묘 등이 확인됐다.
연구원 관계자는 "봉산리 유적에서 출토된 유물들이 청주를 비롯한 우리나라 중부권의 문화상을 밝혀주는 데 중요한 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중앙문화재연구원은 17일 오후 3시 이번 발굴조사 결과에 대한 현장설명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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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도랑으로 구획된 원삼국시대 무덤 전경. (문화재청 제공) © News1 |
첫댓글 으엥!!! 청주박물관~ 확장 가나요~~
헐대박신기행
헐 신기방기 진짜 줄이 반듯해
오송이 이제 청주시가 되었군 ㅎㅎㅎㅎ 오예 문화재!!!
와 신기신기
헐 대박
우왕
신기하당ㅋㅋㅋㅋㅋ
우와!!!!!!!!!!
옛날에도 공동묘지가 있었나봉가...
헐대에박
삭제된 댓글 입니다.
@~KA.DI~ ㅈㄴㄱㄷ 통합됫어 이번7월에!ㅋㅋ
..?우리동네..?
오대박신기해ㅋㅋ
삭제된 댓글 입니다.
222뜨끔해따
얼? 나 지금 오송인데 ㅋㅋ
대애박
기억난다......
청주여시ㅋㅋㅋㅋ반가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