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주교 대전교구 … 체험수기 공모전, 청년 축제
교황의 발길이 가장 오래 머물렀던 대전교구는 프란치스코 데이, 청년축제, 체험수기 공모전 등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다.
대전교구는 오는 8월 15일 가난한 자, 소외된 이웃을 낮은 자세로 보듬어준 교황의 삶을 되새기고 실천의 계기를 제공할 수 있는 행사를 준비했다.
‘프란치스코 데이’는 대전교구와 당진시 공동 주최로 솔뫼성지, 신리성지, 합덕성당에서 8월 15일 오전 10시 열린다. 이날 프란치스코 교황 관련 강좌, 생활성가단 ‘이사야 53’의 찬양, 교구장 유흥식 주교 집전 성모 승천 대축일 미사가 예정돼 있다. 이달 31일까지 솔뫼성지 홈페이지(http://www.solmoe.or.kr)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대전교구는 이달 31일까지 프란치스코 교황을 만난 감동과 일상 생활의 변화 등을 주제로 한 체험수기 공모전을 실시한다.
대전 교구 청소년사목국은 ‘아직 만나지 못한 교황님의 메시지’를 주제로 8월 15~16일 1박 2일간 해미읍성, 해미성지, 구 해미초등학교에서 대전교구 청년축제를 개최한다.
대전교구 청년을 대상으로 하며 참가 신청은 이달 26일까지 청소년국 홈페이지 또는 팩스(042-623-7521), 이메일(djyouth@hanmail.net)로 하면 된다. 참가비는 2만5000원.
# 평화방송·평화신문, 교황 방한 1주년 평화나눔음악회
평화방송·평화신문(사장 안병철 신부)은 다음달 22일 오후 7시 30분 서울 명동 계성여고 운동장에서 ‘교황 방한 1주년 평화나눔음악회’를 개최한다. ‘평화·나눔·사랑’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음악회 진행은 배우 양미경(엘리사벳), 최재원씨(요셉)가 맡았다. 이날 음악회에는 인기가수 인순이(체칠리아), 이승환, 이용, 정수라, 해바라기 등이 출연해 프란치스코 교황이 전하고자 했던 사랑의 마음을 아름다운 선율로 전한다. PBC 소년소녀합창단과 다문화가정 어린이 합창단 레인보우합창단이 특별 공연을 펼친다.
이날 음악회 실황은 평화방송 TV(SKY 평화 174)와 라디오(105.3㎒)를 통해 중계될 예정이다.
# 책으로 만나는 프란치스코 교황, 도서 ‘프란치스코 교황의 영신수련 묵상 길잡이’ 발간
프란치스코 교황의 흔적을 책으로도 만날 수 있다.
최근 발간된 도서 ‘프란치스코 교황의 영신수련 묵상 길잡이’(김현균/김정아 옮김·바오로딸·1만 6000원)는 교황이 되기 전 추기경 시절, 그리고 예수회에서 활동하고 있을 때부터 지도했던 사제와 수도자 대상 영신수련 피정에서 한 강의를 모아 엮은 묵상집이다.
오랜 세월 영적 지도자로 살아온 프란치스코 교황의 삶과 직무가 응축돼 있는 증언이다.
말씀을 삶 속에 녹여내고 싶은 신앙인에게 훌륭한 기도 자료가 된다.
책은 제1부 예수님의 대화, 제2부 주님의 공현과 현현, 제3부 일곱 교회에 보내는 편지, 제4부 기도하는 우리의 몸 등 총 4부로 구성돼 있다.
1부와 3부는 사제들을 대상으로, 2부와 4부는 영신수련 피정과 묵상 방식에 익숙한 수도자들을 대상으로 한 묵상 글로 수록됐다.
각각의 주제가 끝날 때마다 ‘기도와 묵상’ 부분에 성경 말씀, 시, 찬가 등이 실려 있어 한 박자 쉬어 가며 마음에 담을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김금란기자