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조선, 中 제치고 수주 1위 탈환 … 하반기 실적에도 청신호
이근홍 기자입력 2023. 8. 20. 06:39
韓 수주량 44%로 1위…中 34%로 뒤이어
HD현대중공업이 건조해 지난 2022년 인도한 174K LNG운반선의 시운전 모습. HD현대중공업 제공
한국 조선업계가 지난달 중국을 제치고 전 세계 수주량 세계 1위를 탈환하면서 하반기 조선 3사의 실적에도 청신호가 커졌다.
20일 영국 조선해운시황 분석기관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지난달 전 세계 선박 발주량은 333만CGT(표준화물선환산톤수)로,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했다.
이 중 한국은 가장 많은 146만CGT(29척·44%)의 수주량을 기록했다. 중국의 수주량은 113만CGT(48척·34%)였다.
한국이 중국을 따돌리고 월 기준 수주량 1위에 오른 건 지난 2월 이후 5개월 만이다.
올해 1월부터 7월까지의 발주량은 2312만CGT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 감소했다. 이 기간 한국과 중국의 수주량은 각각 694만CGT(30%), 1301만CGT(56%)로 집계됐다.
7월 말 전 세계 수주 잔량은 1억1777만CGT로 전월 대비 19만CGT 증가했다. 한국의 수주 잔량은 3926만CGT(33%), 중국은 5535만CGT(47%)를 기록했다.
야드별 수주 잔량을 보면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가 1000만CGT로 전 세계 1위를 차지했다. HD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 한화오션 옥포조선소가 2위와 3위에 올랐다.
업계에서는 글로벌 경기 악화와 최근 수주 호황에 따른 기저효과로 인해 올해 전체 수주량은 감소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다만 이미 3∼4년 치 일감을 확보해 선별 수주 전략을 이어가고 있는 국내 조선사들은 하반기에 실적 개선을 이어갈 전망이다.
HD현대중공업은 올 2분기에 영업이익 712억 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삼성중공업은 영업이익 589억 원으로 전 분기(196억 원)보다 흑자 폭을 키웠다. 올 상반기 영업손실 폭을 줄인 한화오션은 하반기 흑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한국 조선업계는 일감을 골라가며 받아도 될 만큼 충분한 수주 잔량을 보유하고 있다"며 "한국의 주력 선종인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등의 선가가 지속 상승하고 있는 점도 호재"라고 말했다.
이근홍 기자
첫댓글 중국인구의 30분의1..
땅덩이도 마찬가지...
이런 나라가 조선수주 세계 1위..
북한과 통일되어 북측 인구 모두 일한다면?
북쪽 자원 다 이용한다면? 김정은을 기대했는데..
젊은놈이 비젼도 없고..지 애비 할배보다 더 막나니...
중국인구의 30분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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