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쌀하게 시작된 오전 공기는 시간이 흐르며
햇살은 점점 부드러워졌고,
오후에는 "이보다 더 좋을 수 있을까" 싶은
화창한 봄날이 완성되었습니다.
그렇게 우리는, 여자 셋 남자 셋, 여섯 명의
적당히 좋은 조합으로 남산을 걸었습니다.
벚꽃은 절정을 살짝 지나고 있었지만,
그래서 더 좋았습니다.
바람에 흩날리는 꽃잎 사이로 어느새 연둣빛
잎이 고개를 내밀고 있었고,
아직 남아 있는 벚꽃들과 어우러져
계절의 경계에 서 있는 듯한 풍경을
만들어주었습니다.
주변에는 노란 개나리, 그리고 하얀 조팝나무
꽃까지 더해져, 말 그대로 색감이 살아있는
남산이었습니다.
이런 컬러풀한 남산은 처음이었던 것 같습니다.
코스는 가볍지만 알찬 트레킹이었습니다.
남산한옥마을을 시작으로 벚꽃길을 지나
(구)어린이회관, 남산성벽과 방공호,
그리고 백범공원까지...
맑은 공기와 화사한 풍경 덕분에
발걸음은 자연스럽게 이어졌고,
대화도 끊이지 않았습니다.
역시 좋은 사람들과 함께 걷는 길은,
어디든 언제나 더 즐겁게 느껴집니다.
하산 후에는 남대문 갈치골목으로 이동해
얼큰 따끈한 갈치조림과 고소한 생선구이를
선택했는데, 여기저기 수소문해 찾아간
갈치조림 식당은, 역시 괜히 맛집이라
불리는 곳이 아니었습니다.
이어서 할리스 커피숍에 자리를 잡고
이런저런 사는 이야기로 웃음꽃을 피우며
기분 좋게 하루의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소지니님이 방장을 맡으실 것 같아
큰 기대를 했는데, 끝내는 고사하셔서
못내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하지만 '좋은 인연은 돌고 돌아 다시 만난다'
는 말처럼, 또 다른 기회가 오리라 믿습니다.
함께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덕분에 봄날이 한층 더 따뜻하게
기억될 것 같습니다.
다음 영어방 모임에서 다시 반갑게 뵙겠습니다.
몇 분이 찍어주신 사진이다 보니,
순서를 정리하지 못한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첫댓글 언제 이렇게 후기까지 올리셨군요.
오늘 참 좋은 코스 안내는
식당까지 쭈~욱 아니 커피숖까지.ㅎ
봄나들이는 많이 행복했어요.
맑은 공기에,흩날리는 꽃비에
색색의 꽃과 파릇파릇한 연두잎,반가운 얼굴들과
역사깃든 남산을 거닐다
맛있는 식사에 맥주한잔
곁들이니 오늘이 최고인냥
수고하셨고 감사했습니다.
해뜰방장님!..
함께하셨던 님들도 오랫만이라 더욱 반갑고
좋은 시간 감사합니다.
어머나~ 나도 어제 남산공원길 걷고 남대문 갈치 조림 먹고 왔는데... 어쩜 만날뻔했네 ㅋㅋ 글구 잔나비 꿈햇살도 만났다우
김여사님 덕에 한참 웃었습니다.
어제 넘 넘 반가웠엉~~^^
예쁜 추억의 시간이 되었어요
오, 드디어 남산 나들이를 다녀오셨군요!
동네 길가의 벚꽃들이 흩날릴 때마다,
영어회화방 나들이에 벚꽃이 이미 다 져서
해뜰 방장님 '몰매' 맞으시면 어쩌나,
제가 음청스리 걱정하면서
부디 주말까지 매달려 있어라 하고 기도했더랍니다.ㅎㅎ
걱정이 기우가 된 화창하고
아름답게 물든 멋진 나들이셨다니 정말 다행입니다.
멋진 풍경과 행복해 보이는 회원님들 모습을 보니 반갑네요.
해뜰방장님의 필력이 돋보이는 멋진 나들이 소식 전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아~하!
목동사는 저는 다 지고 연한 잎을 자랑하는 벚꽃 나무 보며 방장님을 가뭄끝에 땅을 때리는 빗줄기 내리치듯 몰매 때릴 꿈에 젖었었는데 그 꿈을 깨트린 사연이 도빈님 기도 때문이군요.덕분에 눈이 호강한 나들이었습니다.감사합니다.
오, 도빈님!
그러게요.
다들 짱돌 들고 오실줄 알았는데, 다행이도 아주 좋았습니다. ㅎ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김여사 Aha! 도빈님 땜에 살았구나. .
도빈님~
늘 영어를 이해하게 세심한
설명을 해주시고 감사드려요~^^
도빈님은 우리를
모르시지요~
사진 오른쪽부터
소지니 김여사 리이입니다~
어제의 남자 세분은
사진속에 우측부터
해뜰 방장님.창밖님.
그리고 (토론토에는
전혀 가보지않았다는) 토론토님입니다~~^^
@해뜰 ㅋㅋ 제가 워낙 기도빨이 세긴 합니다..
진짜에요..ㅎㅎ
@리이 그렇게 여겨주시니 감사합니다.
솔직히 어떤 방향으로 해야 할 지 몰라서
제가 이렇게도 해보고 저렇게도 해보고..
혼자 고심을 많이 하긴 합니다.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신다면
더 열심히 해보겠습니다..^^
@리이 오~ 미녀 삼총사시네요.
멋진 봄날 너무 잘 어울이는 모습이에요.
소개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잘 기억하겠습니다^^
@리이 해뜰 방장님모습은 다른 포스팅에서 뵈었지요
참 멋지세요..영어회화방 방장님으로 너무 잘 어울리시는 듯..^^
아, 그리고 드디어 창밖님을 이렇게 뵈네요.
댓글로 소통을 많이 해서 그런지
전혀 낯설지가 않습니다. 정말 정말 반갑습니다.!!
하하 그리고 소개가 넘 재밌습니다.
토론토에 한 번도 가보지 않으셨지만
토론토를 사랑하시는 토론토님
처음 뵙습니다. 넘 반갑습니다.^^
리이님 이렇게 소개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음..제 얼굴도 소개해야 하나요? ㅋㅋ
@도빈 예를 들어 보시구랴..
ㅎ
@해뜰 기도빨..예 말씀이신가요..?
아님...방장님이 영어회화방 방장 터줏대감님으로 딱...이라는 근거를 대라는 말씀이신가요? ㅎㅎ
@도빈 당연 전자지요 ~
@도빈
그럼요~~^^
사진으로 say HI! 하듯...
그러면 더 친근하구~~^~^
@리이 제가 오래된 촌스러운 사진이 하나 있는데요.
아마 한국에 단체 관광갔었을 때 남산에서 찍은거 아닌가 싶기도 하고요..ㅋ
그런데 창피하니까 잠깐 보여드리고 다시 내릴거에요~~ ㅎㅎ
@도빈
@해뜰
@도빈
Wow! Very attractive lady~^^
도빈님
사진으로 만나니 더 반가워지네요~^~^
@도빈
Lovely!!
You look beautiful! 도빈님~
,사진 지우지마시구 그냥 두시길요 pls.
@도빈 I’ve never seen someone this beautiful !!
@해뜰
Oh. Yeh~~^~^
@리이 제 친구들은 제가 한국 가면 뉴욕촌년왔다고 그래요.ㅋㅋ
@해뜰 해뜰님, such a sweet compliment. 농담이신 거 알아요.ㅎㅎ
다음날 올리시겠지 했는데
바로 후기를 올리셨네요~~
코스가 급경사가 아니어서
편안하게 느긋하게 걸으면서 이야기하며
햇살 아래 봄 향기를 맡으며 함께
꽃들 속을 걷는 그 시간들은
정말 모두가 행복해 한 시간이었지요
그 여운은 푹~ 자고 일어난 이 아침까지도
남아있어요~~ㅎ
방장님 덕분에 함께할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으로 기억될 거예요~
서울 사람이면서도 서울을 너무 좋아해
행복합니다~~ㅎ
그리고
방장님 어제 뜻밖에 한마디...
작년 3월에 방장을 맡아 3월로
1년 되어 지금 다음 방장을 생각 중이시다고
쭉~~~해주시면 좋을 텐데~~^~^
지금은 각자의 삶이 너무 바빠
쉽지 않은 일이지요...
한 해는 영방도 그냥 쉬어가며
글 쓰고 번개 치고 그렇게 지나도
괜찮지 않을지..,... 요?
네, 어제 말씀드린 것처럼
지금 타이밍이 맞지 않다면
잠시 쉬어가는 것도
괜찮은 선택일 수 있습니다.
번개는 리이님이 자주자주
쳐 주세요.참석토록하겠습니다.
It was a wonderful day yesterday~~!!
방장님의 수고덕분에
남산의 아름다운풍경속에서 좋은공기마시며 좋은분들과 멋진하루를 보냈어요.
감사합니다^^
오랜만에 반가웠습니다.
미끼를 분명히 잘 물었는데 참..아까비~ㅎ
@해뜰
시간지나구
소지니님 다시 미끼 물으러올거에요~~ㅎㅎ
@리이 그럴까요? ㅎ
@리이 그때도 내가 있어야혀요.
@김여사
그럼 그럼요~
암만~~^~^ ♡♡
friendly members
beautiful sceneary
delicious baked 갈치
해뜰 방장님 덕분에 적당히 걸으면서 4월의 봄맞아를 만끽하였어요.
Thank you very much..
창밖님
허리건강 잘 지키시구요!
이곳은 영어회화방이 아니라 영화배우방 같은데요. ㅎ
저는 영어도 못하고,
얼굴도 엉망인데 계속 있어도 되는걸까요? ㅎㅎ
시력이 좋으신것 같아
일단 계셔도 될것같아요.ㅎ
빈이님 환영합니다.
찾아주셔서 감사드리며
자주 놀러오세요!.
@김여사 죄송해요.많이 많이 환영합니다.어서오세요.
빈이님
어딜 가시려구요? No!
계속 계셔야지요~~~^~^
@리이
리이님 믿고 눌러 앉겠습니다.ㅎ
감사합니다 ~^^
@해뜰
환영해주셔서 고맙습니다. 해뜰님^^
@빈이.
넵...
그러셔야지요~~
웰컴 입니다~~^~^
해뜰 방장님 글을 잘쓰시네요 잘 읽었습니다 오붓한 시간되셨네요
다들 건강하세요
봄나들이 많이 즐거우셨겠어요.
Had I known about it, I would have gone too.
다음 모임엔
꼭 오시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