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 시보호소에서 업둥이 데려왔다고 글 썼었어요.
정말 좋은 마음으로 ,무지개 다리 건널때까지 안아주려고 데리고 왔어요.
근데 지금 제가 어떻해 해야 될지 모르겠습니다.
우선. 밍키는 잘 관리해주고 , 병원도 매일 다니고 있어요.
귀 진드기는 오늘 3일째 치료중이구요. 앞으로는 3일에 한번씩 오면 된다고 해요.
질병이 있는것이 , 힘든게 아니예요.
제가 혼자 사는 처자라서 , 아침에 두녀석 산책 시키고 , 퇴근후 오면 또 산책 시키고 , 병원을 데려가요.
치료하면서. 2주 정도 후에 스켈링도 해주려고 생각중이고 ,
밍키 용품도 다 사고 ,,, 매일 귀소독,, 눈소독,, 발만이라도 약용샴푸로 깨끗깨끗. 관리해주고 있어요.[중성화 해놔서 , 목욕이 안되요..]
오자마자 밍키가 , 집에 있던 공룡이처럼, 배변 완벽을 바란건 절대 아니예요.
근데요... 문제는요.
제가 퇴근을 하고 오면.... 휴..
우선 좋아서 현관부터 제 방까지 오줌을 싸면서 가요.. 좋아서 그런거죠.. 알아요. 싸면서 침대밑까지 들어가죠..
또, 침대 위에 똥을 일곱 여덟군데 싸놨어요.....첫날엔..... 흠흠.. 하고 넘겻죠.
어차피 강아지들은 나중에 혼내줘도 모르거든요.
근데 지금 4일 연속 왜 침대 이불에만 똥을 싸놓는거죠?
침대 시트 걷어서 빨아놓고 ,, 다른거 깔고.. 또 널어놓고 ,, 말라있는거 깔고..
이거 또한 ,, 나중에 혼내봐짜 모르니까.. 그냥 치우고 빨고 ,, 해요.
근데 또 문제는.... 자다가 깨서 ,, 이불에 또 쉬야를 해요..... 휴...
그럼 전 새벽에 또 이불을 세탁기에 돌리죠..
결국엔.. 새벽에 이불에 오줌쌀까봐..설잠을 자면서 5~6번씩 깨요..
잘때 , 원래 침대에 제가 못올라오게 해요.. [아무래도 우선은 진드기때문에 ,, 공룡이가옮을 수도 있어서요]
근데 욘석이.ㅋ 제가 자다 잠깐 깨면... 옆에 와서 발라당 하고 자고 있어요.
귀엽고 어이없어서 자다가도 풋! 하고 웃고자요.
지금 4일동안 하루에 평균 침대 시트만 3번씩 빨았어요.
그리고 ,, 쉬야를 아무데나 해서 , 강아지 수건을 10개씩 쌓아두는데 ,, 그걸 하루에 한번씩 빨아요..
퇴근해서 집에 오면 7시가 넘는데 ,, 빨래만 네번 돌리면.. 11시가 되요..
그러다가 ,, 오늘 드디어 몸살이 났네요.. 몸이 쑤시고 불덩이네요... 오늘 아침엔 회사 와서 닭가슴살을 먹다가 토를 했어요.
휴.. 너무 힘들어서 회사 와서 눈물만 쏟았습니다. ㅠ
제가 아픈건... 제가 사랑으로 감싸주고 ,, 호 ~ 해주고 , 맘적으로 경제적으로 해줄수 잇는데 ,
배변때문에 너무 힘들어요... 제가 직딩이라 ,, 붙어서 훈련시킬 수 있는 여건이 안되니까 ,, 제 몸도 축나고 ,, 너무 힘듭니다..ㅠ
의사쌤 말씀이 , 사람이 옆에 계속 있으면서 훈련 시키면 된다고 하고 , 강아지들은 집에서 훈련시켜야 하는데 ,
아침에 나가서 저녁에 들어오는 저라,,, 오자마자... 청소하고 ,,이불한번 빨고 , 강아지 수건 한번 빨고 , 걸레질하고 ,, 저 씻고 , 쓰러지다 보니.. 4일간 훈련시킬 시간도 없었네요.
욘석이 가만 보면 어찌나 눈치가 빠른지, 퇴근하고 집에 오면 오줌 싸면서 가면서도 , 제가 화나서
밍키 ! 이리와! 너 이거 뭐야! 하면.
제 손 안닿게 근처에서 빙빙빙빙 백바퀴돌면서 꼬리만 흔들면서 , 안옵니다!!!
아후~~!
매일 병원에 요즘 데리고 다니고 있는데 , 음...... 의사쌤이 아마 이건 이건 자기 추측일 수도 있고, 그럴 수도 있다라는건데 ~
밍키가 , 너무 너무 작고 , 너무 이쁘게 생겨서 어쩌면.. 어쩌면.. 애견샾같은데서 종견하다가,, 5세 정도 되니까 수태율이 떨어져서
어찌어찌하다가 시보호소까지 왔을수도 있다고 하네요~
어젠 그 애기를 듣고 밍키 눈을 마주하자니,, 너무 맘이 아프더라구요.
어젠 중성화 실밥이 하나 풀어져서 ,, 마취하기 그래서 그냥 한바늘 꼬멨는데도 , 낑소리 하나 안해요.
이리 눕히면 눕힌대로, 저리 눕히면 눕힌대로,의사쌤이 이렇게 성격 좋은애 처음 봤대요.완전 살아있는 인형이예요.
밍키를 보면,,, 너무 이쁘고 ,, 언능 나쁜 진드기따위 치료해주고 , 많이 사랑 주고 , 맘 편하게 침대에서 잠도 자게 해주고 , 하고 싶은데.
정말 제가 시간이 너무 부족해서,,, 지금 어떻게 해야 될지를 모르겠어요..
밍키로 지금.. 자아성을 잃었을꺼예요.
이건뭐. 자기 키우겠다고 , 데꼬 와서 불편하게 깔대기따위나 씌워놓고
매일 눈닦아주고 발닦아주고.치카해주고 ,간식 휙 던져주고 휙 출근해버리고
저녁엔 들어와서 빨래만 돌리고 있고 , 걸레질만 내립다 하다가, 침대에도 못올라오게 하고 ,
다 죽어가는 목소리로 밍키야~ 이리와 , 하고 잠깐 쓰담 해주다가 ,
산책 잠깐 시켜주고 , 지 몸 씻고 뻗어버리는게 4일째니..
저 주인 뭐야 뭐야? 이러겠죠....
저.. 어떻해야 할까요?
회사를 그만두고 ,, 밍키훈련을 위해 ,, 붙어있을수는 없잖아요..
정말 어떻해야 할지 ,, 오늘 심각하게 고민이 되요.. ㅠ
회원님들.. 저 조언즘 해주세요.
전.. 좋은 일을 할 심성이 아닌가봐요...
너무 마음도 몸두 힘들고 ,, 제생활이 정상적으로 안돌아가는 지경이예요.
첫댓글 육각장을 이용해 보심이 어떨까요?배변훈련도 육각장에 패드깔고 시작해 보세요 침대를 배변 장소로 생각하고 있는거 아닐까요? 일단 활동영역을 좁혀서 천천히 시작해보셔요
은오님 말씀처럼 육각장을 이용하시는게 가장 좋을 것 같아요. 아이가 오줌을 지리는 건 너무 흥분해서 그런건데, 저희 현정이도 제가 퇴근해서 만지만 발라당하면서 분수처럼 오줌을... ㅎㅎ 그래서 저는 집에 들어서자마자 화장실로 들어가서 현정이를 불러요. 그럼 화장실에서 오줌을 지리니깐 그나마 좀 낫더라구요. 현정이하고 산지 1년이 좀 지났지만, 아직 배변을 못가려요. 저도 회사를 다니는지라 배변훈련하기도 힘들고, 현정이는 사람 앞에서는 안싸는지라... 더 힘들긴한데 처음보다는 정말 많이 좋아졌답니다. 배변은 시간과의 싸움 같아요. 아이가 정말 이 집이 내 집이구나라는 생각이 들면 조금씩 고쳐지는 것 같아요.
얼마동안은 레이저 쏘시면서 집중하셔야 할꺼 같아요 육각장에 쉬야자리 만들어 두고 거기서 쉬야 잘하면 나오게 해서 놀고 엉뚱한데 쉬하면 안돼~ 하고는 다시 육각장으로 고고~ 똑똑한 애들은 금방 익힐꺼예요~ 울애들은 패드 없어도 패드 있던 자리에 쉬야를 해요 ㅠㅠ ㅋㅋ 혹시나 보면 역시나 여서..ㅎㅎ 빨래하기 힘드시죠~!! 에휴~
저도 은지가 침대에다 자기배드에다 쉬야하놓고 은냐하고그래요 지금은 침대못올라가게 방문닫고 댕기고 지금은 아이가 슬개골위험이있는지라 사람없을땐 맘아푸지만 베란다에다 울타리쳐주고 외출해요 ^^
그리고 아직4일밖에 안됐자나요^^
쉬는날엔 볼일보려고하면 패드 자리에옮겨주고
격한칭찬과 간식을 주면서 반복하면
고쳐지더라구요^^
정말 힘드시겠어요. 매일 병원에 다녀야 하고, 빨래하고, 청소하고, 또 마르면 침대 정리해주고, 또 일하러 가야하고, 아프기까지 하니 어쩌나요. ㅠㅠ
마취도 안하고 한바늘이라도 꿰맸는데 아픈내색도 안하다니 ㅠㅠ 넘 맘 짠해요..아팠을텐데...제일 많이쓰시는 방법이 육각장일것 같아요 육각장에 넓게 패드깔아놓으시고 점점 줄여나가는 방법이요..검색해 보시면될꺼예요
윗분들말씀대로 사람이없을땐 무조건 육각장이용해야죠 작은아이용으로 2-3만원대있을거에요 출근시거기가둬두고 물이랑 패드만주변에깔아주시고 인터넷검색해보시면 육각장이용한 배변훈련법있어요 지치지마세요 언젠간웃으면서 같이마음편하게잘수있을거에요 화이팅
다들 말씀하시는 것처럼 육각장 이용하셔샤 될 듯 한데, 주말에라도 육각장 안에 있는 신문지나 패드위에 볼일 보면 칭찬을 많이 해 주셔서 거기다 볼일을 보는 걸 인지할 수 있게 해줘야 될 것 같아요.
그런데 그보다도 어떤 아이든 처음 오면 비슷한 것 같아요. 환경도 바뀌고 보호소에서 생활이 힘든 만큼 다시 또 버려지지 않을까 하는 불안함이 큰 것 같아요. 우리 리본이 첨왔을 때도 잠깐동안 그래서 이건 정말 제 온전한 추측이지만 지금이 너무 좋으니까 영역표시를 하는 거라고 생각을 했어요. 한 두달 지나니까 많이 좋아지더라구요. 힘내세요 ~
저도 미니배변훈련하려다 흥분하면 오줌을 지리는 버릇 때문에 훈련포기하고 기저귀 사용중이예요 ㅎㅎㅎ 한팩에 10매들어있고 지마켓이나11번가에서 삼천원대로 구매가능하니 고려해보세요 응가는 최대한 구역을 좁혀보세요 전 거실이랑 제방제외하고 울타리 쳐놓고 훈련중이예요 아직 패드까진 멀었지만 어느정도 응가스팟을 정하더라구요 ^^ 힘냅시다-!!
저도 우리 찬희 때문에 2달이상은 하루에 세탁기를 2~3번 정도는 돌렸던 거 같아요. 지금은 7~80% 정도 가려요^^ 그저 기특하고 감사할 뿐이죠.... 사실 전 잔소리를 하거나 야단친 적은 없어요. 반대로 여러가지 방법을 생각해봤는데 아기 방수요 덕을 좀 봤어요. 3~4개 구입해서 번갈아 가며 침대위에 깔아놓고 그것만 세탁하니 편하더라구요. 이제 4일인데 벌써 지치시면 안돼요. 관심을 끌기 위해서 그럴 수 있거든요. 조금만 더 시간을 주세요^^
조언 감사드려요~ 힘 얻고 , 다시 한번 화이팅 하고 가요~ 밍키 보면 미우면서도 짠하고 ,, 막 그래요. 요즘은.~ 무한 애정 언능 듬뿍 줘야 될텐데 ~ 욘석이 똥오줌 싼데 누워있고 진짜 미치겠어여. 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